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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시는 분들은 보조금 많이 받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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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2-03 15:43:04

태평양 너머에선 미국이 매일같이 돈찍어내서 뿌린다는 이야기만 들리는데.

현지에서도 혜택을 많이 보고 있나요?

코로나 사태 이후로의 뉴노멀... 누려보지는 못하고 누리고 계시는 분들 덕에 더 바빠진 대한민국 직장인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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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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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3 15:48:08

돈 찍어내서 뿌리는 이유가 한국 이상으로 비지니스에 대한 제재와 제대로 된 사회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으로 번졌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찍어내는거죠. 그것보다 차라리 그래도 한국처럼 어지간한 비지니스들을 어찌되었건 운영할 수 있는 상황이 훨씬 낳은거라고 봅니다.

 

팬데믹 초기에 세금내는 국민 중 특정 소득 아래는 모두 $1200씩의 보조금을 지원을 받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뭐 자영업하시는 분들에게는 그게 얼마나 도움이 되었을까요. 그리고 이런저런 혜택들도 있기는 하지만, 사실 비지니스 자체가 돌아가지 않는 상황에서는 저 정도는 정말 도움이라고 하기도 어려운 수준이죠.

WR
Updated at 2020-12-03 15:53:34

후.. 저같은 경우엔 재택근무 한번 해보는 게 소원입니다.

코비드19 이후로는 되려 업무량이 증가했습니다. 

대인접촉도 늘어서 저도 모르는 사이에 한두번 감염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오늘도 밖은 춥네요. 겨울이 오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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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3 16:00:31

음, 조심스럽게 한 말씀만 드리고 싶은데..

저는 재택 근무와 오피스를 오가고 있지만, 솔직히 재택 근무 힘듭니다. 아이들까지 집에 있고, 대체 내가 언제부터 일을 하는건지, 언제까지 일을 하는건지. 개인 시간관리도 만만치 않구요. 쉬어야 할 집이라는 공간이 일하는 곳으로 바뀌는 것이 그리 편하지 않아요. 

 

저도 일하는 내용상 장소만 재택으로 바뀌었지, 업무의 양은 거의 2배로 늘었어요. 제가 맡아야 하는 책임도 훨씬 늘었구요.

 

솔직히 쓰신 원글에서 "누린다"는 표현이 좀 불편하기는 했습니다. 정확히 어떤 것을 보고 "누린다"고 표현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 상황은 누군 누리고, 누군 고생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모두가 함께인 상황이지.

 

물론 글 쓰신 분의 상황을 모두 알 수 있는게 아니니, 제가 좀 무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이렇게 업무량이 늘었어도, 정말 지금 정부 보조 없이는 견디기 힘들어하는 내 친구. 그리고 또 자영업하며 정말 스트레스가 폭발해서 쓰러지려고 하는 친구들. 또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못해 집에서 얻는 어마어마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엄마들. 이런 사람들과 비교하면 저는 또 아무것도 아닙니다. 월급도 꼬박꼬박 들어오니 얼마나 감사한지.

 

힘드시곘지만, 그래도 누군가 때문에 내가 고생한다는 것 보다는 이 시기를 스트레스 많이 받지 않기 위해 잘 마인드 콘트롤 하면서 이겨 나가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주제 넘은 한 마디 남깁니다. 잘 견뎌내세요! 

2020-12-03 21:58:13

저는 이 시국에 본진에서는 재택근무긴 한데 아이러니하게 출장이 많아져서 조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진짜 이런 시국에는 직장이 있고 월급이 나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있습니다. 돈을 찍어낸다는게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는데 미국은 초기에 전국적으로 가족들에게 부양책으로 한번 뿌린거랑 7월달까지 정부보조금을 합해서 각 주에서 돈을 준게 있습니다. 그 후에는 주마다 실업자 또는 생계가 어려운 자영업자들을 도와주고 있긴한데 턱없이 부족할 것 같은 느낌은 들어요. 그래서 어쨋든 하반기부터는 경제가 돌아가고 있긴 한데 초반 한두달이야 괜찮았지만 이제는 정말 다시 폭증이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어쨋든 저는 혜택이 없다시피 하긴 한데... 시급제 노동자들이나 자영업자들에겐 정말 힘든 겨울이 올 것 같습니다. 코로나가 3-5월달보다 몇배는 심하게 창궐하고 있는데 사람들은 이제 포기인지 같이 살아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느낌입니다. 물론 4-5달 처럼 락다운을 다시는 못하겠지만요 경제적, 심리적 이유로...

2020-12-04 02:28:55

한국의 경제방송을 보면 "미국에서 돈을 엄청나게 풀어대서 경기 완화 정책을 편다. 

미국은 기축통화국이라 달러를 엄청 찍어낼 수 있다. 그래서 주식시장이 활황이다" 얘기를 많이 하는데요. 

매일같이 돈을 찍어내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이런 말들 때문에 미국인들이 실생활에서도 혜택을 많이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딱히 그렇진 않습니다. 국가 전체로 보면 엄청난 돈이 풀렸지만, 3억 인구의 실제 가계에 체감되는 혜택으론 부족하죠. 그러니깐 추가부양책 얘기도 나오구요. 

회사는 직원들을 엄청나게 해고하거나 연봉삭감하고,  대학교도 예산 삭감과 연봉 삭감 등을 하고 있습니다. 직장에 채용 됐다가 코로나 때문에 취소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자영업자는 말할 것도 없구요. 

코로나 전과 같이 정상적으로 월급을 받고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혜택이 있는 수준입니다.  


미국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보조금은 초반에 한번 지급됐습니다. 

성인 1인당 1200불, 자녀는 500불씩. 자녀 2명, 4인 가족이라면 3400불 (약 370-400만원)을 받은 것입니다. 

우와 400만원이나 공짜로 받고 엄청 좋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3월부터 11월까지 8개월동안 마이너스 된 것은 그것을 훨씬 뛰어넘죠.  

참고로 미국에 있는 외국인들의 경우에는 보조금을 못 받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부부가 둘 다 소셜넘버 (SSN)가 있어야 둘 다 지급되고, 한명만 있으면 한명만 지급되는게 아니라 둘 다 지급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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