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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ㅠ,, 무주택자에서 유주택자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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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8 21:14:05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정말 오랜만에 글을 써봅니다.

직장인 8년차 서울에 임대아파트 7평남짓 작은평수에서 아버지 어버니와 살았고,

집이 없었기때문에, 항상 제 소유의 아파트를 가지고 싶어했었습니다. 

아버지의 사업이 망하고 희망이 없어질때쯤 저는 대학생이되었고, 대학교 생활동안 그나마 잘하는 영어를 가지고 알바뛰면서 집안의 빚을 갚고, 시기가 지나니 이제는 32살의 항공업 종사자가 되었습니다. 

직장인으로써 아버지어머니가 고생하신게 눈에 아른거리고 항상 부담이였어서 인턴에서 정직이 되었을때 개인대출과 그동안의 모은돈으로 개인택시를 해드리고 너무 행복하였고 아버지의 위신도 살려드리고 너무 좋은일이였지만, 그로인해 제가 가지고 싶은 집은 더 멀어졌다는 생각에 어머니 아버지께는 티를 안냈지만 힘들고 좌절도 많이 겪었습니다.

그리고 이제야 좋은 아파트는 아니지만 부천시청역에 구축아파트 은하마을 22평으로 무주택자 보금자리론을 받아서 집 계약을 끝냈습니다(잔금일은 1월입니다)

 

대학교 직장인인 지금까지 단 한번도 쉬지 않고 돈을 모으고 갚고 모으고 갚고 이순환고리에서 드디어 조금은 탈출하는 느낌이 들어 횡설수설하며 글을 써봅니다.

 

혹시나 매니아에 가끔 좌절감을 느낀다 동수저라서 나는 어쩔수 없이 포기해야 하나보다 하시는 글들을 볼때마다 마음속으로 항상 힘내시라고 저같은 사람도 있다고 말씀을 드리고싶었는데, 이제야 당당하게 조금 부끄럽게나마 말씀드릴 수 있을것같아요.

 

동수저도 조금씩조금씩 올라올수있습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제발 포기하지마세요 계속길을 찾으세요. 분명 본인이 잘하는게 있을것이고 그 일을 열심히 하다보면 기회가 올겁니다.

절대 포기하지마세요. 포기하는 순간 더이상 그 어떤 기회도 여러분의 것이 아닐겁니다.

 

할수있습니다. 다들 화이팅입니다. 주저리주저리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드립니다. 

 

매니아 분들 다들 복받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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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10-28 21:19:58

우와 저도 은하마을 사는데 22평이면 느낌이 같은 아파트 같네요!
너무 살기 좋은동네입니다! 축하드려요!!
저는 전세지만요

WR
2020-10-28 21:22:51

정말 살기좋은동같더라구요! 언젠가 한번 뵐수있길

1
2020-10-28 21:21:57

힘이 됩니다!

WR
2020-10-28 21:23:10

할수있습니다!

2020-10-28 21:26:14

축하드립니다

WR
2020-10-28 21:28:45

감사합니다!

2
2020-10-28 21:27:57

서른살 이제 돈 모으기 시작하면서 내 집을 가진다는 게 얼마나 힘든건지 알게되더라구요.. 정말 멋지세요. 고생하셨고 앞으론 좋은 일만 있길!

WR
2020-10-28 21:29:10

꼭 맘에드는집 가지실겁니다

2020-10-28 21:28:11

이런 글을 보면 empowering 됩니다.
우리 존재 화이팅입니다.

WR
2020-10-28 21:29:33

우리존재화이팅입니다

1
2020-10-28 21:33:51
WR
2020-10-28 21:39:07
1
2020-10-28 21:37:50

저도 신랑이랑 미투룸 월세로 시작해서
지금 아파트에 우연히 청약이 되서 들어왔는데..
아파트 처음 들어올때 너무 설레고 감동 되더라구요!! 그마음 너무 잘 알것 같아요!
행복하세요

WR
2020-10-28 21:39:51

감사합니다! 다음은 저도 꼭 청약을!

2020-10-28 21:39:15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응원 합니다.
부모님께서도 너무나 기쁘시고 대견하시고 그럴거 같습니다.

WR
2020-10-28 21:42:10

집안은 어려웠지만 항상 밝은 아버지어머니 덕분에 구할수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축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020-10-28 21:42:55

이제 집 구하려고 하니 글쓴분의 노고가 얼마나 대단한지 실감하네요 정말 고생많으셨고 저도 글 읽고 노력해보겠습니다

WR
2020-10-28 21:44:48

서울 외곽도 아직 저평가 집들이 많은것같습니다. 아직 우리가 살집은 있으니 꼭 한자리 차지하시길 응원합니다

2020-10-28 21:55:42

헉 저도 신중동 사는 학생인데
반갑습니다! 축하드려요~

WR
2020-10-28 21:58:20

너무 반갑습니다! 이제 동네 주민이에요

2020-10-28 21:56:37

ㄹㅇ 멋지십니다!!!!!!

WR
2020-10-28 21:58:42

더 멋진 집 구하실겁니다

Updated at 2020-10-28 21:57:32

여자친구가 4년동안 신중동 상동에 거주해서 주말마다 지나갔던 곳이네요
부천 7호선라인 정말 살기좋은것 같습니다

WR
1
2020-10-28 22:00:24

7호선도 좋고 부천종합운동장역이 김포공항으로 2정거장이면 갈수있는 대곡소사노선이 2021년에 생길예정이라 출퇴근할때 행복할것같습니다.

2020-10-28 21:59:22

축하드립니다!

WR
2020-10-28 22:04:30

감사합니다!

2020-10-28 22:03:45

와...꾸준히 달려오신 보람이!! 정말 대단하십니다. 32살에 집 마련하시기 위해 포기해야 했던 것들이 많았을텐데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동갑이지만 참 내집 마련이라는 게 힘드네요. 모두 파이팅입니다!

WR
2020-10-28 22:05:59

저도 까마득했는데 계약서쓰면서 실감이나더라구요. 고생했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많은 생각이 교차합니다. 꼭 원하는집 구하실수있을겁니다. 우리존재화이팅

2020-10-28 22:08:45

축하드립니다. 우리 모두 화이팅!

WR
2020-10-28 22:14:20

감사합니다! 우리존재 화이팅

1
2020-10-28 22:16:17

짧게 그리고 무덤덤하게 표현 하셨지만
그 기간동안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앞으로 더 승승장구 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WR
2020-10-28 22:25:33

저보다 더 승승장구하실 겁니다!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0-10-28 22:26:19
WR
2020-10-28 22:29:52
감사합니다.
2020-10-28 22:28:18

고생하셨네요. 처음 집 살때의 느낌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이제 내 인생에 무슨 일이 있어도 내 몸 누이고 쉴곳은 항상 있겠구나 하는 안도감이 들더라구요. 앞으로 좋은 일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WR
2020-10-28 22:30:45

아직 실감이안나지만 잔금치루고 저도 바닥에 누워서 안도감을 느끼고싶습니다. 축하해주셔서 정말감사합니다

3
2020-10-28 22:36:59

저도 사회생활 시작한 후 잘못된 투자로 몇년치 연봉을 날리고 나서 짠돌이소리 들으며 열심히 모았고, 39세에 대출끼고 내집마련 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비록 서울과는 멀지만 나의 보금자리가 생겼다는 마음의 안정이 크네요.

추운겨울 인적드문 일요일 저녁, 오지않는 버스를 기다리며 뒤돌아보았을때 보이던 환한 조명이 가득한 아파트단지를 보며 좌절하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저렇게 집이 많은데 왜 내껀 없을까 하고..
거짓말같지만 살다보면 운좋은일도 생기고 관심가지다보면 좋은기회가 불쑥 나오더라구요.
글쓴이분과 매니아분들께 항상 행복이 가득하길 빕니다.

WR
2020-10-28 23:19:08

저도 마음의 안정이 가장 큰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1
2020-10-28 22:56:42

정말 축하드립니다!

 

저도 약 2년여 전 내 집 마련했을 때의 기쁨을 알기에...정말 축하드려요 ㅎㅎ

WR
2020-10-28 23:19:37

너무감사합니다. 지금은 맘껏 기쁨을 누릴려구요

2020-10-28 23:08:38

축하드립니다. 이제 삼산체육관으로 직관 가시면 되겠네요 그나저나 대단하시네요 엄청 노력하셨을듯.. 멋지십니다. 부천 그동네 참 좋죠. 마트두 가깝고. 행복하게 사세요.

WR
2020-10-28 23:20:43

정말 돈모으기 어려웠지만 또 기회가 오더라구요 감사합니다

2020-10-28 23:16:57

노력하신분이네오. 진심 축하드립니다 ㅡㅡb
후회 없이 아둥바둥 살아봐야 그 맛을 알져 ㅋ 그 성취감을 항상 기억하길 바라겠습니다.
진짜 제 사촌하고 상황이나 직종이 너무 비슷해서 깜놀했네요 ㅋㅋ

WR
2020-10-28 23:21:31

헛...? 혹시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0-10-28 23:19:29

WR
1
2020-10-28 23:22:02
Updated at 2020-10-28 23:30:04

지난 글을 한번 살짝 보니, 3년 전 하소연 글이셨는데 굉장히 잘 되셨네요, 웃으며 기억하는 글이 되겠군요! 이제 아늑한 보금자리에서 아름답고 착하신 분 만나 예쁜 가정 꾸리시길 바랍니다. (이미 있으시려나~?)

WR
1
2020-10-28 23:27:39

그때 매니아에서 힘많이 받은것같습니다. 너무 저한테는 힘든시기였고 이제야 긴터널에 빛이보이는것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10-28 23:22:43

완전 축하드려요

WR
2020-10-28 23:28:47

완전 감사합니다!

2020-10-28 23:24:15

입지가 좋은 곳에 저렴하게 잘 구매하셨네요.
이미 충분히 구축이라 실거주가치로 오를텐데 시간을 두고 꾸준히 오르는 곳이라 생각해요 ^^
내집마련이 주는 행복은 상상 이상이죠. 축하드립니다.

WR
2020-10-28 23:30:00

말씀 처럼 정말 고민 많이하다 제 현재 가지고있는돈과 부합하는곳이 은하였고, 앞으로 조금씩 오를수있다 생각합니다. 너무감사합니다

2020-10-28 23:41:09

축하드립니다.

WR
2020-10-28 23:48:53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20-10-29 01:29:35

대단하십니다. 물려받을 재산이 없거나 부모지원이 없는 사람들은 평생 월급받는 돈으로 먹지도 쓰지도 않고 모은다 해도 평균적으로 30년 안밖의 세월이 걸리는데, 30대에 집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엄청난 일을 해낸거죠. 어떻게 짧은 시간안에 집을 장만하셨는지는 모르지만 종자돈이 마련될때까지 돈을 독하게 모으셨을것 같고, 부족분은 대출을 활용하여 현재자산에 맞는 저렴하게 풀린 매물을 찾기위해 발품을 파는 등 엄청난 노력을 하셨을것으로 판단됩니다.

WR
2020-10-29 08:11:44

26살에 좋은 직장을 구해서 남들보다 조금 일찍 돈을 모을수있었던것도 있었지만, 저를 위한 소비는 최대한 자제했던것 같습니다. 오히려 남을 위한 소비만 조금씩 하게 되었고, 술담배도 결국엔 끊고 하다보니 조금씩 시드가 불어나는게 느껴졌고, 거기에 조금씩 해오던 주식도 빛을 봐서 정리하고 땅으로 뭍을려고 정말 발품 많이 팔았고, 부동산도 서울 인천 부천 광명 안다녀본곳이 없을정도로 다녀본것 같습니다.

축하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020-10-29 10:04:11

제가 살던 마을이네요! 아직도 부모님은 살고 계셔서 자주 갑니다.

8살때부터 거의 20년가까이 살다 독립했는데,

부천만한 곳은 드뭅니다. 그중에서 부천시청역 주변은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그리고 그중에서 은하마을은 입지짱 최고입니다. 

행복하시고 잘사세욥~!

WR
2020-10-29 12:54:50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살기에 너무좋은곳이라 열심히 살면서 또한번 업그레이드 준비를해봐야겠습니다

2020-10-29 14:50:46

너무 축하드립니다!!
이사한 집에서 행복하게 사세요~:)

2020-10-29 17:53:57

효자시네요
집값 많이 올라서 더 큰집으로 이사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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