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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딸래미와의 일상

 
21
  2118
2020-10-22 12:47:39
  4살 딸래미와의 일상

 어제 저녁...

딸: 아빠 아빠!!! 아빠아ㅏ!!!!!!

나: 왜...(라면먹는중...)

딸: 아빠 배가 너무 커 빼야게써..

나: ???$?!@?$!@?$?

딸: 티비보니까 아저씨인데 트윙클베니처럼 배가 안나와써 날씬해!!

-여기서 트윙클베니란...롱롱죽겠지란 애니에 나오는 슈퍼스타아이돌가수...-

나: 아빠 배도 날씬해졌으면 좋겠어?

딸: 응, 배가 너무 커...

나: 그래....운동을 해야겠다...

딸: 베니처럼 날씬해지면 좋은거야!!! 

 

언제부턴가 뚱뚱해 날씬해 이뻐 못생겼어 멋있어를 구분하기 시작할때..

아빠는 생각했지..초등학교가기 전에 아빠 살 좀 빼라고 하겠구나...

그런데 4살인데 벌써 이렇게 빠르게 오다니...

요즘 아이들은 참 빠릅니다...

딸의 최애캐 트윙클베니.....아이돌이라 너무 날씬해.... 

26
Comments
2
2020-10-22 12:49:14

다음달이면 저도 딸아이가 태어나는데

심각하게 감정이입하면서 읽게되네요

WR
1
2020-10-22 13:57:14

딸이 최고입니다. 딸바보1인

2
2020-10-22 12:51:28

저도 4년후면 저게 일상이 될거 같습니다 

따님이 엄청 귀여우실거 같습니다 

WR
2020-10-22 13:58:06

귀엽고 이뻐서 사랑스러워서 미칠거같은데...말이 너무 많.....잘때빼곤 진짜 무한 수다....4살이넫...

대체 더 크면 얼마나 말을 하련지... 딸이 최곱니다

5
2020-10-22 13:05:28

제 여조카는 초딩입니다. 매형이 티비를 보는데 육아프로그램에서 딸아이가 자기 아빠에게 '나는 커서 아빠랑 결혼할꺼야~~`' 뭐이런 말들을 하더라고요. 

 

매형이 옛생각이 난건지 세상 다정한 목소리로 옆에 있던 조카에게 OO이는 커서 누구랑 결혼할래~~? 라고 물었고. 조카의 대답이 지금도 또렷이 들립니다. 

 

"아빠 빼고!!" 

 

세상 매서웠어요. 어릴때 많이 예뻐해주세요. 여자애들은 조금만 나이들면 아빠 구박이 어마무시합니다. 

WR
2020-10-22 13:58:34

아....제 미래군요...

2020-10-22 15:32:23

아... 제 미래이기도 하네요... 

2
Updated at 2020-10-22 13:10:02

제가 여조카한테 엄하게 굴고 살아서 여조카가 저 무서워하는데... 오랫동안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았어요.

근데 누나가 어느날 그러는데 아이돌 나오는 음악프로를 여조카가 보다가. 쟤들이 뭐가 잘 생겼어. 외삼촌이 잘 생겼지.라고 해서 누나가 너무 웃었다고.

확인안됀다고 막 말을 하네요 제가

1
2020-10-22 13:14:50

그 이명박
이거 다 거짓말인거 아시죠?
짤 있으면 올리고 싶은

1
2020-10-22 13:16:52

제가 조카한테 초콜릿 엄청 사주긴 합니다.

WR
1
2020-10-22 13:59:25

무섭지만 용돈잘주고 선물사주는 삼촌은 잘생겼어

2020-10-22 15:37:06

하하하하 선물 줄여야겠네요

2
2020-10-22 14:15:52
 조카가 벌써 세상 사는 법을 습득했네요. 똑똑해라. 
2020-10-22 15:37:19

넘 똑똑하긴 합니다.

1
2020-10-22 14:13:45

Be 트윙클베니!   

 

(난생 처음 트윙클베니가 누군지 알게 된 1인)

WR
2020-10-22 14:36:18

저도 몰랐었습니다

3
2020-10-22 14:48:25

요즘 애들은 뭐든지 빨리 아는 것 같아요.. 그치만 아빠의 임신 사실은 아직 모르는 것 같군요.

WR
2020-10-22 15:04:49

 

 집에서 혼자 빵터졌습니다

2
2020-10-22 15:00:06

 제 딸도 세살인데 제 배만보면 얼레리 꼴레리~~ 얼레리 꼴레리~~

합니다.

WR
1
2020-10-22 15:05:46

지 엄마배도 좀 놀리지.....엄마는 이쁘다고....야..너 낳고 엄마아빠 둘다 살쪘거든?ㅠㅠ

 

속공3점님 저랑 다이어트 가시지요!!

1
2020-10-22 15:07:11

AB 슬라이더라도 하나 사야할까요.

마음만큼은 매일 다이어트인데 쉽지않네요.

WR
1
2020-10-22 15:08:27

아내도 그거 사자고 해서..제가 옛날 초창기모델을 샀었거든요..

그래서 그거 아주 안좋아!!! 이쁜 쓰레기야! 이랬는데 와서 홈쇼핑보라고 해서..

봤더니...아니 무슨 사이버펑크 운동기구가 하나 있더군요

혹했지만...안할걸알기에....사지 말자고 했습니다

3
Updated at 2020-10-22 15:32:16

저희 5살 딸은 곰세마리 노래를 이렇게 부릅니다.
곰세마리가 한집에 있어 아빠곰 엄마곰 애기곰
아빠곰은 뚠뚠해
아빠곰은 뚠뚠해
아빠곰은 뚜~운~뚜~운해
으쓱으쓱 잘한다
그리고선 장난기 어린 웃음지으면 저한테 와서 제 면티 까고 배 퉁퉁 치면서 까르르 하네요

1
2020-10-22 15:33:29

아아아, 또또돼지님도 그렇고, 위에 댓글 달아주신 딸바보 아빠분들 사례를 들어보니, 저도 뱃살좀 빼야겠네요...

1
2020-10-22 15:41:26
아앜 ~ 너무 귀엽네요. 

 

딴집에 있는 조던곰으로부터 ~ 

WR
1
2020-10-22 16:08:30

요즘 제 배를 샌드백처럼 두들기고 있어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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