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왜 비상식량으로 라면을 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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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26 22: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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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편의점에 진라면 세트가 있던데 표지에 "유통기한 6개월"이라고 크게 써있더라구요. 라면은 생각보다 유통기한이 짧습니다. 기름에 튀긴거라.... 아마 소면보다 더 짧을겁니다.(이건 제가 잘 몰라서 틀릴수도 있습니다)
갑자기 그 생각이 들더라구요. 전쟁난다느니 비상상황이라니 하면 라면이 가장 먼저 떨어지잖아요. 그런데 라면은 비상식량으로 그리 좋은 음식이 아닙니다. 일단 유통기한이 생각보다 짧고 먹으려면 물과 불이 필요합니다. 조리가 필요한 식품이죠. 비상식량으로 사실상 실격입니다.(에너지바나 시리얼같은건 그냥 먹을수 있는데 말이죠) 거기다 부피도 큽니다. 라면을 면이 꼬불꼬불해서 사이사이에 빈공간이 많아 면적을 좀 많이 차지하거든요.
정리해보면 부피는 크면서 먹으려면 조리가 필요하고 유통기한도 길지 않은게 라면입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난리난다 싶으면 라면부터 사재기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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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라면은 비상식량으로는 아니죠.. 당장 하나만 끓여도 물이 500ml가 필요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