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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좋은 영화를 봤네요 (바다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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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28 01:01:36

와이프와 함께 넷플릭스 뒤지다 그냥 그림이 이뻐서 '바다가 들린다'라는 영화를 봤는데 간만에 여운이 남는 영화였네요.

 

지브리스튜디오 작품인데 스토리는 잔잔 그자체입니다. 최근에 넷플릭스에 보여주는 자극적인 영화와 정말 상반되는 느낌이에요. 성인기준으로 절반이상은 경험하지 않았을까하는 뻔한 첫사랑이야기인데 그 감정의 디테일을 음악적으로나 시각적으로 정말 잘 표현하거 같아요. 보고나니 행복 정말 별거없고 추억이라는 것도 특별한게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7년 전 와이프를 처음 봤을 때, 생각도 나서 여러모로 여운이 남는 영화였네요. 

 

상영시간도 짧고 노래/영상 다 좋으니 가볍게 보는거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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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09-28 08:18:31

이 영화 정말로 좋죠!!

1
2020-09-28 08:46:30

저도 정말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제 블로그에 썼던 글의 일부를 가져와봤습니다. ^^

[바다가 들린다]는 일본의 지브리에서 만든 가장 지브리답지 않은(?) 애니메이션입니다.

원작이 있습니다. 히무로 사에코가 쓴 라이트 노벨이지요.

1990년부터 아니메쥬에 연재되었다고 하며, 1995년에는 2권도 나왔다는데, 저는 안읽어서 모르겠습니다.

연재될 때, 삽화를 지브리의 애니메이터인 콘도 카츠야가 맡았다고 합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1993년에 만든 작품입니다.

새로운 지브리? 라는 명목하에, 외부인이었던 모치즈키 토모미가 감독을 맡게되고, 캐릭터 및 작화감독은 원작의 애니메이터였던 콘도 카츠야가 맡았습니다.

감독을 맡은 모치즈키 토모미는 [오렌지로드 그날로 돌아가고싶어]를 감독한 분입니다. 그 외에는 본게 없습니다.

뭐, 미야자키 하야오 할아버지가 시사회 때 이 작품이 맘에 안든다고 까고말고는 저랑 상관없는 얘기구요. 솔직히 지브리 애니들 참 좋아하지만, 가끔 이런 작품도 나와도 되는거 아닌가요? 전 이작품을 정말 좋아합니다.

WR
2020-09-28 11:09:59

일반적인 지브리와는 결이 좀 다른 느낌이긴했는데, 이런 이유가 있었군요.

2020-09-28 11:19:37

20여년 쯤 전 중학생 때 보고 지금까지도 너무 좋아하는 애니예요.

 

여름만 되면 생각나는 애니입니다.

 

미야자키 할배가 사내 시사회 때 맨뒤에 앉아서 상영 내내 큰소리로 쉴새 없이 까댔다는 군요.

 

지브리 내에서 젊은 피를 수혈해야한다고 TV OVA 개념으로 만들었던 수작입니다.

 

제작하는 동안 미야자기보고 회사에 오지말라고 접근금지 명령 내렸었어요.

 

오면 이거저거 간섭할거 뻔히 보이니까...

 

이 때 젊은피 제대로 수혈 했으면 지브리가 아직도 건재 했을 거라고 봅니다.

 

 

2020-09-28 13:52:48

너무나 좋아했던 애니군요.

ost도 한참동안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언제부턴가 애니를 안보게 되면서 잊었던 작품인데 넷플릭스에 있었나보내요.

시간내서 한번 더 봐야겠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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