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입문 질문 드립니다.

저는 작년에 테니스 올해 골프 배우기 시작했는데요. 

우선 테니스

처음 주 2회 이상 레슨 받으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한국은 레슨 시간도 20분 정도 인걸로 아는데 (이건 확인해 보셔야)

전 동남아에서 여자프로한테 주1회 한시간 꽉채워서 레슨 받았는데도

늘긴 느는데 주 1회는 실력 향상에는 좀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라켓은 남자분들은 보통 300g/ 100인치 라켓을 기본으로 써서 여자분이시면 무게를 감당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일단 라켓 스펙 확인해 보시는게 먼저 인 것 같습니다. 

골프

골프도 약 6개월 주1~2회 레슨 받고 있습니다. 

여자분이 배우시기에는 골프가 더 무난할 수 있을 것 같긴한데

두 스포츠의 재미가 서로 달라서 뭐라 말씀드리기가..

일단 두가지 한꺼번에 배우시는 건 비추이구요. (시간상 제약이 있을 거에요)

테니스든 골프든 어느 정도 스윙이 잡힐 때까지는 (보통 3-4개월)

주 2회 레슨 받으면서 스윙 교정 받으시구요.

이 후에 2달 정도는 주 1회 레슨 1회 개인 연습 (또는 시합) 정도 한 3개월 정도 지속하시길 추천합니다.

연습장은 제가 한국에 있지 않아 추천 못드리겠네요.

 사실 제대로 치는 수준까지 가시고 싶으시면 주 3회는 받아야 하는데 요즘 레슨 추세가 거의 주 2회 20분으로 바뀌고 있어서... 요즘 인천 논현동에 실내 테니스장 한면으로 영업하는곳이 두개나 생겼고, 반코트 개념으로 지은곳도 있어서 이쪽으로 검색해보시면 될거같아요.

테니스는 주2회는 받아야 좀 늡니다. 참고로 서브 넣는것만 연습해도 오래걸립니다. 그리고 라켓은 줄 갈아서 쓰시면 될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초보시면 라켓보단 신발부터 알아보시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연습장은 저도 안 친지 오래돼서 다른분들이 답변해주시길...

많이 자주 연습할수록 좋은건 당연한것이고요

비싸거나 하이엔드 라켓이 초보자에게 좋은건 아닙니다.

보통 중수 넘어가기 전까지는 보통 라켓 헤드가 더 무거운 헤드헤비 라켓을 쓰고

중수로 넘어가면서부터 이븐이나 헤드라이트를 씁니다.

힘이 좀 있으시면 이븐으로 시작해도 괜찬습니다.

고수들 중에서도 가끔 헤드헤비 쓰는 경우는 있지만 스타일 차이입니다.

가끔 초중급분들이 제 라켓으로 하번 랠리좀 봐도 되냐고 해서 잠깐 빌려주면

다 쭉쭉 홈런 아웃입니다.  

라켓에는 발사각(launch angle)이라는게 있어서 똑같은 힘으로 똑같은 공을 쳐도 

뜨는 높이가 라켓 종류별로 다릅니다.

스트링도 텐션이 조금 낮은걸 추천하고요 스핀보다는 파워와 컨트롤 위주의 스트링이 좋습니다.

텐션 48 파운드는 남성에겐 추천하지 않고요 그래도 50 정도로는 시작해야 공때리는 감 잡기 좋습니다.

오죽하면 망국텐션48 이란 말이 나올정도로 동호인들이 48로 똑딱이 테니스만 쳐서

동호회수준이 발전하지 않는다고 코치들이 말할 정도입니다.

초보자와 고수는 스윙방법 자체가 완전히 다르기때문에 계속 폼도 바뀌고 그에따른 라켓이나

스트링도 계속 바뀌어나가게 될겁니다. 

결국 공을 때리는 원리를 깨닫지 못하면 이삼십년 쳐도 중급 정도에서 발전 안되는 동호인들  엄청 많습니다.

초급을 어느정도 떼고 계속 열심히 하다보면 코치가 고급으로 이끌어주겠지 하고 생각지 마시고

고급기술은 요청해야 가르쳐줍니다.

마치 농구 스킬트레이닝에서 가르쳐 주는것들을 학교 코치나 체육선생님이 안가르쳐 주는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테니스장에 맞는 테니스화 꼭 신으시고요 농구화도 테니스화와 거의 비슷하긴하지만

몇몇 농구화들은 하드코트에서 너무 접지가 좋아서 오히려 무릎에 무리가 갑니다.

테니스에서는 살짝 미끄러지는것이 필요하거든요. 

아무튼 즐겁게 테니스 하세요

ps: 라켓 손잡이 굵기가 매우 중요합니다. 

손보다 가는것을 쓰면 임팩트시 손안에서 손잡이가 살짝씩 돌고

두꺼운걸 쓰면 라켓 돌리기가 부담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