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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맛을 본 친구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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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21 08:57:30

친구가 결혼을 좀 빨리해서 아들이 하나있는게

대학교2학년인데.. 뭐 경제도 알고 세상도 배우라고

주식한번 해보라고 투자금을 200을 줬다고 합니다.

그런데 워낙 좋은장이라.  200가지고 800을 벌더니..

이넘이 새로운 세상을 맛봤는지.. 집에서 하루종일

주식만.. 쳐다보고 있다고 하네요,

예전에는 지가 알아서 알바도 많이 하고 그랬는데

주식장에서 클릭 몇번으로  큰돈을 벌어서인지...

힘들게 돈벌 필요가 뭐있냐고 엄마(친구와이프)에게 말해서

 

친구가 불러놓고 지금 주식은 돈이 워낙 많이 들어와서

니가 돈을 번거지 니 실력도 아니고  이것도 언제 떨어질지 모른다고

이걸 업으로 삼으면 안된다고 했는데 말이 안먹히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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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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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1 08:56:54

백약이 무효합니다. 

가만 놔두면 잃어보고 나서 크게 깨달아서 포기하거나

정말 주식에 뜻이 있다면 주식 공부를 시작할껍니다. 

둘 다 손해볼것이 없는 결말이니까 그냥 놔두는게 좋을것 같아요.

원래 그 나이때는 어른들이 뭐라고 해도 안들릴 나이 아니겠습니까?.

2020-09-21 08:58:59

저도 2009년에 저 아드님 상황이었는데.. 곧 쓴맛을 보고 군대갔습니다

Updated at 2020-09-21 09:01:57

근데 정말 주식에 감이 있는 사람도 있어요. 저도 주식으로 1000만원까지 번 경험이 있어서 아버지께서 자기 돈으로 투자 해보라고 하셔서 정말 큰 돈 벌었습니다.(최근 시장이 잃기가 힘든 구조인듯 합니다) 아버지 순수익이 1억은 되는거 같네요. 지방 거주중이라 대출 좀 껴서 집 하나 사려고요.

WR
Updated at 2020-09-21 09:03:20

친구 아들은 공부한것도 아니고 그냥 주변 소문듣고 산게 상한가 몇번쳐서...

그리고 돈맛을 봐서 업으러 삼을까 걱정이 젤 크데요

2
2020-09-21 09:03:52

운이 좋았네요. 그 운이 반복되면 실력이겠죠

2020-09-21 14:44:32

전 감이 없는 듯....ㅠㅠㅠㅠㅠㅠㅠㅠㅠ

2020-09-21 09:01:12

매번 이득만 볼 수 없을테니 손해가 올때 알아서 깨달을 것 같네요. 설령 매번 이득을 보면 그건 그거대로 나름의 운과 분석이 있는거라고 생각하구요. 아직 취업이 급한 졸업반이 아니고, 2학년이니 좀더 지켜봐도 되지않을까요? 취업을 포기한게 아니라면 알바를 하지않고 주식하는건 괜찮다고 생각해요.

WR
2020-09-21 09:04:20

문제는  전업으로 삼을까 걱정이 된다고 하네요

2020-09-21 09:19:56

주식 13년째 하고 있는 사람으로....

현재 장에서 운(?) 좋게 시기 잘 맞아서 1400->2400까지 오르는 코스에서 돈을 번 

주식 새내기들을 많이 접하고 있고 조언을 구하시는 분도 꽤 많아서 조언도 하고 있습니다만...

현재 장에서 우쭐하다간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실물경제가 개판이되었지만 수면아래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가계대출, 주택대출, 경기 위축, 자영업자들의 연이은 파산 등 수많은 악재

들이 대기하고 있을수도 있습니다. 비관론자는 아니지만 현재 오르는 말에 잘 타서 많이 버시는 

분들은 100만원 투자해서 10만원 버는건 쉽지만 1억 투자해서 1000만원 버는건 어렵다는 말을 

많이 하고 있어요....여윳돈 100만원 투자해서 삶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거와 1억 투자를 해서 

내 삶을 주식에 몰두하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고 실로 균형을 이루며 돈을 벌기는 어렵습니다.

V자 반등이 진짜인지 아니면 W형을 위한 상승인지는 아무도 모르나 

대학생이면 자기 일을 충실히 하면서 주식은 그냥 실물경제 생활경제를 익히는정도로 하며 

자신의 능력을 키우는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WR
2020-09-21 09:24:55

네 친구도 길게 보면서... 그냥 주식이 이런거구나 하고

배우라고만 한건데.. 힘들게 알바로 돈벌어도 쥐꼬리 벌다가

몇번 클릭으로 큰 돈 버니까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왜곡될까봐

걱정이라고 하네요  

2020-09-21 09:48:00

지금껏 보면 

본인이 느끼지 못하면 헤어나오질 못합니다 

주변에서 아무리 권유해도 답은....본인이 더욱 큰 성공을 하거나

실패를 맛봐야하죠.....

단지 대학생이라면 노력해서 더 좋은 회사 입사해서 더 큰 시드머니로 자기가 

일해서 번 돈으로 투자해서 성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020-09-21 09:30:04

주식맛을 봤다면, 이번 기회에 제대로 주식 공부를 해보는 것으로 방향성을 잡아줘도 좋을 것 같아요.
단, 주식만 전업으로 하면서 하루종일 데이 트레이딩에 묻혀 살지, 별개로 장기적 투자 차원에서 우량기업을 찾아내서 투자를 할지에 대해서는 본인이 결정해야 겠지요.
이런 투자 습관과 공부를 통한 투자 안목을 키우는건 아버지가 강요해봤자 말을 듣지도 않을 것이고,
아버지께서 "요새 주식투자 하는 사람들 많던데, 단타 치는 사람도 많지만, 장기 투자 하는 사람도 많고..어쨌거나 요새는 주식 투자 좀 하는 사람이 이 방송 들으면서 공부 많이 하더라." 라는 식으로 삼프로TV(+Page2 앱)를 추천해 주시면 어떨까 싶네요. 
저도 최근에 출퇴근길에 이 프로 들으면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2020-09-21 10:27:49

자세한 상황은 모르겠으나

비극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 입니다.

코로나발 급락 이후 3월중하순 부터 전세계 주식이 역사상 가장 강한 강세장으로 볼 수 있는데

이때 낸 수익이 조정장, 하락장세에 크게 독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10번 운좋게 수익내도 1번의 급락장에 모든걸 잃을 수도 있거든요.

 

제 의견은... 하기와 같이 무조건 하지 말아야 할 행동강령에 약속을 전제로 마음대로 주식투자에 시간을 주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기본 원칙: 손실이 현재 자금이상으로 날 수 있는 투자는 어떠한 경우에도 금지.

- 추가 자금 투입 불가

- 주식담보대출, 미수금등을 활용한 레버리징 투자 불가

- 옵션 거래 절대 불가

- Leveraging ETF (2배 인버스, 소위 곱버스, 원자재 ETF 등)

- 뉴스에 언급될만큼 이슈가 핫한 투기종목엔 투자하지 않기

 

말은 쉽지만, 단물을 맛본 초보 투자자가 상한가, 2배 상승 희망의 끈을 버리고 고위험 상품투자를 절제하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부디 비극으로 끝나지 않도록 잘 이야기가되길 빕니다.

1
Updated at 2020-09-21 12:06:27

결과론적으로 보면 뭘 잡아도 먹는 장이긴 했습니다만 200 가지고 800 번거면 적어도 올해 장에서는 확실히 많이 먹은 편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냥 지켜보는게 최선인 거 같은데요. 저러다가 전업해서 대성할 수도 있는 거고 (확률은 매우 적지만), 아니면 나중에 깡통차고 아 그냥 열심히 살아야겠다. 하면서 주식에서 손 털고 나올수도 있는 법이고요. 만약에 제 지인이라면 그냥 원금 빼고 익절금으로 한번 알아서 해보고 만에 하나 익절금을 다 날리는 날이 온다면 추가적인 시드는 투입하지 말라고 얘기해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소문으로 듣고 산걸로 먹는 것도 운일 수도 있고, 그게 계속 반복된다면 주식을 보는 안목/감이 있다고 볼 수 있죠. 백날 차트를 보든 재무제표를 보고 가치를 분석하든 트레이딩에 대한 '감' 이 없는 사람은 큰 돈 못 벌거든요.&nbsp;</p>

2020-09-21 11:59:35

그냥 대출 받는것만 못하게 감시 잘하라고 조언하시면 될듯 싶네요.

2020-09-21 12:25:32

잘하는 친구네요.
전 본헤드플레이로 40만원 잃었는데...

2020-09-21 16:07:18

전형적인 아무것도 모를 때 따고 전재산 다날리고 빚잔치 하는 케이스... 가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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