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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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1 23:04:15
처음 겪어보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오늘만큼은 너무 힘겹고 고통스럽네요
그 사람이 그랬어요
제가 자신을 제 입맛에 맞게 뜯어 고치려고 한다고
그리고 힘들때마다 서운한 감정에 하소연하며 제게 기대러 왔다가 오히려 더 큰 상처를 받고 간다고
제가 아니면 누구에게 그러겠냐며 그래서 너무나 힘겹다며 이제 진짜 그만하자네요
사실 이별을 고한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지만
오늘따라 유독 너무나 보고싶은 마음의 크기만큼 미안한 감정도 크기에
진짜 이번만큼은 끝이라는 느낌 때문에 그래서 이 사람을 위해서라면 더이상 제 욕심때문에
잡고 매달리면 안된다는 생각에 그냥 너무 힘겹네요
이 모든 것들은 제가 한 행동들에 대한 결과물이자 책임의 고통이라고 생각하며 받아들여야겠죠
그냥 너무 힘들어서 그나마 유일하게 활동하는 매니아에 와서 하소연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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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0-21 23:12:49
시간이 약이에요..
2020-10-22 00:27:09
힘내세요 그 분도 좋았던 기억만 남으실거에요
2020-10-22 06:57:17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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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저도 여자친구도 위태위태한 상황이지만 제임스님께선 잘 극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