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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호박 1개 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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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9 00:59:44

분명 1~2주 전까지만 해도 애호박 1개에 3,500원이였습니다. 그래서 찌개나 국수에 애호박 넣고 싶어도 고기보다 비싼 애호박을 도저히 살 수가 없어 포기했었거든요.

 

근데 오늘 마트갔더니 애호박 1개에 700원에 팔더군요. 시장도 갔었는데 시장에선 애호박 1개에 500원에 팔고 있었습니다.

 

무슨 상장폐지 앞둔 주식 종목마냥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네요.

 

어떻게 일주일만에 가격이 저렇게 하락할 수가 있죠? 할로윈 다가왔다고 늙은 호박대신 애호박 가격을 낮춰준걸까요? 

 

원래 애호박 정상 가격이 1개 500~800원 3개 1,000~2,000원 정도 했었거든요.

 

왜 이렇게 채소 가격 변동폭이 큰 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뉴스 기사 찾아도 안나오네요. 예전에 공판장에서 재고와 가격가지고 장난질하는 경우가 있다고 뉴스에서 본 거 같은데 비슷한 사례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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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0-19 04:43:46

아주 최근은 장을 안봐서 잘 모르겠지만 폭우랑 추석 준비 기간 겹치면서 채소 가격이 미친듯이 뛰었던게 기억나네요. 온라인 마트 확인해보니 지금은 말씀대로 정상가로 돌아왔군요

WR
2020-10-19 10:52:29

답변 감사합니다!

2020-10-19 06:27:25

추석 전에 8월내내 비가와서 일조량이 좋지 못했고 일조량 부족은 호박이나 오이같은 과채류엔 최악입니다.

햇빛을 못 받으면 호박이 달리질 않아요. 그래서 8,9월 내내 호박 생산량이 급감했고 다른 품목도 마찬가지에요. 채소나 과일에 일조량 부족은 꽤나 심각하답니다. 공판장에서 장난질 할 물건자체가 없었어요. 

WR
2020-10-19 10:52:53

답변 감사합니다! 올해 폭우 영향이 계속 있었었다고 보면 되겠네요.

2020-10-19 09:23:46

농작물은 날씨에 정직하죠. 애호박이 비싸졌던게 마침 폭우때라 기억이 납니다.

WR
2020-10-19 10:52:59

답변 감사합니다.

2020-10-19 11:12:48

앞으로도 이런 신선식품들의 경우 가격 변동이 더 심해질 겁니다. 중국/일본에서 수출/수입하는 것도 어차피 컨테이너선을 거쳐서 해야 하는 것이면 신선도에 영향이 클 것이고, 가격도 국내 생산품보다 결코 싸지 않을 것이고요. 저도 농사를 짓지만 10년 전에 비해서 "이쯤에서는 이게 제대로 클 것이다/잘 익을 것이다..."라는 감이 계속 틀리고 있어요. 불확실성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셈이죠. 

2020-10-19 12:58:58

 추석 이후 수요가 줄어들기도 했고

 대체 가능한 채소들이 수확기가 겹쳐서요

 가지 오이 주키니호박 등등 

 금값이었던 무우 고추 단배추 열무 대파 등등도 많이 낮아졌어요

2020-10-19 13:59:55

경험상 호박이 가격편차가 심한 채소이긴 합니다.

2020-10-19 14:37:49

이래서 농사가 위험한 사업이라는 거죠. 가격 폭등 폭락이 반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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