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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반년만에 배틀그라운드 했더니 많이 바뀌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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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0 00:04:13

오랜만에 총쏘는 게임이 좀 하고 싶어져서 배틀그라운드를 간만에 해봤습니다.

 

오버워치를 하자니 바로바로 보고 쏘고 계속해서 전투하는 피지컬은 더이상 따라갈 수 없을 것 같아서 운영으로 피지컬을 커버칠 수 있는 배그로 FPS 갈증을 좀 해소해봤습니다.

 

오랜만에 하니깐 맵도 일단 많이 바뀌었고, 어차피 저는 나중에 사녹 밖에 안했어가지고 다른 맵은 해보지도 않았지만 사녹 자체도 엄청 바뀌었더군요. 게다가 모르는 총이랑 투척무기에 가방도 무슨 전파방해 가방도 생겼고 어떻게 쓰는지 몰라서 원래 쓰던 무기들만 주로 사용해봤습니다.

 

가장 놀란 부분이 더이상 M416 좋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발사소리도 둔탁하고, 뭔가 풀파츠가 아니어도 제법 안정적으로 쓸 수 있는 총이었던 것 같은데, 묘하게 총쏘는 감도나 이런게 달라져서 별로였습니다.

 

연습장 가서 주로 쓰던 총들 쏴보는데 갑자기 베릴이 선녀가 된 것 같더군요. 그렇게 튀어서 못쓸 것 같던 베릴도 어느정도 반동이 잘 잡히고 AKM은 여전히 춤을 주긴 했지만, 제 기준에는 M416이 쏘는 맛이나 위력이 떨어진 것 같이 느껴져서 이왕이면 베릴 쥐는 것이 더 좋아보였고, M16 은근 좋게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제일 놀란 부분이 첫 게임은 팀킬하는 유저가 있어서 짜증나서 나오고 두 번째 랜덤스쿼드로 게임을 했는데 8킬인가를 하면서 치킨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리플레이랑 로그를 보는데 8킬 중에 5킬이 봇을 잡은 것이더군요. 뭔가 유저들로만 가득차지 않아서 봇을 넣은건지 모르겠지만, 봇을 상대해서 게임했다 생각하니 급 허무해졌습니다. 킬하는 손맛이야 느낄 수 있었지만, 그게 봇인 것을 몰랐을 때나 손맛이었지 알고나니 씁쓸하더라구요.

 

2판만 하고 그만했는데 처음에 정식 출시 전부터 했던 게임이었는데 진짜 많이 바뀌었구나 느꼈습니다. 친구들이 늦깎이 배그유저가 되면서 퇴근하고 같이 게임하는 시간만 기다리던 그런 추억거리를 줬던 게임이라 언젠가 다시 친구들과 함께 할 기회가 있기를 바라는데 그때 쯤에는 또 다른 게임이 되어있을 것 같네요.

 

그래도 반 년만에 먹어본 치킨의 짜릿함은 여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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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0-09-20 08:18:02

사람이 적어져서 봇이 생겼다기보다
경쟁전이 생기며면서 일반전에 봇이 샜겼네요

2020-09-20 00:39:32

올해초에 듀오 랭킹 1위 출신하고 배그 전프로랑 3인 스쿼드를 돌렸는대

모두가 오랜만에 하는거였는대 결국 치킨 한번도 못먹고 끝냈네요.

서로 너무 고였다며 못해먹겠다고

2020-09-20 00:40:05

사람이 적어져서 봇이 생겼다고 하더군요

2020-09-20 01:22:52

랭킹전 진행하시면 봇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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