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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나 훌리건들은 다 끔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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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29 15:40:52

우리나라가 저랬었구나.... 라는 걸 96년생은 깨닫게되는 순간입니다. 저 시절에 야구 경기장 가보신분들 매니아에 계신가요?
https://youtu.be/i4vHtkl71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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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0-09-29 15:44:06

다 모아놔서 저렇게 보이는거지 폭도스러운 폭력사태는 별로 없었습니다.

그것보단 전반적인 옛날 아저씨(?)분위기였죠. 술마시고 담배피고 소리 지르고.... 애들 데리고 가기 좋은 분위기는 절대 아니었습니다.

2020-09-29 16:12:04

이렇게 보니까 더 재밌어보이네요. 야구구경에 싸움구경까지!

2020-09-29 16:17:33

90중반에 가봤는데, 경기 지고 있으니 쌍방울 좌익수에게 소주병 쓰레기통 던지더군요.

좌익수는 나중에 헬멧 쓰고 수비하더군요.

2020-09-29 16:48:00

정말 별 일이 다 있었는데

 

오랜 삼성팬으로 정말 기억에 남는 사건은 86년 한국시리즈였습니다

1차전에서 삼성이 앞서고 있었는데 선발투수 진동한 선수를 해태팬들이 소주병으로 맞추는 바람에

진동한 선수가 갑작스레 교체되며 해태가 역전승했거든요

그리고 이후 이 상황은 3차전에 분노한 삼성팬들이 해태 선수단 버스에 불을 지르는 사건으로 발전합니다

 

버스에 불을 지른게 워낙 큰 사건이라 결국 삼성이 다 뒤집어쓰긴 했는데

사실 1차전 소주병 사건만 아니었어도 삼성이 이길 수 있었고 버스방화사건까지 가지 않을 수도 있었어서..

 

버스 파괴는 이후 롯데나 빙그레가 또 저지른 전력이 있고

경기 장 내 소주병이나 쓰레기 투척은 1년에 수십번 발생하는 일이었고

관중이 경기장 내에서 뛰어다니거나 선수나 심판을 공격하는 일도 많았습니다

또 관중석과 그라운드 사이에 쳐놓은 그물 위에 매달려서 경기가 중단되는 일도 비일비재했고..

 

저도 그 즈음에 야구장 가서 쓰레기 던지는거 본 것만 10번도 넘습니다

지금 훌리건이 판치는 유럽축구 대비 민도가 훨씬 낮았다고 보면 됩니다

80년대~90년대 초반이면 나름 고등학교까지는 나온 사람들도 많았을텐데 이해 불가..

2020-09-29 20:40:36

롯데 버스 파괴는 상대편 팬이 아니라 롯데 팬들이 했다는데 포인트가 이쓰요. 마산 아재들이 워낙 유별났다는 전설 아닌 레전드를 많이 들었네요. -마산지역 고등학교 졸업생 왈-

Updated at 2020-09-30 01:40:23

그 경기 김성래가 선동렬 한테 투런 홈런치고, 이만수도 선동렬 공 좌측 펜스 맞추는 2루타 치고 선동렬 공략 성공했는데 졌죠. 요즘 은퇴한 선수들 증언 유튜브 방송 보는데 국내건 외국이건 스포츠 경기 이제 보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강해집니다. 승부는 선수, 감독이 결정하는게 아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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