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심플패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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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17 09:42:38
올해는 여러가지로 변화의 한해가 될 것 같습니다.
아이는 유치원에 입학하고 두번째 아이도 태어나고 저도 아내도 중요한 도전을 앞두고 있기도 하고 제 직급도 올라감에 따라 허리띠를 단단히 졸라매야하는 분기점이 될 것 같네요.
힘든상황이지만 그러다보니 작년에는 더욱 더 매니아에 의존한 것 같고 솔직히 몇주전부터 취미인지 중독인지 헷갈리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한 회원님이 올리신 글이 마음에 큰 파장을 내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회원이 올린 당사자도 아니고 아내와 딸을 사랑하고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지만 매니아 생활의 과몰입이 지나쳐서 혹시라도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을 뺏고 있는 모습이 나에게도 있는 건 아닌지 이틀동안 시간을 두고 성찰해보았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그사람으로 오인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심리상태를 보며 이건 아닌데란 생각도 들었고요.
여기에서의 글쓰기에 취미가 들다보니 독서도 삶도 아웃풋을 염두해두고 하게 되는데 그 균형이 무너졌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글쓰기의 즐거움에 대해 깨닫게 된 한해였지만 지금은 좀 더 자신과 가족, 그리고 경제와 삶의 내실을 다질 때이고 제게도 큰 변화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nba에 흥미를 잃기도 하였고 커뮤니티활동도 즐거움만큼이나 스트레스도 생겨서 인사드릴 것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밸런스를 유지하며 커뮤니티 활동하시는 모든 분들께 깊은 존경을 표합니다.
저희 가족과 저의 사사로운 일상을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모든불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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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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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가슴 따뜻해지는 글들 잘 봤습니다.
되게 즐거운 경험이었는데 절필을 선언하시니 많이 아쉽네요.
혹시 블로그나 이런 거 하시면 주소 좀 쪽지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