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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심플패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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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17 09:42:38

올해는 여러가지로 변화의 한해가 될 것 같습니다.
아이는 유치원에 입학하고 두번째 아이도 태어나고 저도 아내도 중요한 도전을 앞두고 있기도 하고 제 직급도 올라감에 따라 허리띠를 단단히 졸라매야하는 분기점이 될 것 같네요.

힘든상황이지만 그러다보니 작년에는 더욱 더 매니아에 의존한 것 같고 솔직히 몇주전부터 취미인지 중독인지 헷갈리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한 회원님이 올리신 글이 마음에 큰 파장을 내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회원이 올린 당사자도 아니고 아내와 딸을 사랑하고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지만 매니아 생활의 과몰입이 지나쳐서 혹시라도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을 뺏고 있는 모습이 나에게도 있는 건 아닌지 이틀동안 시간을 두고 성찰해보았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그사람으로 오인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심리상태를 보며 이건 아닌데란 생각도 들었고요.

여기에서의 글쓰기에 취미가 들다보니 독서도 삶도 아웃풋을 염두해두고 하게 되는데 그 균형이 무너졌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글쓰기의 즐거움에 대해 깨닫게 된 한해였지만 지금은 좀 더 자신과 가족, 그리고 경제와 삶의 내실을 다질 때이고 제게도 큰 변화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nba에 흥미를 잃기도 하였고 커뮤니티활동도 즐거움만큼이나 스트레스도 생겨서 인사드릴 것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밸런스를 유지하며 커뮤니티 활동하시는 모든 분들께 깊은 존경을 표합니다.
저희 가족과 저의 사사로운 일상을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모든불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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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1-17 09:25:37

그 동안 가슴 따뜻해지는 글들 잘 봤습니다.
되게 즐거운 경험이었는데 절필을 선언하시니 많이 아쉽네요.

혹시 블로그나 이런 거 하시면 주소 좀 쪽지로 부탁드립니다.

2021-01-17 09:51:10

왠지 중간에 언급된 회원이 누군지 짐작이 가는군요.

하시는 모든 일이 잘 되시길 기원합니다!

1
2021-01-17 09:52:27

 

그동안 게을러서 피드백은 못 남겼지만 올라올때마다 큰 위로가 되고 마음을 다잡게 해주는 글들이었습니다. 

 

그동안 감사드리고 꼭 다시 뵐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21-01-17 09:57:10

소통감사했습니다.
심플패스님의 결단을 존중합니다
소통에 열려있으신분이시니 돌아오는글도 꼭보고싶네요.

2021-01-17 10:41:38

결정과 의견을 존중합니다. 화이팅

2021-01-17 11:34:12

그동안 좋은 글로 위로 많이 받았습니다.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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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7 11:41:24

이게 무슨 일인지 상황파악이 안되네요.
이틀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해주실분 계신가요?
검색해봐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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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17 17:25:54

며칠 전 어떤 여성회원분께서 남편 때문에 본인과 아이가 무척 고통스럽고 괴로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는 글을 쓰셨습니다(현재는 글을 내리신 상태입니다). 해당 글을 보신 거의 모든분들께서 남편과의 결별을 권유하실 정도로 꽤 심각한 내용의 글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글에 의하면 문제의 남편분이 매니아에서 아주 활발히 활동하는 회원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스스로 헤비하게 활동한다고 느끼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혐의를 받게될까봐 걱정될 만한 상황이긴 했습니다. 심플패스님께서도 어떤 심리적 압박감을 받으셨는지 본인은 해당글의 당사자가 아니라는 취지의 글을 올리셨습니다. 사실은, 굳이 그러지 않으셔도 되는데 말이죠. 얼마 안 가 해당글을 지우시긴 했지만요. 뒤늦게 그것이 불필요한 압박감이었음을 깨달으신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일련의 과정 속에서 심플패스님 스스로 숙고하신 끝에 커뮤니티 활동과 실제 생활 간의 밸런스가 조금 무너졌다고 느끼신 모양입니다.

심플패스님이 올리셨던 그 글에 개의치 마시라는 댓글을 남겼던 사람으로서 대신 설명드립니다.

2021-01-17 11:45:06

첫째 유치원 입학도 축하드리고
둘째도 건강하게 잘 자라길 기도할게요!

Updated at 2021-01-17 12:36:02

충분히 휴식기간을 가지시고, 여유를 되찾게 되면 곧장 돌아오세요!

2021-01-17 15:12:11

심플패스님의 가장으로서 가족과의 행복한 삶을 응원합니다!
언제든 나중에 돌아오신다면 대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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