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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농구는 일반인과 선수가 같은 규격으로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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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2 01:49:18

안녕하세요. 사회인야구를 즐기는 외야수입니다. 저는 야구는 보는 것보다도 하는 걸 더 좋아하는데요. 농구은 젬병이라 보기만 합니다. 그런데 농구는 아무리 잘하는 아마추어라도 덩크는 거의 불가능하잖아요.

야구나 축구의 경우에는 선수들보다 퀄리티는 떨어져도 일반인들이 얼추 비슷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어찌저찌 더블플레이도 잡아내고, 홈런도 자주 치니까요.

농구도 일반인들이 낮은 골대, 조금 작은 사이즈의 공으로 플레이하면 덩크도 하고 앨리웁도 되고 더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 시도는 딱히 없을까요

사회인야구는 외야 펜스 거리가 훨씬 짧고, 배트도 알루미늄이나 카본 사용 가능하구요. 축구도 그라운드규격이 선수들 운동장보다 작은 사이즈에서 하는 걸로 알고 있고, 골프도 챔피언티 블루티 레이디티 다 거리가 다르구요.

왜 농구는 그러지 못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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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0-02 01:50:35

그러고 보니 그런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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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2 01:53:51

야외 농구장은 정규 림 높이인 305cm 보다 낮은 곳이 많이 있습니다.

WR
2020-10-02 01:57:37

완벽히 305cm 에 맞추는 건 아니었군요 ㅎㅎ 그래도 약 270cm 정도면 키 180 이상의 장신인 일반인들도 덩크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서 해본 상상입니다 ㅎㅎ

1
2020-10-02 02:03:48

농구는 폼생폼사라는 친구말이 생각나네요. 가오나 자존심같은게 아닐까요? 마치 남자들이 노래방가서 음이 올라가지 않아도 키를 낮추지않는거처럼요

그리고 야구에 비해서 농구는 실제규격으로 해도 할만하더라구요. 야구는 실제프로들 규격으로 하면 어지간한 실력팀간의 대결아닌이상 엉망이되는데 농구는 덩크만 못할뿐 할만하더라구요.

Updated at 2020-10-02 02:11:04

덩크가 농구에 꼭 필요한 것도 아니고 나머지 기술들인 돌파에 이은 레이업, 슛팅 등은 일반인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으니까요. 일반인이 프로와 동일 선상에서 플레이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스포츠의 경우는 실제로 아마추어와 프로의 규격이 다르죠. 대표적으로 골프는 평균적인 일반인과 프로의 비거리 자체가 차이가 나서 티박스 위치가 다릅니다. 

2020-10-02 02:13:57

일반인들이 한다는 규격도 사실 옛날 피바 규격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마저도 체육시설 상황 등을 고려해서 코트의 길이와 너비는 작은 경우가 많습니다. 길거리 농구 골대의 경우는 정규림 기준보다 좀 낮은 경우도 많습니다.

야구의 홈런과 달리 농구는 덩크슛을 한다고 점수를 더 주진 않습니다. 점수를 더 주는 3점슛의 경우는 느바와 피바 규격이 다릅니다. 일반적인 코트들의 규격은 그마저도 짧은 옛날 피바 규격에 맞춰져 있을 가능성이 크고 길거리는 더 짧을 수 있습니다.

시간을 체크하는 룰도 차이가 납니다. 느바는 48분 피바는 40분이죠. 일반인들이 경기할땐 특별한 상황이 아닌 이상 시간멈춤이 없이 진행됩니다. 그리고 이것도 단축쿼터나 점수내기로 뛰기도 합니다.


규격이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당구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와 같은 종목들은 프로나 아마나 같은 조건에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에 비해 농구는 유연하다고 생각합니다.

2020-10-02 02:24:32

덩크가 멋있고 재밌어보이는 이유는 보통의 일반인이 쉽게 할 수 없기 때문이 아닐까요.
점프가 엄청 높거나 키가 엄청 크거나 말이죠.
그리고 덩크가 쉬워지면 피지컬 영향이 훨씬 커져서 일반인 농구에선 오히려 더 재미없을 것 같습니다.
180 이상의 보통 점프력을 가진 일반인이 쉽게 덩크할 높이라면 동농에서 왠만하면 다 덩크할 것이고 오히려 재미는 떨어질 것 같네요. 일반인도 190, 2미터도 동농에서 꽤 보이는데 그들 오면 완전 동농 파괴일테구요.

NBA는 엄청난 수비와 전술로 인해 그들도 경기 중에 쉽게 덩크를 못하지만, 동농은 그러지 않겠죠.
결정적으로, 농구의 묘미는 덩크 외에도 많은 기술과 재미요소에 있기에 덩크를 못해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2020-10-02 02:36:02

야외 농구장은 대부분 규격보다 코트 사이즈가 작고, 림 높이도 낮은 편이긴 합니다.
그리고 덩크를 더블플레이나 홈런에 비교하기엔 난이도 차이가 심한 것 같습니다. 포심 구속 120 이상 정도랑 비교해야 얼추 비슷할 것 같네요.

2020-10-02 03:05:46

말씀대로 가끔 낮은 골대에서 샤크 놀이를 즐기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오히려 말씀처럼 일반인은 보통 덩크를 아무도 못하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정상 규격이 유지되는 듯 합니다.
골대를 낮추게되면 일부가 피지컬이나 운동능력을 이용해 덩크가 쉬워지고 그럼 그 개인은 재밌지만 게임 자체가 언밸런스해지지 않을까요? 모두 어차피 그런 플레이는 못하니 배재하고 할 수 있는 선에서 다른 플레이를 공평하게 찾는 느낌인듯해요
혼자 공 던지고 놀땐 낮은 골대가 좋지만 다른 사람들과 게임을 하게되면 문제가 생기고 재미가 반감될 수 있지 않을까요?

2020-10-02 05:00:46

골대를 낮춰 너도나도 샼 놀이를 하면
공원이나 시설관리인이 화가 많이 날듯 합니다

1
Updated at 2020-10-02 07:05:44

낮아진 골대에서 덩크하는게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나요. 노잼입니다.

규격 골대랑 높이 다른 곳에서는 되도록 슛연습도 잘 안하려고 합니다. 슛감 망치기 때문에...

2020-10-02 10:03:37

와 덩크를 하면 손바닥이 겁나 아프구나.
와 매달렸더니 손목이 끊어질것 같구나.
이런 현실적인 고통을 느낄수 있져

2020-10-02 07:24:09

야구도 아마추어와 프로가 마운드에서부터 타석까지 거리는 동일하지 않습니까? 축구도 경기장 규격이야 달라져도 골대 크기는 아마와 프로가 똑같고요. 이게 자유투나 페널티킥 혹은 투구 이런 타이밍이 중요하거나 거리감이 숙달되는 게 필요한 요소가 있는 것들은 아마 프로가 동일하게 하는 거 같아요. 실제로 골대 높이가 달라지면 덩크만 달라지는 게 아니라 슛연습을 처음부터 다시 해야 되잖아요.

2020-10-02 07:30:12

링높이가 코트마다 다르다면
적응하는 사람도 힘들거 같아요.

그리고 링 재질,느낌(?)이
프로선수들이 쓰는것과 길거리에서 쓰는게 좀
달라요. 경기장에서 쓰는건 좀더 유연하고,
길거리에서 쓰는 링은 쇠처럼 아주 단단하고
튼튼하죠.

덩크하다가 손가락 다치는 사람
부지기수로 늘어날거라 봅니다.

2020-10-02 07:57:29

낮은골대도 하면 재밌을거 같네요
어린학생들이 즐기기엔 너무 높긴하죠

2020-10-02 08:08:52

프로선수처럼 하기는 야구가 가장 어렵죠.

2020-10-02 09:14:46

규격의 문제가 아니라, 생각을 바꿔보시죠.
야구에서 같우 규격인데 구속이 프로 선수만큼 나오는 경우를 덩크리 생각하고, 홈런 개수를 3점 성공률로 보면 되죠.
같은 규격에서 프로와 아마추어가 갈리는 것이고 그것이 같은 스포츠이지, 규격이 다르면 다른 스포츠죠.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국내에서 세 종목들의 프로와의 차이는 야구>축구>농구로 봅니다.

2020-10-02 10:04:38

축구를 축소시킨 풋살이 있듯이 농구도 좀 작은 사이즈로 변형시킨 경기가 있으면 재밌을거 같긴합니다.

2020-10-02 11:55:31

삼대삼이죠 이게

2020-10-02 10:42:57

우리나라의 현실적인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대부분의 실내코트는, 아마추어들 사용 뿐 아니라, 대회개최까지 감안하고 만드니, 대회유치가 가능한 사이즈로 제작해야 하고, 제반 시설 만드는 회사도 대부분의 수요가 몰려있는 사이즈에만 치중하지 않을까 합니다.

아마 개인적으로 아마추어에게 적합한 사이즈의
농구골대 구한다고 하더라도, 위에 언급한 문제때문에 비용이 더 추가되니, 무난한 사이즈로만 대부분 제작되지 않을까 싶네요.

2020-10-02 12:41:21

그럼 농구대국 미국이나 중국은 림 높이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되어있나요?

Updated at 2020-10-02 11:07:11

가끔 좁은 코트에서 뛰는데, 공간이 좁아지면 공격이 더 어렵습니다. 3점슛 장착이 어느정도 되어만 있다면, 정규 사이즈가 더 재밌어요.
골대 높이의 경우도 낮아지면 키큰사람이 더 유리해지는 문제가 있어서 키작은 사람들은 재미가 없어질거에요. 20센티 낮아져도 모두가 덩크를 할 수 있는건 아닐겁니다.

2020-10-02 11:51:29

일반인도 덩크할 수 있는 정도의 골대 높이면 림이 남아 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20-10-02 12:48:47

그게 표준규격이고 말이 규격이지 뭐 장소마다 다 다르죠..

농구도 원투, HORSE, 3:3 같이 다양한 아마추어 룰이 있잖습니까. 

애초에 플레이어들이 프로처럼, 프로와 동일한 환경을 뛰고싶어서 찾는게 농구장인데 

비교대상을 잘못 잡으신거같아요. 

 

축구도 오버헤드킥을 누구나 찰 수 있도록 공의 크기를 키우고 속력을 천천히 차야한다는 룰을 만드는 노력을 하나요..?

2020-10-02 12:54:20

예전에 필리핀이었나? 골대 낮추고 덩크가 뻥뻥 터지면서 꽤 흥행했던 기억이 나네요.

2020-10-02 15:36:50

링높이 달라지면 슛메카니즘 성공률등 너무 차이가 나서 안될듯합니다 너도나도 덩크한다고 링잡으면 일주일도못가서 골대못쓰게될듯

2020-10-02 16:53:35

일반인의 근력으로도 충분히 공을 던져서 골대에 넣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물론 힘이 약하신 분은 골대까지 던지는 것도 힘들기는 하지만...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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