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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욕과 사랑을 어떻게 구분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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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8 21:21:54

저는 사랑의 완성이 성욕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고 싶지 않은 상대라면 친구를 넘을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정말 대화는 잘 통하지만 뭔가 '그 느낌', 섹시함, 성적 끌림이 안와서 헤어진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성욕이 사랑의 전부는 아니더라고요

지금도 어리지만 매우 어린 시절, 말그대로 상대의 섹시함에 끌려 연애를 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섹스라는 확실한 토대가 있으니 쉽게 해어지지는 않더라고요

특히 흔히 말하는 속궁합이라는 게 맞으면 더욱 그렇고요

그런데 성욕만으로는 사랑이 완성되지 않더라고요

결국 필요한건 정말 좋은 친구가 될수 있는가, 어떻게 보면 '좋은 우정'과 같은 요소가 필요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여자친구는 '섹시한 좋은 친구'라는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직 제가 혈기가 왕성하다보니, 성욕때문에 판단력이 자주 흐려지는 거 같습니다.....

이 친구를 좋아하는 건지 그냥 자고 싶은건지 했갈리거든요

남들은 흔히 가볍게 만나보라고 하지만 상대에게 상처주고 싶진 않거든요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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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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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1-28 21:29:46

전 사귀고 나서 1년동안 키스도 안했습니다. 성욕과 사랑을 분별하고 싶었거든요. 여친도 동의했구요. 지금 보면 비현실적이고 답답한 방법이긴 하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도 했지요. 8년 사귀고 곧 결혼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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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8 21:34:02

곁에 없어도 맛있는 거 먹을 때 생각나면 사랑인 거 같아요

2020-11-28 21:39:26

저도 궁금하네요. 시간이 지나면 아무리 섹시한 여성이라도 성적인 끌림이 줄어들 수 밖에 없더라고요.

4
2020-11-28 21:42:23

노리츠케 마사히루는 본인의 작품을 통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현자타임때도 그전과 같은 마음이라면 그게 사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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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1-28 21:44:27

결론을 내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결론이라는거.. 답을 내는것은 그냥 본능적인거예요.

뭐든 간단하게 결정짓고 때로는 무언가를 완성하기 위한 작업입니다.

사람이 살면서 많은 부분에서 결론이라는걸 필요로 하지만.

어떤것들은 결론을 만들고 답을 내면서 그것이 가지고 있는 가능성들을 닫아버릴수도 있습니다. 

2020-11-28 21:46:30

그거 항간에 떠도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현자타임이 올 때도 그녀가 생각나면 사랑이라던데요 

2020-11-28 21:50:08

목적이 그것이냐, 아님 그것이 사랑의 한 과정이냐.로 판단합니다

Updated at 2020-11-28 22:15:47

전 그냥 사랑=성욕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원래 그렇게 dna로 시스템화된거죠. 종족번식하려고 사는거고요
단지 그걸 사회와 문화가 제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0-11-28 22:09:48

저도 일단은 만나보라고 하고 싶네요. 살면서 섹시함을 느끼는 상대를 만나기란 쉽지 않습니다.

2020-11-28 22:17:54

제 첫여친은 중국인 이었습니다.
벌써 16년이 지났지만 그녀의 경우엔, 지금 돌이켜보면 섹시함에 더 끌렸던거 같습니다.
워낙 성적으로 개방적인 친구여서 그런지, 지금 돌이켜보면 왕성한 성욕에 더 이끌렸던 기억이 나네요.

두번째 여친은 일본인 이었는데, 그 친구는 15년전의 연애였지만 돌이켜보면 섹시함 보다는 말이 잘통하고 재밌는 상대여서 끌렸던게 더 강했던거 같습니다.

그이후 와이프를 만나기 전까지 여친들도 제각각이었는데... 중요한건, 지금 제 와이프는 양쪽이 다 끌렸던건 분명합니다
물론 지금은 초보아빠라, 육아하느냐고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연애 및 신혼 때보다는 덜가지게 되지만서도 말이죠...

2020-11-28 22: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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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8 22:49:20

저는 사랑의 완성이 섹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렇기에 여러 상황들에서도 회피아닌 회피?를하며 살다가 4년반을 만난 친구와 첫경험을했고 결혼 생각도했으며 사랑했다고 생각했습니다..헌데 헤어지면 별 의미없더라구요..사랑의 완성이 섹스이건 섹스의 완성이 사랑이건..그냥 마음가는대로 하시는게 본인만의 정답이지 않을까요?? 여자들도 섹스에대해 거부감이 없는 사람도 많잖아요..그냥 마음맞는 사람과 섹스도하고 사랑도하고 그렇게 경험이 쌓이다보면 스스로 타협점??이란게 생길테고 그때 결정하시면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문득 내가 너무 조선시대 사람의 마인드였나 싶을때도 있더군요..그런건 환상은 아니지만 시대가 바뀌어서 색이 너무 옅어졌는데 저 혼자만 환상적이라고 생각했었던듯합니다

2020-11-29 00:19:23

그냥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냥 섹스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고
그냥 사랑하는데 섹스하고 싶어지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성욕이야 지나가는 사람들한테서도 드는 거지만... 사랑이라는 건 특정 이성과의 어떤 로맨틱한 관계도 있지만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가리키게 되더라구요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죽을 때까지 계속 연락하고 교류하며 가족으로 연인으로 친구로 지내겠다는 다짐 같은거죠.

2020-11-29 00:31:17

성적으로 생각날때만 찾게된다

좋은 감정과 시간을 공유하고 싶다

이렇게 구분이 되요

1
2020-11-29 00:53:41

답은 간단하죠. 희생이 있느냐 없느냐죠. 사랑에는 반드시 자기 희생이 들어갑니다. 

1
2020-11-29 03:55:55

치킨 먹을때 닭다리 두개 다 줄수 있으면 사랑 입니다.

 

2020-11-29 04:00:37

 사랑은 걱정하는 것이다 by 김구라

날이 갈수록 더 와닿네요

2020-11-30 21:43:23

사랑하게 되면 이해득실을 계산하는 게 빠집니다.

돈이든 시간이든 상대방을 위해 투자하는게 아깝다는 생각이 안듭니다.

정말 사랑하게 되면 호구가 되는 것 아주 정상입니다.

 

만약에 사랑하고 있지 않다면 

내 것이 소비되는 것이 아깝다 라는 감정이 느껴지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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