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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키워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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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18 22:24:59


회사 주변에 살던 고양이 하나가 새끼를 낳은 지 몇일 안돼서 로드킬로 죽었습니다. 남은 새끼 두마리를 원래 고양이를 키우시던 대리님이 케어중이신데, 본인도 더 늘릴 순 없어서 분양을 알아보시더라구요.
손바닥 보다 작은 고양이를 몇일 간 지켜봤는데 마음이 이상하네요. 내 삶 하나도 제대로 케어가 안되는데 덥썩 데려왔다가 감당이 안될까 겁이납니다

현재 제 상황은..
혼자 투룸 거주중
주 40시간은 회사를 가야됨
교대근무라 취침,기상시간이 일정하지 않음
고양이 초기 접종비용,중성화,사료값 정돈 부담이 안됨 몇백씩 깨지는 수술은 당연히 부담스러움
본가에서 포메를 다년간 키운 경험이 있으나, 평소 환절기 알레르기가 심해 혹시나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을까 걱정됨

한마리 정돈 키워도 될까요? 생명을 데려오는 거에 이런 질문을 한다는 것도 이상하지만.. 다방면으로 알아보고 정말 데려온다면 제대로 키워보고 싶어서 질문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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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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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8 22:32:30

일단 병원에 가셔서 알러지 검사 해보세요.

다른건 정붙이면 어떻게든 해볼 수 있는데. 알러지는 극복이 안됩니다.

2020-10-18 22:50:30

이게 맞는거같습니다. 딴건 몰라도 알러지는...

WR
2020-10-19 00:12:38

쉬는 날 병원부터 가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20-10-18 22:56:12

저도 애완동물 옷에 털 뭍고해서 좋아하진 않는데요. 길냥이 하나 키우는데 만족합니다. 옷장에 테이프는 필수지만요. 이미 멍멍이 키우셨다면 털날림에 어느정도 면역은 있으실텐데 한번 키워보심이요. 서로 의지하며 사는거죠~ 만에하나 나중에 크게 아파서 몇백깨지는 병원비때매 못가시더라도 길에 버리지만 않으셔도 도리는 충분히 하신게 아닐까 싶어요. 그건 너무 나중일이니 그냥 기본 여건은 되시는거 같은데 키워보세요. 고양이는 손은 많이 안갑니다. 주40시간이면 넉넉하네요~~

WR
1
2020-10-19 00:13:35

옷방은 문닫고 살고, 거실과 침실만 개방해야겠네요. 사실 캣타워는 여기쯤 놓으면 좋겠네 이러면서 설레발 엄청 치고 있었어요

2020-10-19 07:31:38

홧팅입니다. 날이추워서 밖에있는 길냥이보다는 복받은 녀석이네요 ㅎ

2020-10-18 23:59:25

아직 몇주 안된거 같은데, 저 시기에는 옆에서 잘 돌봐줘야 합니다. 수시로 분유 먹이고 항문 자극해서 배변 훈련도 시켜주셔야 합니다. 사료 먹을 수 있을때까지는 경험 있으신 분께 임시 보호 맡겼다가 입양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WR
2020-10-19 00:14:20

진짜 지극정성이시더라구요. 2시간마다 밥주고 케어해서 걸음마 뗄 정도쯤 분양해준다고 하시더라구요.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20-10-19 01:02:10

중간에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어떤 상황이건 길바닥에 있는것보다는 나은 환경일거라고 생각하고 데리고 와서 살고있습니다. 제대로 키우는게 뭔가 싶습니다. 그냥 같이 사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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