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면에서 완벽했던 여행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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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9 23:04:49
여행했을때 가장 이쁘고 멋진 장소를 물어보는게 아니라 그냥 모든게 완벽한 여행이요.
여행이라는게 여행지가 얼마나 멋진지도 중요하지만 여행지의 날씨, 같이 간 동행, 가기전 나의 상황과 스트레스 지수, 만난 현지인들의 친절도 등등 많은 것에 좌우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해외여행을 꽤 많이 가본편이라고 생각하는데 계속 뭔가 아쉽더라구요. 그러다가 작년 신혼여행때 이탈리아를 갔는데 그때 "아 이게 완벽한 여행이구나"라는걸 느꼈습니다.
여행지가 이쁜건 기본으로 치고
사람들도 다들 친절하고 인종차별도 없었고
날씨도 많이 도와줫고
결혼 준비 및 다이어트가 끝나니까 모든 식사가 맛있었고
무엇보다 와이프와 같이하니까 다 예뻐보이더라구요.
물론 마지막에 ztl관련해서 좀 화난일이 있었지만 여행할때 자체는 계속 행복했어요.
그런 여행을 한번 하고 나니 계속 사진과 동영상을 보고 추억하고 기분전환되고 그러더라구요
다들 그런 여행 겪어보신적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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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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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설에. 어머님이 할머니 3년모시다가 이제 큰집으로 가셔서.. 오랜만에 가족여행 갈수 있을듯하여. 설 되기 일주일전엔가..급하게 제주도 가실거냐 여쭤보니. 너무 좋아하셔서 저 와이프 딸 부모님해서 5명 다녀왔는데. 그냥 너무 좋았어요. 당시엔 코로나 초창기라 ... 더욱더 다녀오길 잘했다 싶고. 무계획으로 가서 그날그날 갈 곳 정했는데.. 그냥 날씨도 좋고. 경제적으로도 여유있었고. 마찰 같은건 생일 일도 없고 웃다만 왔던거 같아요. 아 와이프가 아침을 준비안하고 엄마가 하시니 그건 불만이었던 기억은 나네요. 그냥 리조트 조식 먹자고 하니 엄마가 아끼자고 ㅠ 그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당시 사진들 보면 지금도 힘이나네요. 아빠가 유럽가고싶어하셨는데. 작년 추석때 갈까했는데 못 다녀온게 너무 아쉽습니다. 이렇게될 줄 모르고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