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사회가 개선되어가고 있긴 합니다
..라는 생각을
https://youtu.be/gCrN1QqwjjA
이 영상을 보고 했습니다
불과 20년 전에 어떻게 저런걸 상식적으로 받아들였을까하는 의문이 드네요
제가 그 당시 사회의 부조리를 하나하나 다 경험해보진 않았지만 이런 옛날 뉴스나 책, 영화같은 매체를 통해 비상식적이었던 예전의 잘못됨을 보면 한숨을 짓게 됩니다
글 쓴 김에 몇가지 사례를 나열해보면..
(사실 뻔한 이야기입니다)
학교에서는 훈육을 넘어서 가혹행위에 준하는 체벌이 늘상 존재했고 위 링크의 영상처럼 수련회랍시고 뺑뺑이 굴리던 패악이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학교의 몇몇 교사들이 한 짓들은 그냥 범죄행위가 아니었나 싶기도..
선후배 문화가 사실상 중세 때의 계급구조였던 곳이 많았습니다 선배가 까라면 까야하고 후배는 절대복종해야하는.. 이제는 수평적인 관계가 상식적인 것이 되었지요
안타깝지만 아직도 간호학과나 예체능 관련된 학과에서 종종 가혹행위와 연관된 소식을 접하는데 이 역시 갈려 분쇄되어야 할 것이고 그렇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고작 2년 남짓 있는 군대에서는 누가 먼저 들어왔는지 여부에 따라서
병장은 허리숙여서 세수를 하는 것이 가능하나 일이병은 허리를 꼿꼿하게 펴고 있어야 하고,
근무시 초소에서 병장은 군장 벗어던지고 자는 것이 암묵적으로 통용되나 일이병은 정자세로 있어야 하고.. 그 외에 이상한 문화는 군대를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직간접적인 경험으로 깊이 느끼셨을 겁니다
이런 군 문화가 유지된채로 전쟁이 났더라면 앞에서 날아오는 총알이 아니라 뒤통수 쪽에서 날아오는 총알을 더 경계해야하지 않았을까요
직장에서는 휴식이라는 권리를 찾으려하면 근무태만으로 찍히고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가벼운 성적농담은 얼마든지 용인될 수 있었고
회식은 당연히 무겁게 4차 이상, 애써 거절하려 하면 돌아오는 대답은 "아 누구는 가정 없나?"
사회 고위층에서는 본인 자녀는 군면제, 범죄를 저질렀어도 적당히 어물쩍 힘으로 누르는 등 갑질이 충분히 가능했겠지요. 어차피 밖으로 알려지지도 않으니까요
이런 일화들을 생각해보면 사회가 좀 더 합리적이고 수평적인 문화를 추구해 감에 따라, 그리고 특별히 SNS가 발달함에 따라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괴랄한 문화가 조금씩 개선되었고, 개선되어가고 있다고 봅니다
시간이 지나면 더 좋아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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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때 근처 군부대 가서 PT훈련 받은 기억이 새록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