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파치킨을 먹었습니다..(사진은 없어요..)

치킨 체인 중에 60계를 좋아합니다..

지금만큼 커지기 전 초창기에,

집 앞 상가의 지하에 젊은 남자 사장님 두 분이

포장 전문(배달x,매장x)으로,

정말 60마리만 파는 거 보여주고 싶어선지

속전속결로 팔고,낮 시간에도 떨어졌다면서 문 닫으시던..

60계 메뉴 중에 

고추치킨을 좋아해요.

여기서만 먹을 수 있는 맛이라고 느껴서..

지금이야 매장도 많아지고,

하루에 60마리만 판다기 보다는

60마리 튀기고 새 기름으로 간다..

(이게 특별한 게 아니라고 봤네요..)

컨셉으로 바꾼 것 같은데...

요즘 이영자가 광고 무지 많이 하는

짜파치킨..

애들이 광고를 자꾸 보고,짜장면을 워낙 좋아해서...

사 달라고 졸라서 어쩔 수 없이 고추 치킨 하나 포함해서,

저녁도 하기 귀찮고 배달 주문했습니다.. 

'짜파치킨'이라는 메뉴명을 보고

무언가 떠오르신다면,

딱 그만큼의 비쥬얼과 그만큼의 맛입니다..

60계 후라이드치킨 드셔보신 분들은 아실텐데,

그걸 춘장에 한번 더 볶은 거에요..

춘장 범벅..시커멌습니다..

양념치킨의 양념이 춘장 맛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완두콩이랑,

삶은 계란 반쪽 2개 들어가서

구색 갖추려 노력한 흔적 있음..

이름의 짜파게티 느낌보다는,

짜장밥 소스를 프라이드 치킨에 얹은 듯..

춘장 양념 치킨 정도..

남은 소스에 애들이 밥비벼달라고 해서,

짜장밥으로 끝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