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Free-Talk

부모님께 항상 감사하신가요..?

 
13
  2113
2020-09-19 23:02:44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아버지가 참 힘드네요... 방금 전에도 폭언에 폭행에 약주 하시고 참 인생이 힘들어요...
연을 끊고 사는게 답일까요?
근데 어머니는 어쩌죠...
그냥 자살을 하는게 편한거 같기도 합니다.
전 소소하게 행복하면 되는데 왜 힘들까요..


19
Comments
2
2020-09-19 23:05:19

저도 어머니 때문에 매일매일이 힘듭니다. 그런데 저는 저의 어머니가 특별한 건줄 알았는데 정말 저의 어머니만 자녀를 이렇게 힘들게 하는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날 힘들게 하는 사람들 때문에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건 너무 억울해서 삽니다. 날 힘들게 하고 나쁜건 저들인데 왜 제가 생을 마감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서, 더 잘 살기 위해, 행복해지기 위해 삽니다. 힘내세요. 날 힘들게 하는 것들 때문에 일찍 죽는건 너무 억울하지 않을까요?

WR
1
2020-09-19 23:09:34

그렇죠...
지금도 방문 닫고 있는데 고성방가가 오갑니다.
본인이 대접을 못 받으셨다고...
지나면 괜찮아지겠죠..?

1
2020-09-19 23:15:43
아뇨. 지난다고 괜찮아지지는 않습니다. 인생 정말 조금 살았지만 지난다고 괜찮아지는 거였으면 진작에 괜찮아졌어야 해요.

저는 어머니 설득해서라도 아버지와 따로 사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정말 본인이 힘드시고, 어머니도 힘들어 하시고, 금전적으로 가능하시다면 그게 좋을 것 같습니다.
1
2020-09-19 23:08:06

성인이세요?
저같으면 그냥 제가 어머니 모시고가서 연끊을거같습니자

WR
1
2020-09-19 23:10:43

그게 쉽지가 않네요...
저야 그냥 혼자 나가서 살까 생각도 해봤는데
어머니는 어머니 나름의 친가와의 연이 있으신가봐요..
그래서 더 미치겠네요.

2
2020-09-19 23:14:22

전 연락안하고 산지 좀 지났는데 진짜 집이라는 게 이렇게 조용하고 편안한 곳인가를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어머니 생각하면 마음이 아픈데 제가 정신병 걸려서 노인네 칼로 찌를거 같아서 나온거라 어쩔수 없었죠. 진짜 부모복 타고나는 게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시작인거 같습니다. 

WR
2020-09-19 23:16:08

저도 나가서 살면 안죽고 잘 살아 질까요..?
평소에는 어느정도 괜찮은데 쿨타임처럼 술만 드시면 미치겠어요.
도대체 왜 그러는지도 모르겠고

1
2020-09-19 23:19:34

폭력 폭언 음주같은 문제는 없었지만.. 고지식하고 딱딱하고 말없는 아버지와의 관계가 참 힘들었는데.. 서른 넘어 우리집 뿐만 아닌 그시절 아빠들의 외로움이 보여서..

살아있을 때 잘하자! 싶어서 먼저 다가갔고, 지금은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마땅히 도움드릴 말이 없어 댓글을 달까 말까 싶었지만.. 어찌 마음이 쓰이네요.

잘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WR
1
2020-09-19 23:24:58

저도 참 노력 많이 했습니다...
술을 좋아하셔서 술을 드실꺼면 같이 드시자고도 했고 좀만 참아달라고도 했고...
근데 답이 없네요

1
2020-09-19 23:21:43

독립을 추천합니다
가족불화에 메이다 보면 내 인생도 없어지더라구요.. 어차피 내가 해결할 수 없는거 3년 동안 잡고있었는데 해결은 안되고 일도 안풀리더라구요.

Updated at 2020-09-19 23:49:50

-

1
2020-09-19 23:23:26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성인이시면 독립 준비해보세요.
어머니도 한번 설득해보시고요.
음주, 가정폭력 이런 것들 절대 안 바뀝니다.

WR
1
2020-09-19 23:26:43

성인입니다.
나이도 20대 아니고요.
저도 나름 많은 노력을 했는데 다 폄하 당하고 욕만 먹고 허수아비같은 삶을 사네요.
여러 많은 분들 말씀 처럼 독립이 답인거 같습니다.
다만 혼자 남아서 감내하실 어머니가 걱정되는건 어쩔수 없고 그거때문에 더 생각을 해봐야겠습니다....

2
2020-09-20 00:00:05

자살까지 생각하실거면 나만 생각하세요.

WR
2020-09-20 00:03:18

네.
감사합니다...

2020-09-20 00:47:52

쪼금만 더 힘내십쇼

2020-09-20 07:54:55

먼저 집안 일이라 말씀드리기가 무척 조심 스럽습니다.

어머니와 Iversonn님의 관계, 아버지와 Iversonn님의 관계를 따로 설정하셔서 생각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부모님의 테두리와 자식 간의 관계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지낸다면 너무 힘들어 질 것 같습니다.

어머님께는 독립을 준비 중이라 미리 귀띰을 드리고 추후에 일어날 일에 대한 예상을 하고 대처방법을 고민하시는 게 어떠실까요...?

자살은 최악의 수 입니다. 최선이 아닌 차선이 있을수 있구요, 최악이 아닌 차악도 있을 수 있습니다.

가장 소중한 Iversonn 님의 인생을 먼저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제가 드릴 말씀이 이것 밖에 없네요.

가까이 살았으면 따뜻한 차라도 한잔 사드렸을거 같네요.. 마음만 전합니다.

2020-09-20 10:06:00

힘내세요..

2020-09-20 17:36:51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https://youtu.be/1utzfa-a5AY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