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 엽문 4 더 파이널
2020년 마지막으로 본 영화입니다.
진짜 한달에 한번 극장에서 영화봐야지 하고 시작했던 계획인데
코로나 강타가 참 기가막혔던 2020년이었네요.
- 취향이 스토리 개연성을 많이 따지는 편입니다. 유머가 잘 맞으면 아주 좋아합니다.
- 스포일러에 둔감합니다. 어느 영화든 스포 환영합니다.
- 부정적인 이미지를 많이 찾는 편인거 같습니다.
- 여운이 많거나 찝찝한 엔딩은 별로 안 좋아합니다. 해피엔딩을 좋아합니다.
이번 12월 영화는
엽문4 더 파이널
입니다.
말그래도 중국 국뽕 영화네요.
최근 들어 중국 쿵푸의 위상이 많이 떨어졌고 허상도 심하다는 느낌이 많아진지라
이 영화에서의 중국 무술을 미국에 전파하고자 하는 장면들은 좀 뭐랄까
감동적으로 표현하려고는 한거 같은데 그렇게 감동적이거나 멋있다 그런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옛날에는 이런 중국 액션 영화가 참 재밌게 봤는데 진짜 요즘은 서로 합맞추어 춤추는 느낌은 드네요.
그런데 그런게 약한게 흠이긴 하지만 못 만들진 않았습니다.
스토리가 그렇게 이상하거나 중국 국뽕이 너무 심해 거슬리거나 그정도는 아니었어요.
그 마지막 보스인 미해병 중사가 뭔가 미묘한 이유로 악역이 되어서
다른 중국 무술가들은 이 해병대 군바리 하나 제어 못하고 털리다가
특별한 각성없이 또 엽문에게는 털리는 장면은 생각보다 많이 싱거웠습니다.
그리고 엔딩도 보면 해병아재 격파 이후 만종화란 사람과 화해한 뒤
휘리리릭 시간이 지나서 급 엽문 사망으로 끝난 것도 좀 뭔가 그렇더군요.
어찌보면 엽문 이야기의 마무리이긴 한데 딱 전성기 꺾일 때의 모습 보여주고는 스트레이트하게 사망까지.
하여간 그럭저럭이었네요.
제 영화 평점은
中
2020년 영화는 이것으로 끝났습니다.
이제 다음 2021년에 보았던 영화들 리뷰하겠습니다.
코로나야 끝 좀 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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