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형될 분과 처음 만나서 무슨얘기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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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16 20:00:33
다음주에 누나가 결혼할 사람을 데리고 본가에 인사 온답니다.
다른 집 같으면 어머니들이 진수성찬 차리고 반갑게 맞이할텐데
저희집은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저하고 아버지가 맞이하거든요.
음식은 그냥 사먹기로 했고요.
아버지는 무뚝뚝하신 경상도 분이라 대화를 풀어가는 스타일이 아니고
엄청 어색하고 딱딱할거 같아서
누나가 저보고 부드럽게 잘 좀 이끌어달라고 부탁하는데
보통 다른 집들은 무슨 대화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술로 테스트하는 집도 있고
장래계획이나 경제관념 물어보시는 집도 있던데
그건 처남인 제 역할은 아닐거 같고요.
그리고 농구에는 별 관심이 없는 분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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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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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형입장으로의 개인적 경험으로는 그냥 말 안걸어주는 게 도와주는 거 같아요. 술테스트, 장래 계획이런건 전혀 물어보시거나 하지 마시구요.
걍 매형하고 이야기 하려고 하지 말고 장인어른이랑 처남이랑 일상 이야기 즐겁게 이야기 하시면 매형이 눈치보고 치고 들어오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