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윷놀이를 모를수 있다? 에서 생각해보는 가위바위보에 대한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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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25 15:30:23

일단 이 글을 쓰기에 앞서
제 의견을 먼저 밝히자면
한국에서 꾸준히 살아온 사람인 이상
윷놀이는 '상식'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주 접하는 놀이가 아니다보니 잠시 룰을 잊어버릴수는 있지만 약간만 설명해줘도 이해할수 있는 범주라고 보거든요.



물론
윷놀이 모르니까 넌 비상식적이야
이런 극단적인 의견까지는
아닙니다.


근데 이 상식이라는 범주가 사람마다 달라서 참 어려워요. 누군가에게는 당연히 알아야 되는 상식이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인생을 살면서 굳이 필요는 없으니 몰라도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몇년전 이슈가 되었던 관우와 영국섬나라 같은주제 같이말이죠.




이제 윷놀이는 여기까지하고

한국사람 중 가위바위보를 모르는사람은 없다고 생각해요. 가위바위보는 상식의 영역이 맞겠죠? 이것도 설마 모를수 있는 범위일까요? 그럼 밑에 전제가 완전 다 무너지는건데




다시 돌아와서
바위와 보를 내는 행동은 국룰처럼 공통일텐데요.


보통 가위는

https://blog.hmgjournal.com/images/contents/article/20161202-Reissue-probability-life-02.jpg

이렇게 많이 낼거 같습니다.
이건 동의되는 부분인거 맞죠?





하지만


https://www.gamsanews.co.kr/news/photo/201709/6650_6564_414.jpg


이렇게 내는 사람도 있을거에요.





자, 여기서 문제...

가위바위보를 할때

후자처럼 가위를 내는 사람보고
전자처럼 가위를 내는 사람이

"난 이거 가위로 인정못한다!"

이렇게 나온다면
가위바위보에 대한 상식이 부족한 사람일까요?
아니면 상식이라는것은 개인차가 있기에
이해해 줘야 되는 부분일까요?

아니면 가위바위보 자체도 상식이 아닌건지


사실
가위바위보에 대해서
알고 싶은것보다
사람마다 상식이라고 생각하는 범위가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글을
적게 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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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9-25 15:24:54

몰라서 억지라기 보다 알면서 부리는 억지에 가깝다고 생각할 것 같네요.

Updated at 2020-09-25 15:30:38

상식이란걸 범위잡아 정의내릴수 없기에 

가위바위보를 모르면 상식없다고 욕할수는 없지만

상식이라고 하는것도 맞고 상식이 아니라고 하는것도 맞습니다.

 

가위를 어떻게 내는지에 대해서는 

내가 직접 해볼수도 있는 너무나 간단한 실험적 결과가 도출 가능하기 때문에

그 바리에이션에 대해 인정을 못하는건 개인의 아집이라고 해도 할말이 없다고 봅니다.

물론 개인의 의견으로 존중해 달라고 말할수 있으나 

말씀드렸다 시피 그냥 손가락만 까딱거려도 알수있는걸 부정하긴 힘들다 생각합니다.

2020-09-25 15:33:30

관우를 모를 수 있는 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영국이 섬나라라는 거랑 다른 모양의 가위가 있다는 걸 모른다는 건....

그럴 수 없을 것 같아요.

이건 상식의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2020-09-25 15:38:09

영국이 섬이라는거 모르는사람 은근 꽤있어요. 전 초딩때부터 대항해시대하면서 부도를 쥐고살았어서 당연하다고 생각한 지리적인 사실들이 누군가에겐 전혀 당연하지 않은거더라구요. 특히 해외에 전혀 관심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요. 그런분들은 아예 머리속에 세계지도가 그려져있지않습니다. 동아시아정도가 한계인거죠.

2020-09-25 17:52:55

세계지도를 모르는 사람은 이해하겠는데...

글쎄요....

영국이 섬이라는 건 이건 상식의 범주를 넘어선 어떤 것 같아서요...

2020-09-25 21:13:29

누군가가 당연히 알아 마땅하다고 생각하는 게 누군가에게는 금시초문일 수도 있죠. 영국에 대해 관심히 전혀 없는 사람이 영국이 어디 붙었는지 섬인지 아닌지 모르는 걸 이해할 수 없는 범주로 취급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개인적으로는 왜 모르지? 이상하네? 까지 생각할 수는 잇겠죠. 하지만, 말씀드리기 앞서 미선이 님이 그럴 거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구요. 그게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규정하는 순간 사람에 따라서는 비난과 조롱의 이유로 삼기도 하잖아요.

2020-09-25 15:36:28

이러면 약지 소지로 가위를 내는 겉멋만 든 사람은 어떻게 해야...

2020-09-25 15:38:56

저는 살아 오면서 한 번도 가위를 전자의 방식으로 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 저에게 누군가가 가위 모양을 지적한다?
굉장히 황당할 것 같네요.
이와는 별개로, 가위를 전자로 내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은가요? 일반화시킬 수 있을 정도로 비중이 압도적인지 궁금하네요~

WR
2020-09-25 16:04:27

구글 이미지검색 결과
전자가 확실히 많긴하더군요

2020-09-25 15:40:58

보기에 없네요.
엄지 검지로 내는 것을 인정 못하는게 더 이해 안가네요.

2020-09-25 15:48:00

갑자기 생각나는 게... 국민학교 때 전학온 친구와 가위바위보를 하는데 이 친구가 소지와 약지로 가위를 내더군요. 어찌보면 아무것도 아니고 인정하면 되는 부분인데.. 제가 당시 보를 냈기에 우겨서 무효 처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미안해지네요..

2020-09-25 15:52:41

저도 물론 전자로 가위를 내지만,,, 후자로 가위를 내는 것에 아무런 거부감이 없어서 설문에 이입이 안되네요..

2020-09-25 16:10:46

알면서 억지 부리는건데 살면서 그런 사람 못봤습니다 제가 후자로 내거든요 잡담으로 가위 더 많은 분들이 전자보다 후자로 내지않나요?? 전 살면서 전자로 내본적이 없는데... 물론 그렇게 내는 분도 봤지만요

1
2020-09-25 16: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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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5 16:24:30

저걸 인정 못하는 게 비상식적인 것 같네요

2020-09-25 17:10:46

저건 양반이고 새끼와 약지로 가위 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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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5 18:16:07

참고로 미국에선 가위를 낼때 엄지 검지를 안씁니다 온리 검지 중지죠...

그래서 전 항상 나에겐 상식이지만 다른이에겐 아닐수 있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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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25 21:51:34

경험담인데 북미쪽에선 저게 가위로 생각을 안 하더라구요

한국에 있었을 때는 항상 1번째 사진처럼 냈었습니다.

캐나다 와서 애들이랑 가위 바위 보 할 때 별 생각없이 1번처럼 냈는데 억지 없이 순수하게 그게 왜 가위냐고 말 들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래서 가위바위보 모르는 거면 몰라도 가위 내는 방식을 이해 못하는 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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