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Free-Talk

장교가 부사관한테 반말 사용 가능 여부

 
2
  4248
2021-01-20 20:23:40

https://youtu.be/MdcDRTC2_q8

 

얼마 전 나온 뉴스입니다.

 

1. 육군 참모총장이 "장교가 부사관한테 반말해도 된다"라고 발언함

2. 육군 몇 부사관들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인권 침해라고 진정서를 제출

 

위 사건으로 군안팍에서 모두 찬반 논란이 뜨거워지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일반 사병으로 복무할 때 옆중대 중대장이 훈련나가서 행보관한테 쌍욕하는 걸 본 적이 있는 데 그 뒤로 부사관을 존중 안해주는 장교들 보면 좋게 안보였습니다. 물론 밈처럼 떠도는 초임 장교가 주임원사한테 "자네가 주임원산가?" 같은 경우는 보지는 못했습니다.

 

어쨌든 개인적인 생각으론 존댓말을 쓴다해서 상하관계가 깨지는 것도 아니고 명령 하달을 못하는 것도 아닌데 굳이 부사관들 자존심 상하게 반말을 써야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장교들이 부사관한테 반말을 사용하다보면 군 기강에 있어서 부사관들의 반발심으로인해 조직에 많은 부작용이 생길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32
Comments
2021-01-20 20:27:00

원래 반말해도 상관없는건데 짬대우 같은 느낌 아니엿나요??

WR
2021-01-20 20:29:46

정확한건 아닙니다만 딱히 규정엔 없고 암묵적으로 장교들이 부사관한테 상호 존중의 의미로 존대나 반존대식으로 대화를 했었는데 갑자기 육군참모총장이 장교가 부사관한테 반말해도 된다라고 규정을 지어버리니 부사관들 사이에서 반발심이 생긴 것 같습니다.

2021-01-20 20:35:56

제가 잇던 부대에서는 상호 존댓말은 하긴햇는데 다만 장교가 부사관한테는 xxx하사로 칭하는 반면에 부사관이 장교한테는 xxx중위님 햇어가지고 원래부터 장교가 더 위지만 상호존대를 위해 끝에만 존댓말 하는줄 알앗네요

33
2021-01-20 20:27:23

부사관도 병에게 상호존대하면 부사관들 주장에 동의합니다.

1
2021-01-20 20:32:38

이게 맞습니다. 나이 많은 병사에게 중사가 반말찍찍은 물론 쌍욕박는거보고 기분나빠하면서 지는 신임소대장 x무시하는거 보고 참 아이러니하다는 생각 많이했어요. 짬대우? 그럼 상병장들에게 신임 부사관은 왜 반말을 하는지?

3
Updated at 2021-01-20 21:14:36

부사관 짬대우 해줄거면 똑같이 초임하사가 짬먹은 상병장들 대우해줘야죠.

장교나 부사관이나 병사나 다 같은 성인이고 요샌 초임 부사관보다 병사가 나이 많은 경우도 적지 않은데.

2021-01-20 20:28:16

일반적인 직장에서 나이 어린 선배가 나이 많은 신입에게 반말 안 하지 않나요? 심지어 직장에 있는 사무보조알바생이나 청소 아주머니들한테도 존댓말 쓰잖아요 상호 존대가 베스트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반대에 투표할게요

WR
1
2021-01-20 20:32:19

다른건 모르겠고 예시로 드신 청소 아주머니는 수직관계에 포함 안되지 않나요? 청소 아주머니가 아랫사람이라는 인식이 꽤 많은데 큰 편견같습니다.

2021-01-20 20:39:48

맞네요 직장 내 직급에 포함되는 분이 아니니까요.. 직장 내 모든 사람들이 서로 상호 존대하는게 베스트라는 말을 하고싶었는데 편견으로 보일 법하게 써버렸네요 다음부턴 주의하겠습니다

WR
2021-01-20 20:43:05

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괜히 태클건 게 아닌가 싶네요.

2021-01-20 21:22:57

멋진 자세이십니다. 인정하고 넘어가는 법 배우고 갑니다!

Updated at 2021-01-20 21:35:51

직장인과 청소 아주머니는 비유가 될질 모르겠지만 타중대 병사와의 관계라고 볼수 있을거 같습니다.

6
Updated at 2021-01-20 20:48:28

그런데 반말을 '써야 한다' 가 아니라 '해도 된다' 면 원래 맞는 말 아닌가요? 계급상으로는 장교가 부사관보다 위고 부사관이 장교에게 명령을 받는 입장으로 알고 있거든요.
물론 제가 본 바로는 부사관-장교간 상호 존대하는게 가장 깔끔하기는 한데, 반말을 해도 된다라는 말이 인권 침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른 곳이면 모르겠지만 군대니까요.

1
Updated at 2021-01-20 21:04:19

원래 상명하복의 관계라 반말 해도 상관 없습니다.
두 조직이 서로 다르고, 나이 차이가 많이 나니 상호 존중의 의미로 존대 해주는 거죠.

누구부다 앞장 서서 병사들 인권 침해하는 조직이 인권위라뇨...
20후반에 입대한 상,병장들이 고등학교 막 졸업한 초임 하사들 상대로 같은 문제 제기했을 때 부사관측에서 가만히 있을지가 제일 궁금하네요.

2021-01-20 20:58:58

같은 부사관들끼린 나이 많은 후배들한테도 반말하고 막 하긴 하는데

장교 부사관은 또 다른 경우라....

보통 장교들이 군생활을 자기보다 오래 했거나 나이가 많은 부사관들한텐 어지간 하면 존댓말 써줍니다.

말 그대로 "존중"해주는 거죠

부사관 나이가 어리거나 군 생활 얼마 안 했으면 말 놓는 경우는 많이 봤습니다.

2
2021-01-20 21:00:44

저게 받아들여진다면 일반병사들도 인권위에 진정서 넣어야됩니다.

Updated at 2021-01-20 21:07:53

해야 한다도 아니고
포스타가 못할 말 한 거 같지 않네요

2021-01-20 21:08:24

저는 대위 전역했는데 '해도 된다'는 당연하다고 보고, 평시에는 상호 존중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이미 장교들도 부사관단과 상호존중관계에서 근무하는데 참모총장님의 발언을 꼬투리 잡으며 이슈화까지 되는 이유를 잘모르겠네요.
우선 군은 계급이 우선되는 조직이니까요.

2021-01-20 21:14:56

보통 나이랑 짬이랑 둘다 높으면 반말하죠...

2021-01-20 21:21:14

저는 중위 전역했는데,  

부사관 분들 계급이랑 상관 없이 저보다 임관일이 빠르거나 나이가 많으면 존대, 

둘 다 아닌 경우에는 말을 놨었어요. 

 

그런데 그런건 부대마다 분위기가 조금씩은 차이가 나는 것 같아서

굳이 참모총장이 왜 저러나 싶긴 하네요.  

2021-01-20 22:27:50

저보다 나이 많으면 존대하고, 같거나 적으면 반말 썼는데, 직책/계급뒤에 ‘님’을 붙이는건 또 다른 기준점을 갖고 썼던것 같습니다.

1
2021-01-20 23:11:02

참 존댓말이라는게 골치 아픈점이 많은것 같아요

2021-01-20 23:21:22

 원래는 존대를 안써도 되는데 존대를 쓰는거 아닌가요???
 워낙 나이차도 있고 군복무도 오래했으니까 대우해주는 차원에서요
 근데 군대라는 조직으로 봤을때는 반말해도 상관없는 거겠죠.
 군대는 계급 우선이자나요.

 부사관 기분안나쁘게 존대해야 한다라는 얘기로 접근하자면
 부사관도 그러면  짬더많은
 상말 병초나 나이많은  병한테도 존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21-01-21 00:48:36

2021년에 휴전국가인 나라 군이 이런 일에 머리싸매고 있다는게 믿기지가 않네요

2021-01-21 04:20:14

군대가 아무리 계급사회라고 하지만 상호존중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러한풍토가 병사들에게까지 확대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Updated at 2021-01-21 08:48:48

 1) 존대말을 쓰려면 부대내에 모든사람에게 적용

 2) 상위계급자가 하위계급자에게 반말을 허용하려면 마찬가지로 부대 내에 모든사람에게 적용

 

병사는 막불러대면서 우린 존대해달라는 의견은 동의하기가 힘드네요.

2021-01-21 09:57:47

부사관은 그냥 짬대우 해주는 것 이상/이하도 아니죠~

장교 보다 짬이 많으면 그냥 예우차원에서 존대말 하고 짬마져 낮다면 당연히 반말이죠.

계급이 엄연히 다른데. 

중대장이 하사한테 존대한다? 한번도 본적 없습니다.

비슷한 짬 수준의 행정보급관한텐 존대하죠.

2021-01-21 11:08:33

이 발단이 된 사건에 대해 정확한 워딩은 모르겠지만 신입 소위, 짬 안 되는 중위가 상사, 중사 한테 하는 것도 아니고, 비슷한 짬의 애매한 관계라도 중간 자리 정도에 있는 사람도 아니고, 참모총장 정도 되는 사람이 육군 간부에게 반말한 거, 대대장이 대대 내의 짬 높은 부사관에게 반말한 거 이런 거는, 해당 부대 단위의 최고 간부 수준인데 통솔하면서 반말 자체는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별개로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장교가 부사관에게 반말 자체를 할 수는 있음

그러나 인격모독 표현이나 욕설을 해서는 안 됨 (요즘은 간부가 병사한테 심한 표현을 해도 문제가 되고, 그게 정상)

좋은 군을 만드는 데 반드시 센 언어 습관만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런 차원에서 상호존중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기본적으로 상호존중이 좋음.

서로 익스큐즈 될 정도로 친밀함이 쌓이면 어떤 계급 관계든 둘이 있을 때 반말하는 건 괜찮음.

그냥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보편적인 기준일 거 같은데, 2지 선다로 된다/안 된다 라고 하면 어디까지를 된다 안 된다 라고 하기엔 좀 애매한 거 같네요.

2021-01-21 12:10:53

반말 해도 되죠. 존중하는 의미에서 장교들이 존댓말 많이 써주는거죠. 부사관들도 병사들 나이 많든 적든 반말하잖아요~

2021-01-21 15:14:06

육참총장 말의 행간에 숨어있는 뜻을 찾자면...

1.군 기강이 무너지면 안된다(지휘체계)
2.임무 수행이 나이, 호칭, 존대말 등 다른 어떤 것보다 우선하다

뭐 이런 의미가 아니었을까요? 개인적으로 군대는 좀 더 프로페셔널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군과 연합훈련을 자주 했는데 걔네는 장교 부사관 병 할거없이 편하게 지내지만 임무 시작하면 칼같이 돌변하더라고요. 무조건 말 뒤에 sir 붙이고, 임무시간에 졸거나 딴짓 하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고...

Updated at 2021-01-21 15:57:20

반말이냐 하대냐가 달라지겠네요.
제 경우엔 저 중위때 군생활 20년넘게한 상사분이 사무실 식구였는데.
그 분이 참 밉지않게 존댓말절반 반말절반하셨는데
저도 평소엔 담당관님~하면서 어쩔땐 아 그럼 안되지ㅋㅋㅋ이럴때도 있었습니다.
이게 나이많아도 아래사람이래서가 아니라
아버지나 삼촌과 대화중 반말나오는 느낌?? 그런데 부사관분들이 저리 나오는게 이해되긴하네요. 상호교감 없이 아래사람으로 깔보는 경우가 많으니..

2021-01-21 15:59:44

아 참고로 전
초급반 교육때 부임예정지 실습 나온 소위가
여군 중사님한테 초면에 반말하는걸 라이브로 보긴했습니다ㅋㅋㅋㅋ
버스 선탑중이라 못그랬는데 제가 그부대 사람이었으면 바로 모자챙 위로 올렸을텐데ㅋㅋㅋㅋ

24-04-18
9
889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