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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노트북에 미친 사람으로서 노트북 브랜드별 리뷰해봅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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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1-24 04:47:45

 일단 본론에 들어가기 앞서! 노트북에서의 램에 대한 추가설명을 조금만 하겠습니다. 2편의 댓글에서 램과 원가절감에 관한 Go Wade님의 말씀도 있고 2편 본문 중에서 듀얼채널을 그냥 넘어간 것도 마음에 걸려서 한 번 간단히(?)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노트북의 스펙을 표시한 카탈로그를 보면 메모리라는 항목이 있는데 다들 잘 아시겠지만 이게 램에 대한 정보입니다. 시중에 현재 판매되는 노트북에 장착되는 램은 90% 이상이 DDR4, 10%이하가 DDR3입니다. DDR4가 DDR3보다 더 이후에 나온 램이고 당연히 성능도 더 좋습니다. 따라서 정말 웬만하면 DDR4가 쓰인 램을 고르시길 바랍니다.


 노트북에 들어가는 램의 성능은 보통 클럭수에 의해 결정됩니다. 보통은 2666mhz, 3200mhz 등으로 표기되는데 당연히 숫자가 클수록 더 좋은 램입니다. 여기서 DDR3의 약점이 나오는데 DDR3의 경우 최대 클럭이 2133mhz입니다. 가끔씩 렘 클럭을 25600같이 4자리수으로 표기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8로 나눠주시면 3200으로 우리가 아는 숫자가 됩니다. 

 

 램의 클럭이 높으면 램과 통신을 해야하는 모든 작업의 성능이 빨라집니다. 그런데 거의 모든 컴퓨터 작업이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램을 사용하기 때문에 높은 클럭을 가진 램을 사용한다면 모든 작업의 성능이 빨라지게 됩니다. (사소하게는 압축 파일을 푸는 속도부터 영상편집 속도 향상, 게임 프레임 향상 등) 그런데 게임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도 램 클럭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게임이 있고 덜 받는 게임이 있으며 작업 중에서도 덜 받는 작업이 있고 많이 받는 작업이 있고... 상당히 복잡하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얼마나 향상된다고 단정지어 말할 수는 없습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 중에서는 포토샵의 경우 램 클럭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고 MS 엑셀의 경우 램 클럭에 의한 영향이 거의 없습니다. 이는 각 프로그램들의 연산이 얼마나 램의 영향을 많이 받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부분입니다.

 

현존하는 노트북들은 DDR3을 쓰는 게 아니라면 2666~3200mhz의 클럭을 가진 램들이 주로 장착되는데 이 사이에서는 평범한 사용환경에서는 눈에 띌만큼 큰 차이는 없는 편입니다. (일부 작업용 프로그램 제외)

 

그리고 램에는 듀얼채널이라는 것이 있는데... 원리와 역사가 상당히 복잡하니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같은 용량의+같은 클럭의 램을 짝수로 꽂는 게 성능 면에서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이 역시 하스스톤 같은 정말 가벼운 게임이나 영상 시청, 인터넷 서핑 등 단순 작업 위주로 하시는 분들은 상관 없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영상편집, 3d 게임등을 하시는 분이라면 듀얼채널로 인한 성능 향상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램을 직접적으로 가져다 쓰는 내장 그래픽의 경우는 특히 중요합니다.)

 

노트북의 경우 보통 only 온보드,1온보드+1램슬롯,2램슬롯,4램슬롯의 방식들로 램 슬롯이 장착이 되어 있습니다. only 온보드 램의 경우 어쩔 수 없지만 온보드+램슬롯의 경우나 2램슬롯의 경우에는 (4램슬롯은 일부 고성능 노트북 한정이라 제외) 두 램의 용량과 클럭을 맞추면 제대로 된 듀얼채널로서 동작하게 됩니다. 만약 두 램의 클럭이 차이나면 낮은 쪽의 클럭에 맞춰 동작하게 되고, 용량이 다르다면 싱글과 듀얼이 섞인 플렉스 모드로 동작하게 되는데 이 경우는 작업의 무게에 따라 속도 자체는 싱글채널에 비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물론 4기가 온보드+1램슬롯 같은 경우 4+4의 8기가로 듀얼채널을 구성할 시 속도보다 용량 자체의 문제가 더 큰 상황이 왕왕 있기 때문에 그냥 4+8기가의 플렉스 모드로 쓰는 것이 성능 상 우위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고성능 작업, 게임을 하시는 분이라면 웬만하면 듀얼채널을 맞춰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단순사무, 작업용이라면 듀얼채널을 굳이 하실 필요는 없다 정도로 정리될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드디어! 원래 주제인 브랜드 리뷰를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1. msi

 

 

은근히 매니아층이 존재하는 msi 프레스티지 15

 

 

pros: 최강에 가까운 가성비, 독특한 수요를 만족시키는 몇몇 라인업

cons: 전설 그 자체인 AS, (개인적 의견) 로고때문에 디자인이 별로로 보임...

 

msi(앞으로는 그냥 편하게 므시와 섞어 쓰겠습니다.)는 장점과 단점이 뚜렷한 회사입니다. 앞서 레노버의 AS가 별로라고 말한 적이 있고 실제로 2편의 댓글로도 많은 분들이 레노버의 AS에 대한 성토를 해 주셨는데 msi의 AS는 그 이상입니다...  전국에 공식 AS센터가 딱 하나(용산)라는 최고의 접근성과 하판을 뜯으면 보증 종료라는 범인의 생각으로는 아예 이해가 되지 않는 환상의 AS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악의 AS와 환상의 시너지를 이루는 마감 퀄리티 문제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msi의 힌지 이슈는 이미 전설이 된 지 오래입니다. 최고가형 게이밍 노트북에도 싸구려 힌지를 써서 노트북을 자주 들고다니는 사람은... 그저 RIP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자주 놀림감이 되곤 하는 그 특유의 용 문양 로고...는 디자인에 정말 신경을 안쓰는 편인 저마저도 선뜻 므시를 고르는 것을 주춤하게 만들 정도입니다.

 

하지만! 므시가 단점만 있는 회사냐? 그건 아닙니다. 일단 가성비의 레노버에 밀리지 않거나 앞선다는 인상까지 주는 착한 가격. 제 노트북 하드웨어 평가기준에서 대부분 상위권~최상위권에 위치하는 빼어난 하드웨어 스펙을 갖춘 슬림형 게이밍 노트북 라인업인 GS(+므시의 다른 게이밍 노트북 라인업들도 하드웨어 스펙이 가격 대비 아주 좋은 편입니다. 마감은 보장못하지만... )는 고급 게이밍 노트북들을 원하는 사용자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고, 고성능 전문가용 노트북 라인업인 프레스티지/크리에이터 라인업의 경우에도 매니아가 생길 정도로 타사 동급 라인업 대비 분명히 비교 우위가 있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또 전해들은 바에 의하면 최악에 가까웠던 빌드 퀄리티가 힌지 이슈를 포함해 최근 제품에 들어서는 개선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물론 지금까지 강조했듯이 빌드 퀄리티가 올라가면 가성비는 떨어집니다.)

 

결론은 msi의 경우 특정 니즈를 가진 분들에게는 엄청나게 만족스러운 회사지만, 그 특정 니즈가 맞지 않는 분들께는 좀 더 일반적으로 다가오는 AS와 마감 문제 때문에 전반적인 평이 그리 좋은 회사는 아닙니다. 므시 노트북을 구매하고자 하는 분들은 이런 부분을 확실히 따져서 구매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기가바이트

 

기가바이트 에어로 

 

 

pros: 에어로 라인업의 독특함

cons: 부실해도 너무 부실한 라인업

 

기가바이트는 사실 인지도가 듣보잡에 가까운 에이서보다도 노트북라인업은 더 볼 것이 없는 회사입니다. 우리나라에 정발하고 있는 노트북은 현재로서는 고성능 크리에이터 라인업인 에어로와 게이밍 라인업인 어로스밖에 없습니다. 이 중에서 어로스는 가성비는 별로 좋지 않지만 대신 기계식 키보드를 달고 나온다던지 (기계식 키보드 특유의 짤깍짤깍 감성), 게이밍 노트북이면서 오피스용 노트북에도 어울리는 몇가지 부가기능을 달고 나오기도 합니다. 또한 역시 메인보드 제조사인 만큼 기판의 안정성이나 구성이 괜찮다는 평입니다.(놀랍게도 므시 또한 기판 자체의 안정성은 괜찮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전반적인 마감 퀄리티가 무너져서 그렇지...)

 

에어로는 아주 독특한 라인업으로 게이밍과 고성능 크리에이터 노트북 사이에 있는 친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게이밍과 고성능 크리에이터 노트북은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급이 아닌 이상 서로 사양을 어느 정도 공유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예를 들면 ASUS의 G14같은 경우도 게이밍 라인업이지만 경량이라는 특성을 살려 크리에이터 노트북으로 써도 손색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 에어로도 원래 슬림형 게이밍 라인업으로 출시했지만 크리에이터들 사이에서 평이 좋아 라인업 자체를 크리에이터용으로 전환한 케이스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에어로는 제 생각에 가격에 대한 마음의 준비만 하신다면 크리에이터 업무를 주로 하지만 가끔 게임도 하는 사용자에게 정말 최적의 노트북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기가바이트의 단점으로는 당연히 대만~중국 제조사라면 깔고 가는 AS문제(그나마 대만, 중국 회사들 중에서는 괜찮다는 얘기도 있음.), 그리고 사용자가 워낙 적어서 좋은 후기나 정보를 쉽게 구할 수 없다는 점, 기가바이트에서 지원하는 소프트웨어가 불안정하거나 업데이트가 안좋다는 점, 라인업이 없어도 너무 없다는 점 정도가 있겠네요. 사실 이게 다 근본적으로는 기가바이트가 노트북 사업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이렇습니다... 

 

 

3. 레이저

 

 

레이저 블레이드의 상위 라인업, 레이저 블레이드 어드밴스드.(가격 400만원대...)

 

 

pros: 게이밍 감성 그 자체,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마감

cons: 일반 사용자와는 거리가 멈, 지나치게 비싼 국내 정발가

 

위에 말이 나온 김에 레이저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레이저의 단점 중 일반 사용자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은 사실 위의 기가바이트의 단점이기도 합니다. 레이저는 가장 저가라고 할 수 있는 스텔스 라인업마저도 타 사의 중고가 게이밍 라인업과 맞먹는 가격으로 출시되다보니 가성비와는 거리가 약간 멀어집니다. 하지만 진실을 좀 살펴보자면 레이저의 해외가격은 사실 우리나라만큼 비싸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국내 유통사이자 이미 PC좀 아신다는 분들 사이에서는 악명이 높은 제이X스가 소위 말하는 '용프'를 붙이게 되면서 부가세에 배송비까지 다 내고 직구해도 국내보다 해외직구하는 것이 훨씬 싼 브랜드가 되버렸습니다...  다만 쿠팡 등지에서 가끔씩 떨이 수준으로 할인하는 제품들이 나오는데 이 때는 살만한(?) 수준으로 가격대가 내려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AS 또한 좋지 않다는 지적이 자주 나옵니다.

 

레이저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역시 게이머들의 마음을 설레게하는 디자인과 감성, 공룡들의 싸움인 글로벌 노트북 업계에서 중소기업으로서 정말 "게이밍"이라는 목적만을 달성하기 위한 섬세한 설계가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설계 자체를 CPU보다는 게이밍에 중요한 그래픽카드 중심으로 하고, 언더볼팅을 제조사 차원에서 해서 내준다던지 하는 노력을 해줍니다.

 

따라서 레이저는 철저히 게이머들을 위한 노트북이고, 구매하실 거라면 곧 돌아오는 블랙 프라이데이의 아마존 직구를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가끔씩 아마존에서 데일리 특가로 나오거나 쿠팡신의 가호를 받아 구 모델이 엄청난 저가로 나오기도 하니 시간이 되신다면 이 쪽도 확인해보시면 저렴한 가격에 구하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4. DELL

 

 

"윈도우의 맥북" 델 xps 15

 

 

pros: 삼엘을 제외하고는 최고인 AS, "신뢰의 델"의 빌드 퀄리티

cons: 그 빌드 퀄이 떨어지고 있다는 소문이... / 좋지 않은 가성비

 

드디어 델이 왔습니다. 델의 노트북은 농담 삼아 "윈도우의 맥"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깔끔한 디자인, 높은 신뢰성, 뛰어난 마감을 자랑하는 회사입니다. (당연히 이런 높은 빌드 퀄리티는 낮은 가성비로 이어집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XPS는 씽크패드와 함께 프리미엄 비즈니스 노트북 시장을 사실상 양분하는 모델입니다. 레노버에 넘어가면서 난장판이 된 라인업, 살씽고레(살 땐 씽크패드, 고장나면 레노버)라는 신조어까지 만든 AS 등 여러 문제점이 생긴 씽크패드에 비해 일정한 퀄리티와 삼엘을 제외하면 대기업 중 최고의 AS 등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많은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델 또한 원가절감을 하기 위해 각 라인업의 하위 모델에 부품 장난질을 하거나 xps의 발열 제어 및 부실한 마감 이슈 등이 발생하며 평판이 살짝 깎인 상황입니다. 

 

주력인 xps가 아닌 다른 라인업을 살펴보자면 전문 비즈니스 라인업인 래티튜드 또한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워크스테이션 라인업인 프리시전은 그 정도의 노트북을 선택하실 분이라면 제 글을 굳이 안보셔도 됩니다... 인스피론이나 G시리즈는 HP의 프로북, 엘리트북, 파빌리온(+오멘?) 등, 그리고 삼엘에 가격 대비 우위가 있다고 보기 어려워 외면받는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에일리언웨어는 아까 설명한 레이저 블레이드에 비견되는 제품으로 충격적인 성능과 그보다 더 충격적인 가격으로 유명합니다. 이 초고성능 게이밍 라인업간의 대결도 나름(?) 치열한데 에이서의 프레데터, 한성의 보스몬스터, 델의 에일리언웨어, 레이저 블레이드, msi titan 등등 각 브랜드 최상위 초고성능 노트북들이 각자 나름대로의 세일즈 포인트가 있습니다. 단, 각각의 가격이 중고차 한 대 값과 비슷할 수도 있다는 점에 유의하세요 ㅎㅎ 

 

 * 델의 AS는 외국 브랜드 중에서는 최고지만 보증 기간이 지나면 안좋아진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5. HP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최고 성능의 컨버터블 라인업, hp 스펙터

 

pros: 최고의 밸런스 / 2in1 특화

cons: 들쭉날쭉한 AS 경험 

 

HP는 저번 글의 에이수스 때도 설명했듯이 밸런스형이면서 프로북, 엘리트북 등의 비즈니스 라인업에 좀 더 강점을 지닌 제조사입니다. 아까 프리미엄 비즈니스 노트북 시장을 xps가 잡고 있다고 썼지만 사실 전체 비즈니스 노트북 시장의 파이를 고려하면 hp와 델, 씽크패드의 3파전으로 보는 것이 맞을 듯 싶습니다. (정확한 각 제조사 비즈니스 라인업 매출액을 몰라서 아닐 수도 있습니다.) 같은 밸런스형인 asus에 비해서 전반적으로 AS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hp만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거의 모든 라인업에 터치스크린 옵션이 달린 모델이 존재하고 주요 모델인 엔비/스펙터 등은 아예 기본 베이스를 컨버터블로 만들었습니다. 특히 스펙터는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컨버터블 노트북 중 가장 합리적인 가격의 고성능 컨버터블이 아닌가 합니다. (그나마 라인업의 레노버답게 씽크패드 요가가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스펙터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쓰면 스펙터만 좋다고 오해하실 수도 있어서 첨언하자면 다른 라인업에도 니즈에 따라 충분히 메리트가 있는 모델들이 많습니다.

 

hp의 경우 워낙 라인업이 다양하다보니 하나하나 다 적을 수가 없기도 하고 어떤 라인업이든 무난하고 전반적으로 괜찮은 제조사다 보니 오히려 적을 것이 없네요... 다만 단점에도 썼듯이 AS가 분명 대만, 중국 회사들보다는 좋은 편이지만 개인의 경험에 의해 그에 대한 평가가 왔다갔다하는 경향이 강한 편입니다. 저도 HP 노트북은 실제로 써보지 못해서 뭐라 확언해서 말씀은 못드리겠네요... 그리고 HP가 전반적으로 밸런스가 괜찮은 제조사라고 했지만 같은 라인업이라도 모델 간 세부스펙의 차이에 따라 평가가 확확 갈리는 게 노트북이다 보니 반드시 사고자 하는 노트북의 정확한 사양과 평판, 리뷰를 확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 노트북 브랜드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총 12개의 노트북 회사를 리뷰했네요... 그런데 끝내기 전에! 마지막으로 간단한 노트북 구매 가이드를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1. 한국 온라인

 

G마켓,옥션: 매년 5월과 11월에 빅스마일데이 할인을 진행합니다. 빅스 할인이 적용되는 모델들을 기준으로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에 노트북들을 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또한, 호러쇼라는 디지털 제품 할인 이벤트를 하기도 하니 이 떄를 기다리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11번가: 매년 11월에 11절할인을 진행합니다. 또한 각 제조사별 특별 할인으로 쿠폰 지급을 자주 하는 편입니다.

 

쿠팡: 평시 가격은 다른 온라인 마켓의 최저가보다 높은 경우가 많지만 가끔씩 특별할인이 붙는 경우 최저가와 비슷하거나 더 낮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제조사별로 카드 할인(7~10%, 최대 20만원)을 자주 하는데 카드할인을 받으면 타 온라인 마켓 최저가 이하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롯데몰: 특별 할인 시 SSD등의 노트북 부품을 싸게 구할 수 있는 때가 있습니다.

 

 

2. 해외구매

 

아마존: 데일리 특가, 블랙 프라이데이 등의 대형 할인 때 아주 싼 가격으로 노트북이나 노트북 부품들을 구할 수 있습니다.

알리 익스프레스: 구하기 힘들거나 비싼 노트북 부품과 주변기기들을 엄청나게 싼 가격에 구할 수 있습니다.

 

 

3. 노트북 교체 타이밍? (다음 글에 자세히 서술)

현재 데스크탑 시장은 RTX3000번대, 젠3, 라데온 6000대의 동시 출시 및 출시 예정으로 상당히 혼란한 상황입니다. 바꿔 말하면 데스크탑을 바꾸기에는 PC의 최중요 부품인 CPU와 GPU의 차세대가 동시에 출시되는 올해 연말이 최적기입니다. 그런데 노트북의 경우 gpu의 경우 차세대 gpu가 나오고 최소 3개월은 지나야 그 gpu의 노트북 모델이 장착된 제품들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현실적으로 3050~3080의 모바일 제품군이 장착되고, 실험적인 모델이 아닌 최적화된 모델들이 출시될때까지 걸릴 시간을 고려하면 제대로 된 rtx3000 노트북을 보기 위해서는 내년 하반기까지는 기다려야 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어제 자정에 나온 충격적인 결과...젠3가 아예 인텔 10세대를 ryzen5선에서 정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젠3를 기반으로 하는 세잔 아키텍쳐가 아마 내년 4~6월에 발매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입니다. 현재 이미 르누아르만으로 인텔의 모바일 아키텍쳐를 저 멀리 따돌렸는데 젠3를 기반으로 하는 세잔의 성능은 어떨지... 

 

결론은 그래서 노트북이 급하지 않으신 분들이면 내년을 기다려서 rtx3000번대와 세잔 아키텍쳐가 적용된 모바일 APU를 쓰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건 그냥 거의 저의 뇌피셜이기 때문에 미래는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는거... 저를 너무 믿지 마시고 잘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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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저의 노트북 리뷰가 끝났습니다. 속이 후련하네요. 중간중간 틀린 내용이나 오탈자는 1~2일에 걸쳐 수정해나가겠습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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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11-06 12:45:13

잘 읽었습니다

1
2020-11-06 13:03:31

드릴게 추천밖에 없네요

전 컴퓨터로 게임을 잘 안하는데 노트북이 필요해서 이래저래

고민하다 마침 전부터 봐뒀던 ASUS 젠북 듀오가 

평소보다 저렴하게 풀리기에 구매했네요.

많은 분들에게 도움될 글인거 같습니다 

1
2020-11-06 13:04:02

선추후감! 

2020-11-06 13:24:23

노트북은 블랙프라이데이가 좋죠

 

아쉬운점은 주연테크 노트북 분석하신것도 봤으면 했는데 주연테크는 없군요...

잘읽었습니다!!

WR
2020-11-06 13:54:26

주연테크까지는 제가 신경을 못 썼네요... 워낙 언급되는 빈도수가 적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도 크게 관심을 가진 적이 없어 빠지게 된 거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0-11-06 14:46:04

블프때 보통 어떻게 노트북 사시나요?

2020-12-01 13:24:01

일이 바빠서 올만에 접속했더니 이제 댓글을 답니다 
아직할인하는곳이 있을건데..
공식홈페이지에서 블프 할인을 하거나 
아마존 혹은 이베이에서 구입도 가능합니다.

1
2020-11-06 13:59:16

너무 잘 읽었습니다!!!!!

2020-11-06 14:14:49

잘 읽었습니다 :) 저는 용산이 도보가능한곳에 살아서 므시 제품 선택했었는데, 아직까지2년동안은 주1~2회는 들고다녔는데 큰 문젠 없었네요. 가성비는 그램이랑 같은 무게 같은 인치 같은 스펙일때 30~40은 차이 났던거 같네요.
힌지는 구리긴 구리고 로고는 스티커로 가렸네요...

WR
Updated at 2020-11-06 20:45:47
죄송하지만 로고 스티커로 가리셨다는 부분 너무 웃기네요. 귀엽다고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긴 합니다.

므시가 그래도 성능(+가성비) 하나는 제대로 뽑죠. 노트북 내구성 문제는 기본적으로 뽑기 운과 사용 패턴의 영향을 많이 받다보니 악명 높은 브랜드도 고장없이 오래 잘 쓰는 경우도 많은 거 같습니다.
2020-11-25 11:04:21

아직도 DDR3를 사용하는 노트북이 나오는 이유가 전력 소모와 관련이 있을 겁니다. 이 쪽은 LPDDR3이고 사용할 때 전력도 일반 DDR과 차이가 좀 나지만 대기전력에서는 다섯배 정도 차이가 납니다. 전기 먹는게 램만 있는 게 아니지만 무시할 수준은 또 아니라서요.


사실 인텔 칩셋이 9세대까지는 DDR4와 LPDDR3를 지원해서 수많은 노트북 제조사가 고통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다수의 제조사는 몇년간 게이밍처럼 휴대성을 많이 희생해서라도 성능이 필요한 제품군은 DDR4를 넣고, 경량형 모델은 LPDDR3를 넣었습니다. LPDDR4는 작년 가을에 10세대에서야 지원을 시작해서 그 이후 칩셋을 사용한 노트북들은 다 LPDDR4로 넘어갔고, 아직 리뉴얼하지 못해 이전 칩셋을 사용하고 있는 모델은 여전히 DDR3를 사용중일 겁니다.

WR
2020-11-25 11:34:44

네. 맞는 의견이십니다, 그런데 제가 글을 쓴 시점에서 저전력용 노트북들 중에서 LPDDR4x 램을 사용하는 모델들도 나와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시장에 LPDDR4x 램을 쓰는 모델들이 나와 있는 마당에 LPDDR3을 추천하기는 어렵다 보았습니다. 따라서 웬만하면 DDR3이하는 일괄적으로 거르라고 쓴 것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사용시의 전력은 DDR4와 LPDDR3이 거의 차이가 나지 않고 대기 전력에서 상당한 차이가 나게 되는데 이것도 Modern Standby로 바뀐 일반 절전 모드냐 최대 절전 모드냐에 따라 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대 절전 모드에서 LPDDR의 전력 소비가 훨씬 유리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확한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DDR4램의 경우도 며칠 정도 전원을 연결하지 않고 연속 절전모드로 있어야 배터리가 다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 굳이 따로 서술하지는 않았습니다. LPDDR램을 넣는 또 하나의 이유는 최대한의 경량화를 노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로인해 절감된 무게는 종합적으로 고려되는 사안이라...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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