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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판데믹 기간에 집에서 만들어 마시는 아이스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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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4-11 07:16:45
어빙 파이어 식힐겸 때에 안맞는 아이스 커피얘기입니다.

드립커피를 만들어 마시는 걸 좋아하는데,
아이스커피도 좋아해서 자주 만들어마십니다. 겨울에도 즐겨 마셔요.

  커피 전문점에서 이런 기구 보신적 있으실 거에요. 실온의 물로 느리게 추출해서 콜드브루를 만드는건데

저도 이런걸 만들어서도 써보고 사서도 써보고 했는데 공간 정말 너무 차지합니다. 청소도 힘들고요.


 

지금은 그냥

 

이렇게 해서 마십니다. 재활용으로 쓰는 병이나 플라스틱 필터는 오래되면 그냥 교체하면 되니까 제일 간편했어요.


준비물

0. 커피 원두

1. 사진 가장 왼쪽의 드리퍼와 서버, 사진엔 찍히지 않았지만 종이필터

2. 사진 가장 오른쪽의 쓰고 남은 입구가 큰 빈병

3. 사진엔 없지만 커피콩을 갈기 위한 전동/핸드 그라인더. 저는 핸드 그라인더를 쓰는데, 전동 그라인더 싼 걸 사서 쓰시면 충분합니다.

4. 사진 가운데 같은 스타일의 작은 병. 프리미엄 맥주병이 이렇게 생긴 경우도 있죠. (ex 그롤쉬)


만드는 순서

  1.  기호에 맞는 커피원두를 갈아서
  2. 입구가 큰 병에 담고 실온의 물 또는 찬물을 붓고 몇번 흔들어 준다음 냉장고에 10시간 이상 보관합니다. 저녁에 넣어놓고 담날  오전에 꺼내면 됩니다. 냉장고 냄새를 흡수하지 않게 저는 비닐 래핑을 해줍니다. 래핑 후 고무밴드로 마무리하셔도 좋습니다. 커피의  양과 물도 기호에 따라 잘 조절하셔야 합니다. 저는 보통 원두 25g / 물 300g 을 쓰는데 정석은 아니고 저 작은 보관병의  크기에 맞게 쓰느라 그렇습니다. 
  3. 드리퍼를 사용해 침전물을 걸러서 작은 병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밖에 가지고 나갈 수 있어서 좋습니다. 
  4. 마시고 싶을 때 얼음, 우유, 물 등을 기호에 맞게 넣어 마십니다.

일반 드립커피에 비해 장점은
드립 기술이 필요 없다는 겁니다. 따로 구스넥 보틀도 필요없고 물을 끓일 필요도 없어요. 그래서 냉장고 보관시간을 빼면 오히려 시간이 덜 걸리고 간편합니다. 커피숖 가서 주문하고 받는 것보다 빠를 수도 있어요. 단점은 투스텝이라 1단계에서 냉장고에 넣어놓고 까먹으면 낭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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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1-01-21 09:18:37

제 주변에도 이런 방식으로 만들어 드시는 분이 계십니다. 

예전에는 자주 얻어 먹었습니다. (웃음)

 

WR
2021-01-21 09:31:26

만약 드립커피 세트가 이미 있는 상태면 빈 병 두개만 준비하면 되니까 너무 간편해요. 저렇게 만들면 커피가 맛있겠어? 싶은데 생각보다 퀄리티가 괜찮죠. 레귤러 드립커피도 저런 식으로 만드는 스타일이 있는데 자주 가던 잉글리시 브런치 레스토랑에서 그런 식으로 커피를 만들어줬었습니다. 굉장히 쌌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었어요.

2021-01-21 09:53:16

천천히 우려내는 방법을 집에서 하는거군요? 이게 콜드브루랑 맛이 비슷한가요?

집에서 한 번 해봐야겠습니다. 매일 아이스 또는 핫 아메리카노를 회사에 챙겨가는데 변화구가 필요한 시점이었습니다. 원두는 매번 다른걸 골라서 사긴 했지만요.

WR
1
2021-01-21 10:27:03

마실만해요. 커피 오래마셔서 원두에 기호가 생기신 이후이고, 최대한 간편한게 콜드 브루를 즐기시고 싶으시다면 강추합니다.

1
2021-01-21 10:38:29

미국에서는 말씀하신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콜드브루를 추출하되 필터를 더하고 보관/추출병을 분리한 Toddy가 상당히 인기가 많습니다. 비싸긴 한데 처음에 기기 구입 비용만 들이면 추가 비용이 저렴한 필터 외에는 거의 없어 꽤 편하죠.  

 

https://www.amazon.com/Toddy-Coffee-System-Filters-Stoppers/dp/B07DKSBYCY/ref=sr_1_1_sspa?dchild=1&keywords=toddy&qid=1611192917&sr=8-1-spons&psc=1&smid=AQA5N6786DF8K&spLa=ZW5jcnlwdGVkUXVhbGlmaWVyPUE2WkhYUzVNNUtNMTEmZW5jcnlwdGVkSWQ9QTA0Mjg1NDYyU05ETVhRNlMyTjczJmVuY3J5cHRlZEFkSWQ9QTA1ODM2NzEyVkRLQzdLQUdVWThTJndpZGdldE5hbWU9c3BfYXRmJmFjdGlvbj1jbGlja1JlZGlyZWN0JmRvTm90TG9nQ2xpY2s9dHJ1ZQ==

 

한국에서도 비슷한 제품을 구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WR
2021-01-21 10:41:22

저도 그 제품을 아는데요. 저는 이미 장비가 다 있는데다가 냉장고에 넣는 부피가 큰게 마음에 안들었어요. 만약 아무 장비 없는 상태에서 구입한다면 저도 이 제품 좋다고 생각합니다.

2021-01-21 11:41:29

저도 비슷한 방식으로 했었는데 이제는 버츄오를 구매해서 먹습니다.

버츄오가 너무 편하더라구요.

맛도 괜찮구요.

커피 많이 마시는 사람이라면 전 버츄오 추천하고 다닙니다.

WR
Updated at 2021-01-21 16:04:06
에스프레소는 이미 머신이 있었어요. 그런데 역시 장소도 많이 차지하고 커피 냄새도 심하고.
이제 에스프레소는 그냥 밖에서만 사마십니다. 저는 에스프레소보단 드립커피를 훨씬 좋아하기도 하고요.
1
2021-01-23 14:54:34

방금 만들어 마시는데 진짜 콜드브루맛 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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