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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에 가수가 성공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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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5 13:56:32

요즘 K-pop 가수들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외국에서는 한국 가수들의 퍼포먼스와 mv의 스토리를 보고 팬이 된다고들 합니다.

그러면 현재 디지털 시대에 대중적인 가수로 성공하려면 보컬 실력이 더 중요할가요 아니면 퍼포먼스와 엔터네이너적 기질이 더 중요할가요?

매니아분들 생각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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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0-09-25 13:59:17

2번이죠
일반인중 잘하는 사람보다도 못한 라이브로 잘나가는 아이돌이 얼마나 많은데요
같은 그룹 내에서도 노래잘하는 1번보다 몇마디되지도 않는 자기파트도 제대로 소화못하는 2번이 인기 많은 경우도 많고요

2020-09-25 13:58:38

후자가 중요할수 밖에 없는게
보컬은 기계로 다듬을수 있습니다.

요즘 가수들은 100퍼센트 온전한
라이브도 아니거든요.

2020-09-25 14:02:30

그냥 일반인 유명 유튜버만 봐도 전부 사전 녹음하고 보정 다 끝낸후에 립싱크만 하더라구요. 반대로 후자의 경우는 어떻게 해줄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더 중요한게 맞는거 같네요.

2020-09-25 13:59:24

개인적인 취향을 떠나 성공이라는 측면만 놓고 본다면 후자가 압도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0대 20대 때 철지난 노래를 듣는 부모님 세대를 봐왔는데 이제 제가 그러고 있네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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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25 14:52:04

아이돌하면 노래 못부르고 춤으로 떼우는 이미지가 굳어졌는데 실력 좋은 아이돌들 보면 과연 예전 세대 가수들이 동나이대 실력으로 이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뛰어난 라이브보다 녹음실에서 빛나는 음색이 더 주목받는 시대지만 추억 보정도 어느정도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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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5 15:05:39

그런 친구들은 소수고 대부분의 아이돌은 보컬이 진짜 수준이하죠.

실력 좋은 친구들이 나오는건 그냥 예전보다 아이돌 희망자가 많아져서 생겨난 현상이라고 봅니다.

인재풀이 커지니 당연히 천재들도 더 나오겠죠. 

근데 그냥 아이돌 전반 평균 실력으로 보면 떨어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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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25 16:41:06

풀 자체가 넓어지니 당연히 수준 미달의 아이돌도 많이 나오지만 당장 윗 게시물의 bts 라이브만 보더라도 우리가 자주 접하는 메이저 아이돌은 상향 평준화가 되었죠.
보컬 테크닉과 음향 기술의 발전도 상당하고요.

2020-09-25 18:40:52

전 bts가 규격외라고 생각합니다. 돌연변이같은 존재라고 봐요 당장 제가 좋아하는 트와이스만 해도 보컬은 진짜 최악이라..

Updated at 2020-09-25 20:01:30

전 트와이스가 논외라고 생각합니다.
남녀 아이돌 톱이라는 bts, 엑소, 세븐틴, 블랙핑크, 레드벨벳, 마마무 등 모두 라이브 실력 인정 받고 솔로곡도 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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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5 14:28:30

전에는 1번이 필수고 2번이 옵션이었다면 이제는 2번이 필수고 1번이 옵션이 된 거 같습니다. 라이브 실력이 훌륭하면 더 인정 받지만 엔터테이너적 매력이 없으면 아예 살아남을 수 없는거죠.

2020-09-25 14:54:05

실제로 팝 시장 같은 경우 본업이 가수라고 할 수 없는 이슈메이커, 댄서 등이 피쳐링 쓰면서 가수로 이름을 알리고 곡을 많이 파는 경우가 왕왕있어서 이제 더 중요한건 2번인 것 같습니다.

2020-09-25 14:59:18

제목은 가수지만 글은 아이돌이라 좀 햇갈리는데 전 세대도 1번이 필수라 볼수없는게 정작 요즘 예전에 1세대 아이돌이 나오면 하는 소리가 '야 옛날엔 다 립싱크였잖아(헥헥)'이죠. 예나 지금이나, 예술성향 없는 상업가수들은 무조건 2번이 훨씬 중요하다봅니다

2020-09-25 15:08:25

지금 대중음악이 어떻게 소비되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옛날옛적 LP와 라디오시대에는 들리는 음원만 소비했었지만
그 다음 흑백티비 시대에는 엘비스와 비틀즈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컬러티비 시대엔 마이클 잭슨이 나왔죠

이제는 티비나 공연장같이 지정된 장소만이 아닌 온라인에서 어디에서나 자유롭게 소비하는 시대이고, 음원과 영상뿐만 아니라 SNS나 비하인드 스토리, 예능같은 음악 외의 다양한 활동 뿐만아니라 팬메이드 컨텐츠까지 무궁무진하게 소비되는 시대가 되었고
이런걸 모두 만족시키려면 단순히 가창이나 퍼포먼스 뿐만이아닌 다양한 스펙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죠
(물론 아직도 가창 한가지만 잘해도 됩니다. 남들보다 우월하게 잘하다면요)

BTS를 비롯한 K-POP의 성공은 이런 시대의 흐름과 맞아 떨어져서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국내시장은 규모가 작은데다가 음원은 멜론같은 중간유통이 다 먹고 남는게 적어서 국외로 시선이 돌아갈 수 밖에 없는 구조이고 음원 외 여러 컨텐츠들을 연구 할 수 밖에 없던것이 지금에 이르렀다고 봅니다.

2020-09-25 15:10:53

근데 또 생각하면 외국에 어느정도 입지가 잇는 아이돌은 다들 실력이 평균이상인걸 보면 (제가 생각하기엔 트와이스 정도를 제외하면) 완전 탑급을 찍을려면 퍼포먼스 뿐만 아니라 실력이 중요해보이기도 합니다

1
2020-09-25 15:16:32

비틀즈 시대때부터 그냥 2번이었죠. 레드 제플린이 딥퍼플보다 실력 좋아서 압도적으로 성공했다고는 생각 안해요.

2020-09-25 15:30:11

저는 무조건 보컬중심을 좋아하는데 요즘 시대에는 2번인거 같네요

2020-09-25 19:14:26

요즘 예전이 문제가 아니라 꾸준히 2번으로 그래왔습니다.
그리고 예전 가수들이 자주 하는 말은 우리 때는 립싱크라는 것인걸 보면 예전이라고 대단한건 없습니다. 안무의 퀄리티/난이도 차이가 또 다르고요. 오히려 상향평준화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사람들이 못한다고 느끼는 이유는 풀의 차이입니다. 예전에는 10그룹중 4그룹이 못해보였다면 요즘은 200팀중 60그룹이 못해보여서 더 그렇게 느끼는 거죠.

3
Updated at 2020-09-25 23:08:56

음악평론가들의 글을 보면 생각보다 보컬에 큰 가치를 안 둡니다. 도리어 대중들이 "보컬이야말로 음악성의 마지막 보루"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죠.

대중음악에서 제일 중요한건 예전이나 지금이나 무조건 작곡 편곡이죠. 그리고 그걸 표현하는 수단 중에 보컬도 들어있는거구요. 보컬이 제일 중요한 음악도 있지만 연주가 더 중요한 음악도 있습니다. 특히 사운드의 중요성이 강해지면서 보컬의 비중은 더욱더 낮아졌죠.

사실 좋은 음악 만들어 놓은 상태라면 보컬능력자체는 나쁘지만 않으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예전에도 김현철이나 윤상같은 가수들(싱어송라이터들) 보컬 그리 뛰어나지 않았죠. 그래도 음악은 훌륭했구요. 보컬은 그정도 영역입니다. 보컬은 음악성의 절대보루가 아니고 퍼포먼스와 완전히 분리되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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