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하게 인간관계에서 기분이 상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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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28 13:38:07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필자(남)는 매주 A라는 모임에 나감.
A 모임이 파한 후 B(남) 후배가 갑자기 밥 먹자고 함.
B후배가 각을 보더니 C(여)를 비롯한 모임 회원들에게도 밥 먹자고 함.
결국 필자와 B, C가 밥을 먹게 됨.
밥 먹고 커피를 마시면서 필자는 B와 C가 뭔가 있음을 느낌.
약간 B와 C의 소개팅에 들러리 서는 느낌에 마침 일이 생겨서 중간에 빠짐.
곱씹어 보니 기분이 좋지 않음.
얼마 후 B와 C가 교제하게 됐다는 것을 알게 됨.
같이 식사할 당시 B와 C는 교제하기 전이라 들었으나 여전히 기분이 좋지 않음.
조금 더 생각해보니 필자가 B에게 이용당했다는 느낌도 들음.
잘 된 일입니다.
평소에도 둘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뭔가 제 안에 빈정이 상했어요.
아무래도 제 속이 밴댕이 속알딱지여서 인 것 같습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일단 풀어놓으면 이 애매한 기분도 없어질 듯해서 썰을 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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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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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빅!
지극히 정상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