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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누나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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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07 08:08:23

2000년대 초반, 10대를 마무리하고 20대에 발을 내딛던 즈음의 겨울, 수능을 마치고 인생 최초의 그리고 최대의 자유를 아낌없이 누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은 새벽2시 넘어서까지 인터넷에서 오목을 두고 있었습니다.

제가 오목은 조금 잘하는 편이어서 당시 승률이 80%가 넘었습니다. 상대는 실력이 좋다고 할순 없지만 늦은 새벽임에도 이길때까지 하려는 근성이 있는 분. 2시간 가량 오목을 두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상대방의 아바타에 눈이 가는데, 아바타의 성별이 무려 여자!! Woman!! Girl!! 女子!! じょし!! femme!!

 

남중, 남고를 나와서 세상에서 여자라곤 어머니와 할머니 밖에 없는 줄 알았던 제게 온라인 상의 아바타에 불가하지만, 여자 아바타 라는 사실만으로도 설레었습니다. 조심스럽게 인사를 건넸죠.

 

  나  : 안녕하세요^^

상대 : 빨리 시작이나 해요!!

 

 실패........ 그냥 오목이나 두었습니다. 5판 정도 두었을까? 갑자기 채팅창에 새로운 대화가 올라왔습니다.

 

상대 : 왜 그렇게 잘해요??

  나  : 원래 오목은 좀 잘해요. 그쪽분도 잘하시는데요??

상대 : 놀리시는 거죠?? -.-*

 

그러고 나서 게임 시작을 눌렀다는 신호. 저도 시작을 누르고 또 오목을 몇 판 두었습니다.

 처음 두 시간과는 다르게 오목 두는 중간중간에 대화가 점차 섞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히 호구조사도 되었죠...

4살 연상의 이대 미대에 다니는 누나. 현재는 겨울방학이라 고향에 내려와 있는데 우연히도 차로 한시간 반정도 거리의 같은 지역!

 

점점 친근감이 쌓이면서 농담도 주고 받고 누나는 어느새 제게 말도 놓고 있습니다.

졸린 것도 참으면서 오목을 가장한 누나와의 채팅에 심취해 있던 와중에 새벽 4시가 넘어서 누나가 자러가려고 합니다. 누나와의 인연이 이어지느냐, 하룻밤의 추억으로 남느냐하는 결전의 순간, 용기를 내 봅니다.

 

누나 : 이제 자야겠다! 넌 안자??

  나 : 저도 자야죠. 

  나 : 이것도 인연인데 우리 오목 친구할래요?? 

누나 : 그래ㅋㅋ 가끔씩 하자.

  나 : 그러면 누나 연락처 알려줄 수 있어요??

 

상투적이고 유치하며, 진부하고 촌스러운 멘트.... 답이 없자 초조해 집니다.

 

  나 : 제가 오목도 가르켜 드리고 할게요. 어때요??

 ..... (1시간 같은 5초가 지난 뒤)

누나 : 010-XXXX-XXXX 내 이름은 서연희야.

누나 : 난 자러간다. 너도 잘자~

 

가만히 납두면 번호가 증발이라도 할 것 처럼 재빨리 핸드폰에 번호를 저장하고 문자를 보냅니다.

"저는 김지훈이에요. 오늘 재밌었고 잘 자요~"

 

누나와는 종종 문자를 주고 받았지만,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물론, 그 이후로는 오목을 둔적도 없습니다. 

 

그러다가 2월말 개강이 다가와 상경을 준비하였습니다.

OT를 기점으로 대학교 기숙사로 이사를 하였고 누나에게 문자로 그 소식을 알렸습니다.

 

  나  : 저 다음주에 서울에 올라가려구요.

 누나 : 나도 이제 다음주에 서울가는데! 우리 얼굴이나 볼까??

 

누나가 먼저 만나자는 말을 꺼내줬고 기쁜 마음에 누나와 만날 약속을 잡았습니다. 

 

드디어 누나와 만나기로 한 날.

전날 친구들과 동대문에서 맞춘 옷을 입고 약속 장소로 갔습니다. 약속 장소는 제가 다니던 S대 인근의 전철역.

만나러 가면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이 얼마나 예쁘겠어 하던 회의감도 있었고, 단지 몇주동안 내 마음을 설레게 했던 분이 어떤 사람인지 확인하러 가보자 라는 마음으로 나갔습니다.

 

전철역 플랫폼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약속 시간에서 10분쯤 지났을 무렵, 누나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이전에 전화 통화 한적은 없어서 일순간 당황하였다가 떨리는 마음을 진정한 뒤, 전화를 받았습니다.

 

"여보세요?"

 

그 순간, 누나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저는 그 자리에서 굳어버렸고, 그런 저와는 다르게 누나는 전화를 끊고 환하게 웃으며 여유있는 태로도 제 쪽으로 다가오며 말했습니다.

 

"너가 지훈이구나!"

 

걸어오는 누나는 만나기 전에 했던 우려가 무색할 만큼 예뻣습니다. 키는 163 정도 될 것 같고 얼굴은 배우 전소민 씨와 닮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웃는 상에 얼굴에는 밝음 이라고 써놓고 다니는 분이었는데 옷은 달라붙는 검은색 가죽자켓에 청바지를 입고 있었습니다.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아보이는 듯한 언밸런스한 코디가 오히려 누나를 한층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것 같습니다. 누나는 얼굴보다도 몸의 전체적인 선이 고운 분이셨습니다. 특히 가슴 라인의 곡선이 아름다워서 20년동안 "여자는 몸매보다 얼굴"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온 저의 지론을 흔들리게 할 정도였습니다.

 

당시의 저는 아직 여자와의 대화에서 오는 불편함이나 어색함에 대한 항체가 생성되기 전이라 뻘쭘함 그자체였는데 누나는 여유와 관록으로 우리 사이의 분위기를 리드하였습니다. 덕분에 첫만남임인데도 불구하고 , 둘 중에 한명이 쑥맥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몇년지니 친구처럼 다정하고 자연스럽게 있을 수 있었습니다.

 

누나는 모 먹고 싶은지 묻지도 않고 호프집으로 앞장섰습니다. 손님은 저희 밖에 없습니다. 누나는 맥주 500cc 2잔과 안주를 두 가지 정도를 시켰는데, 안주를 한 입 먹더니 "읭?" 하며 미간을 찌푸리며 다시 한입을 먹습니다. "후~" 한숨을 쉬더니 나가자고 합니다. 누나는 계산을 하면서, 벌써 가시냐는 주인 아주머니의 물음에 

 

"안주가 너무 맛이 없어요!! 안주 맛있게 안하시면 계속 손님 없을거 같아요."

 

비아냥 거리는 것 같기도 하고 화난것 같기도 하고 웃는것 같기도 하고 그렇게 묘하게 누나가 대답합니다. 남에게 상처주는 말 하기를 두려워하고 제 생각을 표현하기보다는 좋은게 좋은거라고 위안 삼아가며, 하는 말의 80%는 하얀 거짓말인 소심한 제게는 누나의 행동은 분명 바람직한 것 같지는 않지만 멋있어 보였습니다. 다른 사람 눈치 보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그 때는 그런 당당한 자신감이 24살된 누나의 연륜인가 했는데 현재 불혹을 눈 앞에 두고도 여전히 그러지 못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보면 또 그건 아닌것 같습니다. 

 

여하튼 괜히 주인집 아주머니께 죄스러운 저는 어리버리 그냥 나가는 누나를 따라 나옵니다. 가게를 나온 누나는 뒤를 돌아 미소를 띈 채, 저를 보며 말합니다.

 

"너 곱창 좋아해??"

 

저는 그전까지 곱창을 먹어본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누나와 함께라면 먹는게 모든 그게 무슨 상관이냐 싶었죠. 곱창을 먹고 난 후, 그 날 제가 사랑에 빠진건 누나만이 아니라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곱창은 지금도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호프집, 곱창집, 그리고 선술집과 다시 호프집까지... 자정이 넘은 시간까지 함께 한 뒤, 누나는 택시를 타고 돌아갔습니다. 처음에 만났을 때 그 모습처럼 환한 미소로 인사하며 누나는 작별했습니다. 기숙사로 돌아가는 발걸음은 너무나도 가벼워서 마치 날아가는 듯 했습니다.

 

누나는 돈이 많았습니다. 아니, 미대생은 돈이 많다고 했습니다. 개인 교습을 해주거나 알바를 하면서, 학비는 물론 넉넉하게 쓸 용돈까지 마련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경제력이 있으니 술집에 들어가서 안주하나 안먹었는데도 계산하고 나올수 있는 거였겠죠??

 

반면에, 막 대학생이 된 저는 가난했습니다. 대학이라는 새로운 세계에서 돈 들어갈 곳이 엄청 많았고 그정도의 경제력은 없어 부모님이 주시는 용돈에 의존했습니다. 그래서 누나는 만날때마다 맛있는 것도 사주고 새로운  곳도 보여주면서 제 많은 첫경험을 함께 해 주었습니다.

 

대학생활에도 차츰 적응하고 누나와의 관계에도 깊어지던 5월의 어느날, 누나는 본인이 살고 있는 동네로 한번 놀러오라는 말을 합니다. 그전까지 만났던 장소는 제가 다닌던 학교 근처나 강남, 종로, 명동, 대학로 등등 이었는데 누나 동네로 놀러갔던 적은 없었습니다. 

 

저와 마찬가지로 지방에서 상경한 누나도 자취를 하고 있었는데 누나 동네에서 놀자는 말에 괜한 음란마귀가 스멀스멀 올라왔습니다. 왠지 무슨 일이 생길것만 같은 기분!! 누나의 방도 상상하게 되고 왠지 특별한 날이 될 것 같은 예감을 머릿속에서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그날도 시작은 평소 누나를 만났을때와 똑같았습니다. 술집에 들어가서 술마시면서 얘기하고, 또 다른 술집에 가고.... 그런데 화장실 다녀온 누나가 제 옆에 앉으면서 물어봅니다.

 

"옆에 앉아도 돼??"

 

'이미 앉았잖아' 속으로 생각하며, 저는 흔쾌히 된다고 답했습니다. 

 

무서운 영화볼때 누나가 제 팔을 잡았던 적도 있고 길을 걸을때나 장난칠 때 사소한 생활 속의 스킨십은 있었으나 나란히 앉아 술을 마실때는 또 다른 세계 였습니다. 서로의 팔은 계속 닿아있고, 가끔씩 누나의 가슴이 제 팔꿈치에 닿을때 그 감촉을 최대한 느끼기 위해 모든 신경은 팔꿈치에 집중하였습니다. 

 

누나가 저를 보며 얘기할 때는 누나의 숨결이 그대로 느껴졌고 고개를 숙이면 누나의 예쁜 가슴 라인이 바로 눈 앞에서 펼쳐지는데 그 때의 흥분은 20년 가까이 지난 현재까지도 생생합니다.

 

달콤한 술자리도 끝나고 시간이 자정을 다가오자 작별해야 할 시간이 다가온다는 것을 저도 누나도 알고 있습니다. 여기서 한걸을 더 진전하려면 둘 중 누군가가 용기를 내야 하는데 소심한 그 당시의 저에겐 힘든 일입니다. 작별로 가는 흐름을 누구도 바꾸지 않습니다. 대중교통은 이미 끊겼고 저는 누나에게 작별인사를 하며 택시를 탑니다.

 

택시를 타고 기숙사로 가는데, 1분쯤 지났을까 누나에게 전화가 옵니다. 

 

누나 : 너 어디야?? 나 집을 못 찾겠어.

 나  : 누나, 내가 택시 탔던데서 잠깐만 기다려, 바로갈게.

 

지금은 집을 못찾겠다는 누나를 말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지금은 알고 있습니다. 그 당시의 저도 아마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그게 아니라 한단계 진보를 위한 다리를 누나가 놔 주었다는것입니다.

 

바로 택시기사에게 제가 탔던대로 돌아가 달아가 얘기했습니다. 택시를 탔던 장소에서 내리니 누나는 다소곳하게 서서 아이같은 얼굴로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곤 함께 누나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누나의 방은 원룸이나 오피스텔이 밀집한 주거단지, 으슥한 골목길을 몇차례 지나가면 나오는 오피스텔의 3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골목길 누나 오피스텔 건물 앞에서 들어가기에 앞서 제 쪽으로 몸을 돌리더니 제 눈을 보면서 말합니다. 

 

"안아죠"

 

누나는 부끄러워 하는 기색이 없었지만, 순정남이었던 저는 심장이 쿵쾅쿵쾅 뛰기 시작합니다. 물론 엄청 안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왜인지 나는 "다른 남자와는 다르다" 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기도 했습니다. 마음 한켠에는 '오늘은 신사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다음 번에 만나면 누나와는 얼마든지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 라는 심정도 있었습니다.

 

"누나 안돼!" 라고 답하자 누나는 앙탈부리며 한번 더 강하게 얘기 합니다.

 

"히잉~ 안아줘어~~~~" 

 

지금은 가지지 못한 인내심으로 한번 더 참고 몸을 누나쪽으로 기울여 두손으로 누나의 등을 토닥인 후, 누나의 몸을 집쪽으로 돌려 밀면서 건물 안으로 향합니다.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계단으로 걸어올라가는데, 2층과 3층 사이에서 누나는 멈추어 저를 바라보더니 눈을 감고 입술을 살며시 내밀며 다시 말합니다. 

 

"뽀뽀해죠"

 

물론 엄청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아까와 같은 심정으로, '오늘은 음흉한 늑대가 아니라 신사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다음 번에 만났을 때 하자' 속으로 생각하며, 제 오른손을 누나의 앵두같은 입술에 살며시 가져다 댔습니다. 누나는 다시 한번 앙탈부립니다.

 

"이런 거 말고 입술로 해줘~~!!"

 

저는 또다시 초인적인 인내심으로 누나의 등을 다시 밀며 가던 길을 다시 재촉하였습니다.

누나의 방 앞에서 누나는 방 문을 열며 저에게 얘기 합니다.

 

"너 자고 갈래???"

 

살짝 열린 문틈 사이로 누나의 방이 보이면서 오만가지 상상이 다 들고 엄청난 유혹이 밀려오지만, 이미 저는 강한 결심을 한 상태였습니다. '다음번에 하자!!'

누나에게 "나 갈게, 잘 자고 다음에 봐" 인사를 날리고 누나의 대답은 기다리지도 않은 채, 뒤돌아보지도 않고 달려 내려왔습니다. 수중에 얼마 없던 돈은 이미 얼마전 택시비로 써버리고 돌아갈 택시비가 없어 집까지는 걸어서 갔습니다. 두세시간이 걸렸지만, 그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누나와 있었던 좋았던 감촉과 감정들을 몇번씩 곱씹으며 걷다보니 어느덧 집앞까지 도착하였습니다. 오늘 저의 인내심과 절제심이 저를 한 단계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든것 같아 괜히 뿌듯했습니다. 

 

빨리 다음번 만남을 잡고 싶었습니다. 다음번에 만나면 누나와 저 사이에선 역사가 쓰여질 것이니까요. 그런데 그 이후로 누나를 만날 수 없었습니다. 연락은 주고 받았지만 누나의 반응은 예전과는 달랐고 저와의 만남도 피하려는게 저에게도 느껴졌습니다. 그러다보니 연락도 점점 뜸해졌고 결국엔 다시 만나지 못한채로 연락이 끊겼습니다. 

 

그 이후로 그 날 일을 수도 없이 후회했습니다. 속물같게도 누나와 연락이 끊긴 것보다는 누나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 발로 걷어 차버린게 후회가 되었습니다. 

 

 몇 년이 흐른후, 이십대 후반이 된 저는 사회 생활도 시작하면서 톱니바퀴 같은 일상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문득 누나 생각이 나서 누나의 예전 번호로 다시 연락을 해 보았습니다. 누나는 번호를 바꾸지 않았었습니다.

 

  나  : 누나 잘 지내??

누나 : 응~ 진짜 오랜만이다. 너도 잘 지냈지??

 

오랜만에 연락하니 일전의 서먹함은 없어졌고 서로 너무 반가웠습니다. 

당시 저는 경기도 S시에 살고 있었는데, 우연히 누나도 S시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얼마전에 새로 이사를 왔다고 합니다.

 

몇 년의 기다림이 흑심이 되어 누나에게 늑대의 손길을 보냅니다.

 

나   : 오랜만에 얼굴이나 볼까??

누나 : 그러자~ 어디서 볼까??

 

순수했던 스무살의 청년에서 탁한 사회 물이 든 20대 후반의 저는 빼지 않고 누나에게 얘기 합니다.

 

"누나 이사도 했는데 누나네 집들이 갈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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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1-27 12:45:20

두근두근

WR
2020-11-27 12:54:04

저도 과거 회상을 하면서 글을 썼는데,

스무살로 돌아간 것처럼 두근두근해지네여요

1
2020-11-27 12:47:40

그래서 다음편 미리보기는 어디서 결제하나요?

WR
2020-11-27 12:54:44

다음 이야기는 19금 내용이라 쓰기가 좀 그렇네요

2020-11-27 13:41:13

이걸로 됐습니다.

2020-11-27 12:48:07

와씨...

2020-11-27 12:49:01

다음엔 어떻게 전개가 되었을까요?

WR
2020-11-27 12:56:54

다음의 저는 인내심도 절제심도 그럴 필요성도 못느끼는 속물이 된 후여서.......

2020-11-27 13:03:44

이분이 첫사랑 이신건가요? 

WR
2020-11-27 13:16:37

첫사랑은 지금 와이프입니다

2020-11-27 14:33:07

와이프님이 4살 연상이고 미대 나오셨나요?

WR
2020-11-27 14:50:01

와이프는 연하이고,

누나랑 저는 각자 새로운 짝을 찾았습니다. 

 

 

1
2020-11-27 12:49:55

필력에 감탄합니다..

WR
1
2020-11-27 12:58:14

글쓰기 연습을 좀 해보고 싶어서 과거 에피소드를 글로 표현해봤습니다.

 

이정도의 필력은 누구나가 지니고 있을 것 같네요~

2020-11-27 12:49:59

빨리 다음편을 내놓으시죠

WR
2020-11-27 14:51:59

이후의 제 모습은 저도 별로 즐겁게 회상이 안됩니다^^;;

음흉하고 세속적이고 추악해서...

 

다음편을 쓴다면 다른 분과의 새로운 에피소드로 작성해 보겠습니다.

 

2020-11-27 12:54:05

얼른요 ㅠㅠ 급해요 급해

WR
2020-11-27 14:53:23

이 다음에는 누구나가 다 상상하는 그런 뻔한 결말입니다.

 

지금은 미련이 남아있지 않네요

2020-11-27 12:55:15

2편 주세요!!!

WR
2020-11-27 14:53:44

2편은 다른 분과의 에피소드로 써보려고 합니다.

2020-11-27 12:57:27

보통 이런 얘기 다음엔 결혼이라는 새드엔딩이던데...

WR
2020-11-27 13:15:26

이분과는 결혼 하진 않았지만 결국 결혼 했으니

새드엔딩인건가요??

2020-11-27 13:00:53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빨리....

WR
2020-11-27 14:54:18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0-11-27 13:04:57

이야 이렇게 끊기 있어요???

WR
2020-11-27 14:55:05

죄송합니다^^;;

 

이 다음얘기는 제 필력으로는 묘사할수가 없네요..

2020-11-27 13:10:40

어떻게 참으신건가요...

정말 초인적인 인내심 그대로였네요 상황이 너무 재밌네요

WR
2020-11-27 13:16:05

하루만 참자라는 심정이었어요~

다음번에 만나면 하자^^;;

 

그런데 그게 7년이 될줄이야....

Updated at 2020-11-27 13:14:33

다음편 빨리 부탁드립니다 아아아아

WR
2020-11-27 14:56:40

다음편은 다른 분과의 에피소드로 써보겠습니다.

 

아직 臣에게는 12명과의 추억이 남아있습니다. 

2020-11-27 16:56:13

양소유신가요

2020-11-27 13:14:46

다음편 결제해야 하는데 잠깐만 내 지갑이 어딨더라...

WR
2020-11-27 14:57:10

농협 123 4567 890 예금주:김지훈 입니다.

2020-11-27 13:18:23

 아 이거 결제 할게요!!! 얼른!!! 19금은 쪽지로라도 제발!!!

필력 대박이시네요. 아주 글안으로 제가 빨려가는 듯 했습니다. 흡입력 최고입니다

WR
2020-11-27 14:57:31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20-11-27 13:19:00

댓글이 30개 넘어야 다음편이 나오나요...

두근두근 하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WR
2020-11-27 14:58:09

저도 두근두근 하면서 작성해 보겠습니다.

2020-11-27 13:22:00

 현기증이 납니다...구독하고가요

2020-11-27 13:28:58

하, 이 글을 보니까 저도 20대 초반 첫사랑 과의 과거연애담이 떠오르네요... 

글로 써볼까 고민중에 있습니다... 

WR
1
2020-11-27 14:58:39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Updated at 2020-11-27 13:46:56

지역은 다르고 거의 똑같은 경험을 해봐서 소름 돋았습니다. 

전 3년을 사귀게 되었고 관계의 끝까지 봐서 여한은 없네요.

결국 둘다 다른 사람들과 결혼을 ... 

 

저도 처음 참았었는데 지나고 나니 별 의미 없더군요.

좋은 추억 만드시길

WR
2020-11-27 15:00:06

저도 지금은 각자의 갈 길을 가고 있습니다.

 

20대 초반까진 많이 참았었는데, 지금은 좀 후회 되네요~


2020-11-27 13:45:51

 하아...그 하루밤을 그냥 넘겼어야 했는데...

1
2020-11-27 13:47:19

하지마? 

2020-11-27 13:48:10
Updated at 2020-11-27 14:08:50

형제여... 왜 눈물이 날까요...

2020-11-27 13:47:32

압.... 이게뭐야!!!!당장 2편!!!!
중간에 곱창에서 훗. 흔한 곱창 찬양글이구나... 곱차의 효능과 맛 설명후 여러분들도 곱창드세요 할 줄 알았는데.. 이제 정상적으로 가도ㅠ실망인 세상이 된건가요..

WR
2020-11-27 15:02:52

센스가 조금 부족했네요~

그런데 그렇게 마무리 하기에는 그 전까지의 빌드업이 너무 아까울거 같은데

그런 광고글 작성자는 어떤면에서는 정말 대단합니다.

2020-11-27 15:18:26

  저도 비슷한 경험을 몇번 했는데...

남자 입장에서는 아끼고 지켜준다는 생각이었는데(속으로 멋있다고 생각하며)

여자는 생각이 다르더라구요. (자존심이 상하는 상황?)

그래도 시간이 흐르면 다 좋은 추억이지요~

2020-11-27 15:46:49

쪽지 보내면 2편 써주시나요

2020-11-27 15:55:28

오늘은 음흉한 늑대가 아니라 신사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8년 후에 만났을 때 하자 메모메모

2편을 속히 내주십쇼!!

2020-11-27 18:16:54

엄청난 필력에 그곳을 탁치고 갑니다!

저도 곧 불혹인데...아련한 옛 사람들이 생각나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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