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딸래미와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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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2 12:47:39
4살 딸래미와의 일상
어제 저녁...
딸: 아빠 아빠!!! 아빠아ㅏ!!!!!!
나: 왜...(라면먹는중...)
딸: 아빠 배가 너무 커 빼야게써..
나: ???$?!@?$!@?$?
딸: 티비보니까 아저씨인데 트윙클베니처럼 배가 안나와써 날씬해!!
-여기서 트윙클베니란...롱롱죽겠지란 애니에 나오는 슈퍼스타아이돌가수...-
나: 아빠 배도 날씬해졌으면 좋겠어?
딸: 응, 배가 너무 커...
나: 그래....운동을 해야겠다...
딸: 베니처럼 날씬해지면 좋은거야!!!
언제부턴가 뚱뚱해 날씬해 이뻐 못생겼어 멋있어를 구분하기 시작할때..
아빠는 생각했지..초등학교가기 전에 아빠 살 좀 빼라고 하겠구나...
그런데 4살인데 벌써 이렇게 빠르게 오다니...
요즘 아이들은 참 빠릅니다...
딸의 최애캐 트윙클베니.....아이돌이라 너무 날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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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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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이면 저도 딸아이가 태어나는데
심각하게 감정이입하면서 읽게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