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와이프 사무실로 꽃배달 보내보신분 계신가요?

어떤 그룹에 속한 여성분들 중 자신의 계(system)에 속해 있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굉장히 부담스러워 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저는 여자친구인 경우였고, 아내인 경우는 또 다를 것 같아서 확신은 못하겠어요.

저도 예전 여자친구한테 깜짝 선물을 보내는 걸 좋아했는데 당시 나이차가 있다 보니 

좀 무뚝뚝한 스타일이기도 하고 해서 애정 표현이 중요하다고 느껴서 한 두번 꽃을 보내봤는데

확실히 좋아했습니다. 사무실로 배달은 1-2번 직접 사들고 가는건 몇번 했네요. 

당시 여자친구가 20살 신입 입사한 친구였고 전 20대 후반이던 시절이라 별로 도움이 안될지 모르겠지만..

싫어하진 않았습니다 

대학생 때 연상 여친 회사에 찾아가서 꽃바구니 주고 온 적 있는데..

저보고 다들 꽃님이라 부른다고 했었습니다. 본인도 좋아했고, 주위에 이야기거리도 되고..

가성비로 따지자면 최고였습니다. 

제가 직접 배달을 해봐서요. 와이프가 꽃일을 해서 가끔 저를 보내거든요.
주소 받아서 갖다주면 굉장히 다들 덤덤하시더라구요. 근데 표정들은 다 밝고 좋아합니다. 확실히 여성분과 꽃은 잘어울려요. 오히려 저 혼자만 쑥쓰러워했던기억이..사무실이 조용해서 그런가 드라마에서처럼 주변에서 다가와서 말걸고 그런건 못봤습니다.
혹시나 주문필요하시면 쪽지 함 주세요 한송이라도 더 넣어드려야죠

매년 발렌타인마다 꽃을 보내곤했었는데 뭘 이런걸 보내냐하고 하긴하는데 사무실 직원들 이야기 들어보면 하루종일 기분 좋아 있다고 하더라구요.

거의 다 먹힌다고 생각합니다.

 좋아합니다 매우매우

현명한 선택이십니다..

과한 양이나 장식이 아니라면 거의 만족해 한데요..라고 들었습니다..

이건 흔치 않은 일인데 여초회사에 다니던 지인분이 남친의 꽃바구니를 받았는데 노처녀 상사가 자기 꼽 주는 거냐구 갈군적도 있었데요

사내에 썸타던 친구에게 보냈다가 그날밤...

이거야 정말 사람차이고  그 사무실 분위기차라서  남에게 물어보실 내용이라 생각되지는 않습니다만,

저 같은 경우는 좋아하더군요. 

와이프네도 여자들이 많은 사무실이긴 합니다.  

전 여자친구 회사에 한 번 보냈던 적이
있었네요 뭐야 뭐야 하면서 모여들어서
카드내용도 훔쳐보고 부러워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저도 사무실로 한번 보내봤는데 확실히 좋아합니다 제 지론은 이 세상에 꽃 싫어하는 여자 없다 입니다

조언들 정말 감사합니다.
회사도 오래다니고 해서 아마 주위 눈치보면서 크게 어색해하진 않을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장 이쁜 꽃다발을 찾아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