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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2020 이탈리아 GP - 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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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1
2020-09-08 02:17:21

 많이 늦었습니다. 바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작전

 

 출발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해밀턴

 2. 보타스

 3. 사인츠

 4. 페레즈

 5. 베르스타펜

 6. 노리스

 7. 리카르도

 8. 스트롤

 9. 알본

 10. 가슬리

 11. 크비앗

 12. 오콘

 13. 르끌레

 14. 라이코넨

 15. 마그누센

 16. 그로장

 17. 베텔

 18. 지오비나찌

 19. 러셀

 20. 라티피

 

 해밀턴은 이번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통산 90승으로 슈마허의 기록에 단 1승 차이로 다가서게 됩니다. 그러나 그 옆에는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처음으로 프론트 로우를 차지한 보타스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두 명이 우승을 놓고 다툴 가능성이 높지만 그 뒤에는 커리어 최고 그리드를 차지한 사인츠와 2012년 엄청난 레이스를 선보이며 2위를 차지했던 페레즈가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10 그리드에 뒤에서 출발하는 드라이버들 가운데 르끌레가 소프트 타이어, 크비앗과 베텔이 하드 타이어를 선택한걸 제외하면 나머지 드라이버들은 모두 미디엄 타이어로 레이스를 시작합니다.

 르끌레는 초반 추월을 노려보겠다는 의도로 보이고 베텔과 크비앗은 다른 드라이버들보다 더 단단히 버티면서 후반을 노려보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페라리는 베텔과 르끌레의 타이어 전략이 완전히 엇갈렸는데 그만큼 포인트 획득에 대한 의지가 큰것 같습니다.

 피렐리가 예상한 타이어 전략은 원스탑 전략입니다.

 

 소프트 타이어 (16 ~ 26랩) / 하드 타이어 (29 ~ 39랩)

 미디엄 타이어 (22 ~ 32랩) / 하드 타이어 (23 ~ 33랩)

 

 포메이션 랩이 끝나고 출발 신호가 들어오며 이탈리아 그랑프리 레이스가 시작되었습니다.

 

 Race

 

 1 Lap

 

 보타스, 베르스타펜의 스타트가 느렸고 노리스의 스타트가 좋았습니다. 사인츠가 레티필로 시케인에서 보타스를 추월하며 2위로 올라섰습니다.

 리카르도가 스타트부터 베르스타펜의 바깥쪽으로 치고 나갔고 잔디밭까지 밟는 강수를 두면서 레티필로 앞에서 베르스타펜을 추월했습니다. 알본은 레티필로 시케인에서 가슬리와 부딪히며 트랙을 벗어나며 순위가 15위까지 떨어졌고 노리스가 페레즈, 베르스타펜을 모두 재치고 4위까지 뛰어올랐습니다.

 노리스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로지아 시케인에서 보타스와 부딪혔지만 끝내 추월해내며 3위까지 올라섰습니다. 

 노리스와 부딪히며 컨트롤이 흔들린 보타스를 페레즈가 노려보지만 레스모 1에서 보타스가 가까스로 막아냅니다. 그러나 레스모 2를 지나면서 페레즈가 보타스를 추월하며 4위로 올라섰고 아스카리 시케인에서 리카르도까지 보타스를 추월하며 5위로 올라섰습니다. 보타스는 팀라디오로 타이어에 펑쳐 혹은 다른 문제가 생긴것 같다고 얘기합니다.

 베르스타펜까지 파라볼리카에서 보타스를 노리면서 보타스는 큰 위기에 빠졌습니다. 첫 랩이 끝난 후 탑 10은 해밀턴 - 사인츠 - 노리스- 페레즈 - 리카르도 - 보타스 - 베르스타펜 - 스트롤 - 오콘 - 가슬리 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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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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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르스타펜을 추월하는 리카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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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슬리와 부딪히는 알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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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타스를 추월하는 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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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타스를 추월하는 페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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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타스를 추월하는 리카르도)

 

 2 Lap


 스트롤이 레티필로 시케인에서 베르스타펜을 추월하며 7위로 올라섰습니다. 베르스타펜의 뒤에는 오콘이 바짝 따라왔습니다.

 해밀턴이 1:25.265로 패스티스트 랩을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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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르스타펜을 추월하는 스트롤)


 3 Lap 

 

 이번랩부터 DRS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베르스타펜이 레티필로 시케인에서 스트롤을 추월하며 다시 7위로 올라섭니다.

 

 4 Lap

 

 알본과 가슬리의 충돌은 심판진으로부터 조사가 필요없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가슬리가 스트롤과 알본 사이에 끼었던 상황이기 때문에 잘못이 없다고 생각한것 같습니다.

 

 5 Lap

 

 해밀턴과 사인츠의 간격은 2.8초, 사인츠과 노리스의 간격은 1.9초 입니다. 사인츠가 해밀턴을 비교적 잘 따라가고 있습니다.

 

 6 Lap

 

 러셀이 레티필로 시케인에서 베텔을 노려보지만 베텔이 가까스로 막아냅니다. 그러나 베텔이 브레이킹에 실패하며 그대로 트랙을 벗어나고 맙니다. 대피로에 놓인 장애물까지 전부 부딪히는걸 봐서는 컨트롤이 아예 되지 않는것 같습니다.

 왼쪽 뒷브레이크에서 부품까지 떨어져 나가고 있고 불까지 붙었는데 더이상 레이스는 무리일것 같습니다. 결국 베텔은 피트로 들어와 리타이어하고 맙니다.

 해밀턴이 1:24.890으로 패스티스트 랩을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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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레이크에 문제가 생긴 베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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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타이어 하는 베텔)

 

 8 Lap

 

 알본에게 5초 패널티가 주어졌습니다. 지난랩 레티필로 시케인에서 그로장과 배틀을 펼치면서 레이스카 한대 만큼의 공간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입니다. 알본과 그로장이 부딪히며 그로장의 플로어 일부분이 깨져나갔고 알본의 레이스카에서 떨어진 파편이 그로장의 온보드 카메라를 그대로 강타하는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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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본과 그로장의 배틀)

 

 9 Lap

 

 페레즈가 노리스의 바로 뒤까지 쫓아왔습니다.

 로지아 시케인에서 바짝 붙어보지만 추월하기에는 역부족이고 레스모 1에서도 노리스가 라인을 막아냅니다. 페레즈가 노리스를 노리는 사이 리카르도가 페레즈를 바짝 추격하기 시작합니다.

 

 10 Lap

 

 보타스가 리카르도와의 간격을 점점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둘 사이의 간격은 0.8초에 불과합니다.

 

 11 Lap

 

 해밀턴이 1:24.852로 패스티스트 랩을 기록합니다.

 

 12 Lap

 

 베르스타펜이 보타스를 바짝 추격하기 시작합니다. 지난랩에서 베르스타펜은 보타스와의 간격을 0.54초 줄였습니다.

 

 13 Lap

 

 리카르도와 보타스의 간격이 1.1초로 벌어졌습니다. 이러면 보타스는 DRS를 쓸수 없지만 베르스타펜이 DRS를 사용할수 있는 상황이 다가옵니다.

 

 14 Lap

 

 베르스타펜이 여전히 보타스의 뒤에 바짝 붙으며 추월할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보타스는 베르스타펜을 견제하느라 리카르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위권에서는 라이코넨과 르끌레의 간격이 점점 벌어지고 있습니다. 둘 사이의 간격은 3.3초인데 르끌레가 소프트 타이어, 라이코넨이 미디엄 타이어이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르끌레가 타이어에서 더욱 불리해집니다.

 

 16 Lap

 

 해밀턴과 사인츠의 간격은 8.9초인데 페이스 차이를 생각하면 랩당 0.5초 꼴로 사인츠가 비교적 선방하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 : 라인에서 가능하면 벗어나라. (Move off line when you can.)

 보타스 : 그래. 항상 하고 있어. (Yeah. I'm doing that all the time.)

 메르세데스 : 턴 11에서 온도가 가장 높다. (The hottest temps are turn 11.)

 

 메르세데스는 보타스에게 앞차의 라인을 벗어나 열기를 피하라는 지시를 내립니다. 특히 파라볼리카에서 엔진 온도가 가장 뜨겁다고 합니다.

 해밀턴이 1:24.626으로 패스티스트 랩을 기록합니다.

 

 17 Lap

 

 보타스 : 이런 엔진 셋팅으로는 도저히 달릴수가 없어. 이건 말도 안되. (I can't race with these engine settings. It's a joke.)

 

 보타스는 추격을 위해 출력이 더 필요하지만 규정때문에 엔진 모드를 바꾸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팀 라디오로 불만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알본이 로지아 시케인에서 르끌레를 추월하며 13위로 올라섭니다. 지오비나찌까지 르끌레를 바짝 추격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소프트 타이어에 한계를 느낀 르끌레가 하드 타이어로 교체하고 17위로 복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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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끌레를 추월하는 알본)

 

 18 Lap

 

 라이코넨이 하드 타이어로 교체하고 16위로 복귀합니다.

 마그누센이 파라볼리카 옆에 레이스카를 세우고 리타이어 합니다. 파워 유닛 쪽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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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타이어 하는 마그누센)

 

 19 Lap

 

 가슬리가 하드 타이어로 교체하고 15위로 복귀합니다.

 

 20 Lap

 

 마그누센의 레이스카를 핏레인까지 옮기기 위해 세이프티카가 나왔습니다. 해밀턴이 미디엄 타이어, 지오비나찌가 하드 타이어로 교체합니다.

 

 21 Lap

 

 심판진이 해밀턴과 지오비나찌를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유는 지난랩에 타이어를 교체하기 전 핏레인 입구가 닫혀있었다고 합니다. 마그누센의 레이스카를 마샬들이 밀어서 옮기고 있었는데 이때문에 핏레인 입구가 막혀있었습니다. 만약 패널티가 나온다면 굉장히 센 패널티가 나올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22 Lap

 

 파라볼리카를 못미친 곳에는 마그누센의 레이스카에서 흘러나온것으로 보이는 오일까지 뿌려져 있습니다. 마샬들이 급하게 중화제를 뿌리면서 치우고 있습니다.

 사인츠, 노리스를 비롯해 대부분의 드라이버들이 피트로 들어와 타이어를 교체했습니다. 현재 탑 10은 해밀턴 - 스트롤 - 가슬리 - 지오비나찌 - 라이코넨 - 르끌레 - 라티피 - 사인츠 - 노리스 - 보타스 - 리카르도 순입니다. 세이프티카가 나오기 직전 타이어를 교체했던 가슬리, 라이코넨, 르끌레가 큰 이득을 봤고 스트롤은 타이어를 교체하지 않으며 순위를 많이 끌어올렸습니다.

 

 23 Lap

 

 이번랩에 세이프티카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24 Lap

 

 레이스가 재개되었습니다.

 홈스트레이트에서 르끌레가 라이코넨을 추월했고 레티필로 시케인에서 지오비나찌까지 추월하며 순식간에 4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라이코넨도 그란데 코너에서 지오비나찌를 추월하며 5위로 올라섰습니다.

 노리스가 라티피를 재치고 8위로 뛰어올랐고 로지아 시케인에서 보타스가 라티피를 추월하며 9위로 올라섰습니다.

 그러나 르끌레가 파라볼리카에서 미끄러지며 방호벽을 들이받고 말았습니다. 큰 사고였지만 다행히 르끌레는 큰 부상은 없어보입니다. 르끌레의 사고로 다시 세이프티카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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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코넨, 지오비나찌를 추월하는 르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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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끌레의 사고)

 

 25 Lap

 

 해밀턴, 지오비나찌에게 10초 스탑 & 고 패널티가 주어졌습니다. 지난 세이프티카때 핏레인 입구가 닫혔있을때 피트로 들어왔다는 이유입니다. 리플레이에 해밀턴과 지오비나찌가 파라볼리카를 지나갈때 핏레인 입구가 닫혔다는 신호가 들어온것이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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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밀턴의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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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오비나찌의 시점)

 

 26 Lap

 

 르끌레의 사고로 방호벽이 많이 손상되었기 때문에 수리를 위해 레드 플래그가 나왔습니다. 모든 드라이버들은 핏레인으로 들어와 대기해야 합니다.

 그리고 심판진에서 노리스를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핏스탑때 핏레인 입구에서 속도를 지나치게 낮췄다는 이유입니다.

 현지 시간 16시 20분에 레이스가 재개된다는 안내가 나왔습니다. 포메이션 랩을 돌고 현재 순위대로 그리드에 정렬한다음 출발한다고 합니다. 출발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해밀턴 (하드 타이어로 교체)

 2. 스트롤 (미디엄 타이어로 교체)

 3. 가슬리 (미디엄 타이어로 교체)

 4. 라이코넨 (소프트 타이어로 교체)

 5. 지오비나찌 (소프트 타이어로 교체)

 6. 사인츠 (미디엄 타이어)

 7. 노리스 (미디엄 타이어)

 8. 보타스 (미디엄 타이어)

 9. 라티피 (미디엄 타이어로 교체)

 10. 리카르도 (미디엄 타이어)

 11. 베르스타펜 (미디엄 타이어)

 12. 오콘 (소프트 타이어로 교체)

 13. 크비앗 (미디엄 타이어)

 14. 페레즈 (미디엄 타이어)

 15. 러셀 (미디엄 타이어로 교체)

 16. 알본 (하드 타이어로 교체)

 17. 그로장 (미디엄 타이어로 교체)

 

 레드 플래그가 나온동안 핏레인에서 타이어를 교체한 드라이버가 절반이 넘습니다. 이중에 스트롤은 핏레인에서 의무 핏스탑까지 해결해버리는 바람에 엄청난 이득을 봤습니다. 

 라이코넨, 지오비나찌는 새 소프트 타이어로, 오콘은 퀄리파잉에서 썼던 소프트 타이어로 교체했는데 스타트에서는 유리하겠지만 소프트 타이어가 27랩을 버틸지는 약간 의문이 듭니다.

 시작 시간이 되자 세이프티카를 선두로 모든 차들이 핏레인을 빠져나갔습니다. 포메이션 랩을 도는 동안에는 모든 팀라디오가 금지됩니다. 드라이버가 팀에 얘기하는건 가능하지만 팀에서는 어떤 도움도 드라이버에게 줄수 없습니다.

 해밀턴, 지오비나찌는 앞으로 2랩 안에 피트로 들어와 패널티를 소화해야 합니다. 심판진에서는 페레즈와 베르스타펜간의 레티필로 시케인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모든 차들이 그리드에 정렬하고 출발신호가 들어오면서 레이스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28 Lap

 

 스트롤이 스타트가 느린 사이에 가슬리, 라이코넨, 지오비나찌가 추월하며 스트롤이 순식간에 5위까지 떨어졌습니다.

 라이코넨이 로지아 시케인에서 가슬리를 노려보지만 막혔고 스트롤이 휠락이 걸리면서 트랙을 크게 벗어났습니다. 이 틈에 사인츠가 스트롤을 추월하면서 5위로 올라섰지만 스트롤이 아스카리 시케인에서 사인츠를 다시 추월하며 5위로 올라섰습니다.

 해밀턴이 피트로 들어와 패널티를 소화하고 17위로 복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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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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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인츠를 추월하는 스트롤)

 

 29 Lap

 

 사인츠가 레티필로 시케인에서 스트롤을 추월하며 4위로 올라섭니다. 가슬리가 선두에 나선 가운데 라이코넨이 2위, 지오비나찌가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보타스는 노리스의 뒤에 바짝 따라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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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M    2.9M

 

 (스트롤을 추월하는 사인츠)

 

 30 Lap

 

 노리스, 보타스, 리카르도가 1초 안쪽의 간격으로 바짝 붙어 달리고 있습니다. 해밀턴은 패널티를 소화하며 가슬리와의 간격이 30초까지 벌어져 있는데 얼마나 순위를 끌어올리지 궁금합니다.

 심판진에서 페레즈와 베르스타펜 사이에 일어난 사건에 대해 추가 조치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지오비나찌가 패널티를 소화하고 17위로 복귀한 가운데 베르스타펜이 피트로 들어와 리타이어합니다. 레이스카에 큰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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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타이어 하는 베르스타펜)

 

 31 Lap

 

 이번랩부터 DRS를 사용할수 있습니다.

 해밀턴이 1:23.464로 패스티스트 랩을 기록하며 추격을 시작합니다.

 

 32 Lap

 

 가슬리가 라이코넨과의 간격을 점점 벌려나가고 있습니다. 라이코넨이 소프트 타이어로 달리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간격이 벌어지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해밀턴이 1:22.901로 패스티스트 랩을 기록합니다.

 

 33 Lap

 

 러셀이 레티필로 시케인에서 그로장을 추월하려 하지만 트랙을 벗어나고 맙니다.

 사인츠가 라이코넨의 뒤에 바짝 따라붙었습니다.

 

 34 Lap

 

 맥라렌은 사인츠에게 라이코넨의 뒤에서 인내심을 가지라고 하지만 사인츠가 곧바로 레티필로 시케인에서 라이코넨을 추월하며 2위로 올라섭니다. 선두인 가슬리와의 간격은 4.3초입니다.

 해밀턴이 1:22.746으로 패스티스트 랩을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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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코넨을 추월하는 사인츠)

 

 35 Lap

 

 로지아 시케인에서 스트롤이 라이코넨을 추월하며 3위로 올라섭니다. 라이코넨의 뒤에는 스트롤이 바짝 따라붙었습니다.

 해밀턴은 현재 페이스라면 다음랩에 알본을 사정권에 잡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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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코넨을 추월하는 스트롤)

 

 36 Lap

 

 노리스가 레티필로 시케인에서 라이코넨을 추월하며 4위로 올라섭니다.

 사인츠는 이번랩에 가슬리와의 간격을 0.6초 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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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코넨을 추월하는 노리스)

 

 37 Lap

 

 보타스가 레티필로 시케인에서 라이코넨을 추월하며 5위로 올라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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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M    2.6M

 

 (라이코넨을 추월하는 보타스)

 

 38 Lap

 

 리카르도가 레티필로 시케인에서 라이코넨을 추월하며 6위로 올라섭니다. 라이코넨은 소프트 타이어로 스타트에서 자리를 지키는데는 성공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순위가 계속 밀려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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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코넨을 추월하는 리카르도)

 

 39 Lap

 

 해밀턴이 알본을 사정권에 잡았지만 추월하기에는 간격이 약간 넓습니다. 덕분에 지난랩 랩타임이 알본에 맞춰지며 자신의 페이스보다 1초 이상 느려졌습니다.

 오콘은 라이코넨을 추월하지 못하고 있는데 오콘도 소프트 타이어로 달리고 있는데다 퀄리파잉에서 한번 썼던 타이어이기 때문에 라이코넨보다 타이어에서 오히려 불리한 상황입니다.

 

 40 Lap

 

 해밀턴이 레티필로 시케인에서 알본을 노려보지만 알본이 간신히 막아냅니다. 그러나 알본이 트랙을 벗어난 사이에 해밀턴이 바짝 따라붙으며 로지아 시케인에서 알본을 추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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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본을 추월하는 해밀턴)

 

 41 Lap

 

 해밀턴이 레티필로 시케인에서 러셀을 추월하며 13위로 올라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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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셀을 추월하는 해밀턴)

 

 42 Lap

 

 해밀턴이 레티필로 시케인에서 그로장을 추월하며 12위로 올라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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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로장을 추월하는 해밀턴)

 

 43 Lap

 

 오콘이 로지아 시케인에서 라이코넨을 추월하며 7위로 올라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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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코넨을 추월하는 오콘)

 

 44 Lap

 

 크비앗이 레티필로 시케인에서 라이코넨을 추월하며 8위로 올라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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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코넨을 추월하는 크비앗)

 

 45 Lap

 

 사인츠가 가슬리와의 간격을 조금씩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둘 사이의 간격은 2.2초까지 줄어들었습니다.

 보타스는 노리스의 뒤에 바짝 따라붙었습니다.

 해밀턴이 로지아 시케인에서 라티피를 추월하며 11위로 올라섭니다.

 

 46 Lap

 

 사인츠가 1.8초까지 간격을 줄였습니다. 만약 사인츠가 이번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2012년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젠슨 버튼 이후 처음으로 맥라렌에게 그랑프리 우승을 안겨줄수 있습니다.

 페레즈가 레티필로 시케인에서 라이코넨을 추월했지만 그란데 커브에서 라이코넨이 페레즈를 추월합니다. 결국 로지아 시케인에서 페레즈가 라이코넨을 추월하며 배틀을 마무리 짓습니다. 그리고 아스카리 시케인에서 해밀턴이 라이코넨을 추월하며 10위로 올라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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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M    2.5M

 

 (라이코넨을 추월하는 해밀턴)

 

 48 Lap

 

 사인츠가 1.2초까지 간격을 줄였습니다. 1초 안쪽까지 간격을 줄일수 있다면 사인츠가 DRS를 사용할수 있어 매우 유리해집니다. 그러나 현재 페이스대로라면 가슬리를 추월할 때의 난이도는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49 Lap

 

 가슬리와 사인츠의 간격이 1.1초까지 줄어들었습니다. 해밀턴이 레티필로 시케인에서 페레즈를 추월하며 9위로 올라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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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레즈를 추월하는 해밀턴)

 

 50 Lap

 

 맥라렌은 사인츠에게 배터리를 전부 소모해서라도 가슬리의 DRS 안쪽으로 들어가라는 지시를 내립니다. 그러나 가슬리가 섹터 2에서 사인츠와의 간격을 크게 벌리면서 기회를 주지 않고 있습니다.

 

 51 Lap

 

 사인츠와 가슬리의 간격이 약간 벌어졌습니다. 해밀턴이 로지아 시케인에서 크비앗을 추월하며 8위로 올라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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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M    2.6M

 

 (크비앗을 추월하는 해밀턴)

 

 52 Lap

 

 맥라렌 : 지금 2등이다. 실수는 안된다. 객관적으로 볼때 유지하는게 나을것 같다. (Carlos you are second. No mistakes. Let's keep it clinical.)

 사인츠 : 난 이기고 싶어. (I want this win, Tom.)

 

 맥라렌은 사인츠에게 현재 순위를 유지하라고 하지만 가슬리 만큼이나 첫 우승에 목마른 사인츠는 절대로 물러날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곧바로 가슬리와의 간격을 1.1초로 다시 좁혔습니다. 이제 사인츠에게 기회는 단 두랩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파라볼리카를 앞두고 사인츠가 마침내 가슬리의 DRS 안쪽으로 들어갔습니다.

 

 53 Lap

 

 사인츠가 홈스트레이트에서 DRS를 열며 가슬리를 뒤쫓아보지만 0.3초 차이로 좁히는데 만족합니다.

 그란데 커브에서 가슬리가 약간 달아나지만 사인츠가 로지아 시케인에서 다시 따라붙습니다. 레스모 2를 빠져나가면서 사인츠가 다시 DRS를 열며 가슬리를 따라잡아 보지만 간격이 좁혀지지 않습니다.

 아스카리 시케인을 빠져나오면서 사인츠가 가슬리를 따라잡아 보지만 가슬리가 라인을 이리저리 바꾸며 필사적으로 사인츠에게 슬립스트림을 주지 않으려 합니다.

 파라볼리카를 돌아나오며 가슬리가 들어오며 우승을 차지했고 사인츠가 2위, 스트롤이 3위를 차지하면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포디움이 완성되었습니다.

 해밀턴은 오콘을 추월하며 7위로 레이스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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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랩 배틀)

 

 커리어 첫 우승을 차지한 가슬리와 12년 만에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한 알파타우리는 모두 축제 분위기에 빠졌습니다. 반면 간반의 차이로 우승을 놓친 사인츠는 팀라디오로 매우 아쉬워 하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nVl-EmRcbM

 

 (가슬리의 팀라디오)

 

https://www.youtube.com/watch?v=ucFBfjo35tg

 

 (사인츠의 팀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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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하는 알파타우리 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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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슬리의 셀레브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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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슬리를 축하해주는 드라이버들)

 

 이번 그랑프리를 마지막으로 팀 운영에서 물러나는 윌리엄스 가문에게도 러셀과 라티피가 팀라디오를 통해 감사의 표시를 전하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kYZdWsB1mI

 

 (라티피와 러셀의 팀라디오)

 

 DOTD는 행운을 우승까지 이끌어낸 가슬리가 선정되었습니다. 패스티스트 랩은 해밀턴이 가져가며 1포인트도 추가했습니다.

 레이스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피에르 가슬리 

 2. 카를로스 사인츠 ( 0.415)

 3. 랜스 스트롤 ( 3.358)

 4. 란도 노리스 ( 6.000)

 5. 발테리 보타스 ( 7.108)

 6. 다니엘 리카르도 ( 8.391)

 7. 루이스 해밀턴 ( 17.245, 패스티스트 랩)

 8. 에스테반 오콘 ( 18.691)

 9. 다닐 크비앗 ( 22.208)

 10. 세르히오 페레즈 ( 23.224)

 11. 니콜라스 라티피 ( 32.876)

 12. 로맹 그로장 ( 35.164)

 13. 키미 라이코넨 ( 36.312)

 14. 조지 러셀 ( 36.593)

 15. 알렉산더 알본 ( 37.533)

 16. 안토니오 지오비나찌 ( 55.199)

 NC. 막스 베르스타펜 (Retire, 30 lap)

 NC. 샤를 르끌레 (Retire, 23 lap)

 NC. 케빈 마그누센 (Retire, 17 lap)

 NC. 세바스티안 베텔 (Retire, 6 l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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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디움 세레머니)

 

 팀별 리뷰

 

 메르세데스

 

 퀄리파잉까지는 파티 모드 금지에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레이스에 들어오면서 그동안 가려져 있던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레이스카 성능은 매우 뛰어나지만 다른 차의 뒤에서 더러운 공기를 뒤집어썼을때 신뢰성과 성능이 떨어지는 문제가 그것인데 이 문제가 파티 모드 금지와 합쳐지면서 보타스가 레이스내내 노리스에 붙잡혀 버리는 결과를 낳고 말았습니다.

 해밀턴이 레이스 후반 무시무시한 추월쇼를 보여주었지만 보타스와 달리 추월한 드라이버들이 여러가지 이유로 페이스가 떨어져 있던 드라이버들이었기 때문에 보타스만의 문제라고 치부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선두에서 레이스카를 아끼느라 사인츠와의 간격을 벌리지 못했던 것도 약간은 불안한 점입니다.

 다음 그랑프리가 열리는 무젤로 서킷은 몬자와 많이 다른 서킷이기 때문에 이번 그랑프리가 일시적인 문제였는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이번 그랑프리에서 거둔 5, 7위는 2013년 이후로 메르세데스가 이탈리아에서 거둔 가장 부진한 성적이기도 합니다.

 

 2013 이탈리아 그랑프리 결과

 

 니코 로스버그 - 6

 루이스 해밀턴 - 9 

 

 레드불

 

 퀄리파잉에서 베르스타펜이 5그리드, 알본이 9그리드로 썩 만족스럽지 않게 시작한데다 레이스에서는 스타트부터 베르스타펜, 알본 모두 순위를 까먹으며 고생했고 특히 알본은 가슬리와의 충돌과 패널티로 인해 순위가 크게 떨어지며 추격할 힘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베르스타펜이 레이스 중반 파워 유닛 문제로 리타이어 하면서 레드불은 노포인트라는 최악의 결과를 거두고 말았습니다.

 최근 들어 알본의 퍼포먼스에 대해 부정적인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가슬리가 커리어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알본을 둘러싼 얘기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불식시키고 다음 시즌 자리를 굳히기 위해서는 앞으로 포디움 이상의 성적이 필요해보입니다.

 이번 시즌 레드불이 노포인트를 기록한건 개막전인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이후 처음입니다. 그리고 지난해와 비교하더라도 지난해에는 노포인트를 기록한 그랑프리가 없었던 반면 이번 시즌에는 8경기를 치룬 시점에 2차례를 기록하며 꾸준함에서 지난해보다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패스티스트 랩 순위

 

 14. 지오비나찌 - 1:24.856

 15. 알본 - 1:24.888

 16. 라티피 - 1:24.999

 

 최근 5시즌 노포인트 그랑프리

 

 2015 - 1 (일본 그랑프리)

 2016 - 1 (러시아 그랑프리)

 2017 - 0

 2018 - 2 (바레인,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

 2019 - 0

 2020 - 2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그랑프리)

 

 맥라렌

 

 사인츠가 2위, 노리스가 4위를 거두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프랙티스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기대를 키웠고 퀄리파잉에서 사인츠가 3그리드를 차지한데 이어 레이스에서 2위에 오르며 2014년 호주 그랑프리에서 2위를 차지했던 마그누센 이후 최고 성적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만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데 패스티스트 랩에서 해밀턴 다음으로 가장 빨랐던 드라이버가 사인츠였습니다.

 노리스도 4위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는데 레이스 내내 보타스를 막아냈다는 점은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이번 그랑프리에서 맥라렌은 30포인트를 벌어들였는데 한 그랑프리에서 30 포인트 이상을 거둔것도 마찬가지로 2014년 호주 그랑프리 이후 처음입니다. 덕분에 컨스트럭터 순위에서 레이싱포인트와의 간격을 크게 벌리며 3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패스티스트 랩 순위

 

 1. 해밀턴 - 1:22.746

 2. 사인츠 - 1:23.882

 6. 가슬리 - 1:24.037

 

 컨스트럭터 순위

 

 3. 맥라렌 - 98

 4. 레이싱포인트 - 82

 5. 르노 - 71

 6. 페라리 - 61

 

 레이싱포인트

 

 스트롤이 3위를 차지하며 2017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 이후 오랫만에 포디움에 올랐습니다. 스트롤의 3위는 주변 환경이 스트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는데 페레즈가 먼저 타이어를 교체하는 바람에 세이프티카때 타이어를 교체하지 못하며 트랙에 남아있던게 레드 플래그가 나오면서 엄청난 이득으로 바뀌었습니다.

 반면 페레즈는 먼저 타이어를 교체했던게 오히려 독이 되면서 리스타트 시점에 순위가 밀려났고 그대로 다른 드라이버들 사이에 갇혀 버리면서 10위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다음 시즌 자리가 불안한 페레즈이기 때문에 이번 시즌 성적으로 보여줘야 하지만 팀동료인 스트롤과의 경쟁에서도 밀리고 있다는 점은 큰 불안 요소입니다.

 레이싱포인트는 16포인트를 벌어들이며 나름 괜찮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맥라렌에 밀리며 컨스트럭터 4위로 밀려났습니다. 그래도 경쟁팀인 페라리와 르노와의 간격을 벌리게 된 것은 긍정적인 점입니다.

 

 페레즈 vs 스트롤

  

 페레즈 - 2 (오스트리아, 스티리아)

 스트롤 - 4 (헝가리, 스페인, 벨기에, 이탈리아)

 

 르노

 

 리카르도가 6위, 오콘이 8위를 차지했지만 벨기에 그랑프리가 끝난후 팀에서 가지던 기대치에 비하면 많이 부족한 성적입니다.

 리카르도와 오콘 모두 세이프티카와 레드 플래그로 손해를 봤는데, 리카르도는 세이프티카때 타이어 교체에서 보타스에 밀리며 순위를 내주었고 남은 랩 동안 보타스를 추월하는데 실패했습니다. 선두권 드라이버들 간의 페이스가 레이스 후반 비슷했다는 점과 파티 모드가 금지되었다는 점을 생각할때 앞으로도 최대한 앞선 자리를 잡는게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콘은 타이어 전략이 아쉬웠는데, 레드 플래그가 끝나고 소프트 타이어로 레이스를 시작한건 결과적으로 실패가 되고 말았습니다. 레이스가 끝나고 팀과 마찰을 빚는 팀라디오 매세지까지 공개되었는데 전략에 대한 불만이 꽤 큰것으로 보입니다.

 12포인트를 벌어들이며 페라리를 재치고 컨스트럭터 5위로 올라섰지만 앞으로 남아있는 서킷들이 르노에게 유리하다는 보장은 없기 때문에 남은 시즌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페라리

 

 무관중 경기로 열린게 다행일 정도로 홈그라운드에서 큰 상처를 입고 말았습니다.

 벨기에 그랑프리와 마찬가지로 프랙티스와 퀄리파잉 내내 하위권을 맴돌았고 레이스에서마저 두 드라이버가 모두 리타이어하면서 노포인트라는 최악의 결과를 거두고 말았습니다. 페라리가 이탈리아 그링프리에서 노포인트를 거둔 것은 2005년 이후 처음이며 더블 리타이어를 기록한 것은 1995년 이후 25년만에 처음있는 일입니다.

 베텔의 리타이어는 브레이크에 불이 일어나면서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와이어가 끊어지며 벌어졌는데 드라이버의 책임을 묻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반면 르끌레는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는데 버튼이 '파라볼리카에서 이토록 공격적으로 달리는 드라이버는 처음 봤다.'라고 할 정도로 한계까지 몰아붙였지만 잠깐 컨트롤이 흔들렸던게 돌이킬수 없는 결과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아마도 세이프티카 덕분에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려서 욕심에 무리를 한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나마 큰 사고에도 불구하고 부상은 없는것으로 보여 다행입니다.

 다음 그랑프리가 열리는 무젤로 서킷이 몬자와 성향이 많이 다르지만 그것이 페라리의 선전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리고 다음 그랑프리인 토스카나 그랑프리는 페라리의 F1 역사상 1000번째 그랑프리에 이번 시즌 처음으로 제한적이나마 관중 입장이 허용되는 그랑프리입니다.

 벨기에 그랑프리가 끝나고 페라리에서는 지금은 위기가 아니라고 애써 다잡는 모습이었지만 25년만에 시즌 챔피언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홈그라운드에서 더블 리타이어를 기록한 지금은 충분히 위기로 보입니다.

 

 알파타우리

 

 지난 시즌 두번의 포디움에 올랐던 알파타우리는 이번 시즌 코로나 바이러스의 직격타를 맞으며 어려운 시즌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매경기 포인트를 벌어들이고 있었는데 이번 그랑프리에서 가슬리가 우승이라는 정말 큰 선물을 팀에 안겨주었습니다.

 레드 플래그가 끝날때까지 가슬리도 주변 상황으로부터 적지않은 도움을 받았는데 세이프티카가 나오기 전에 타이어를 교체한 것이 오히려 세이프티카때 혼잡한 핏레인 속으로 들어가는걸 막아 순위에서 이득을 보았고 하드 타이어로 먼저 교체했기 때문에 레드 플래그가 나왔을때 새 미디엄 타이어로 교체하며 타이어에서 선두권 드라이버들 가운데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했던 것은 패스티스트 랩 순위에서 6위를 차지하며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했던 가슬리의 드라이빙이었고 레이스 막판 페이스가 떨어지면서도 사인츠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며 커리어 첫 우승을 일궈낼수 있었습니다.

 F1 드라이버들의 커리어에 중요한 요소중 하나가 기회가 왔을때 잡아내는 능력인데 가슬리의 이번 우승은 F1 커리어에 큰 전환점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알파타우리에게도 이번 시즌 반전을 노릴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팀에서 보면 아쉬웠던 점도 있었는데 크비앗의 타이어 전략이 세이프티카와 레드 플래그로 인해 완전히 꼬여버렸습니다. 하드 타이어로 시작한만큼 세이프티카와 상관없이 최대한 오랫동안 버티자는 생각으로 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가슬리의 우승은 여러가지 기록을 남겼는데 가슬리는 F1 역사상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한 109번째 드라이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1996년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리지에 소속으로 달렸던 올리비에 파니스 이후 24년만에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 드라이버가 되었습니다. 가슬리의 우승은 프랑스 출신 드라이버가 F1에서 거둔 80번째 그랑프리 우승이기도 합니다.

 알파타우리는 토로로쏘 시절 이후 두번째 우승이자 팀 이름을 바꾼후 첫번째 우승을 차지했는데 토로로쏘 시절이던 2008년 베텔이 우승을 거둘때도 몬자에서 열린 이탈리아 그랑프리였습니다.

 이번 그랑프리에서 26포인트를 벌어들인 알파타우리는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에서 페라리를 14포인트 차이로 추격하게 되었습니다. 기세를 탄만큼 힘을 낸다면 남은 시즌 재미있는 경쟁이 펼쳐질것으로 보입니다.

 

 F1 그랑프리 우승자들

 

 107. 발테리 보타스 - 2017 러시아 그랑프리

 108. 샤를 르끌레 - 2019 벨기에 그랑프리

 109. 피에르 가슬리 - 2020 이탈리아 그랑프리

 

 1996 모나코 그랑프리 결과

 

 1. 올리비에 파니스 (리지에) 

 2. 데이빗 쿨싸드 (맥라렌) +4.828

 3. 자니 허버트 (자우버) +37.503

 4. 하인츠-하랄드 프렌첸 (자우버) 리타이어

 

 * 22명 중 3명 완주

 

 국가별 드라이버 우승 순위

 

 1. 영국 - 293

 2. 독일 - 179

 3. 브라질 - 101

 4. 프랑스 - 80

 5. 핀란드 - 55

 

 알파로메오

 

 리스타트에서 소프트 타이어로 승부수를 던졌지만 10랩도 지나기 전에 페이스가 떨어지며 실패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라이코넨이 소프트 타이어로 달린것은 어느정도 납득할만 하지만 지오비나찌는 2랩 안에 패널티를 소화해야 했기 때문에 최하위가 확정된 상황에서 소프트 타이어로 바꿨어야 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시즌 자리가 위태로운 드라이버 가운데 한명인 지오비나찌는 패널티를 받으며 순위권 경쟁에서 일찌감치 밀려났습니다. 페라리 드라이버 아카데미 소속인 칼룸 아일럿, 믹 슈마허, 로버트 슈워츠먼이 F2 챔피언십 1, 2, 3위를 달리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믹 슈마허는 미하엘 슈마허의 아들이라는 엄청난 배경을 등에 업고 있고 슈워츠먼은 지난해 F3 챔피언에 이어 올해는 F2 챔피언까지 노리며 르끌레, 러셀이 지나온 'F3 챔피언 - F2 챔피언 - F1 데뷔' 의 코스를 밟아나가고 있습니다.

 지오비나찌가 다음 시즌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남은 시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하스

 

 페라리와 부품 상당부분을 공유하는 만큼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부진을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마그누센이 초반 리타이어, 그로장이 알본과의 충돌때 플로어에 손상을 입으며 순위권에서 밀려나고 말았습니다. 

 하스가 다음 시즌 F1 참가를 확정했지만 드라이버 라인업은 아직까지 결정된 것이 없기 때문에 다음 시즌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남은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윌리엄스

 

 윌리엄스 가문과 함께하는 마지막 레이스였지만 노포인트로 아쉽게 끝나고 말았습니다. 러셀이 퀄리파잉에서 트래픽에 갇히며 19그리드에 머물렀고 이 점이 그대로 레이스에 약점으로 작용하며 14위라는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라티피도 분전했지만 레이스 막판 페이스가 떨어지며 포인트 권에서 밀려나고 말았습니다.

 윌리엄스에 대한 나머지 얘기는 아래 영상으로 대신할까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7cRSABqBjkU

 

 다음 그랑프리

 

 트리플헤더의 마지막으로 F1 역사상 처음으로 무젤로 서킷에서 토스카나 그랑프리가 열리게 됩니다. 페라리의 F1 역사상 1000번째 그랑프리이기 때문에 정식 명칭도 'Formula 1 Pirelli Gran Premio Della Toscana Ferrari 1000 2020' 인데 페라리가 어떤 모습을 올지 기대하며 이번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6
Comments
1
2020-09-08 10:20:43

재밌게 잘봤습니다. 경기보고나서 글을 보니 더 재미있습니다.

WR
2020-09-08 17:21:19

 감사합니다. 

1
Updated at 2020-09-08 19:10:32

지오비나찌가 레드 플래그 이후로 소프트를 낀 이유는 라이코넨이 소프트를 꼈기 때문에 뒤에서 두랩만이라도 방어하려고 그랬던거 같네요. 어차피 지오비나찌는 페널티때문에 기회조차 없었으니까요.

WR
2020-09-11 08:39:46

 그럴수도 있겠군요. 

1
2020-09-08 20:51:39

르끌레가 아쉽네요 안좋은 머신퍼포먼스에도 선전하고 있었는데.. 참 안풀리는 올 시즌입니다

WR
2020-09-11 08:41:25

 스파나 몬자같은 극단적인 파워 서킷은 거의다 지나갔으니 앞으로 어떻게 될지 한번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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