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밤에 과제하면서 쓰는 뻘글

한 일주일 전에 어떤 회원님께서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써주셨는데요.

글자 그대로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행복에는 매일 힘들게 노력하는 과정이 동반된다.  육아든 일이든 그 과정을 겪으며 느끼는 잔잔한 느낌, 또 역경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얻는 만족감이 행복이다. 라고 적어주셨는데요... (사실 잘 생각이 안납니다. 제가 기억하고 싶은대로 좀 왜곡 되었을 수도 있어요) 이 말을 곱씹어보는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왜냐구요? 이번학기 자료구조&알고리즘 수업을 듣고 있어요. 교수님께서는 미국 최고 명문대를 졸업하시고, 똑똑하고, 잘 가르치시고, 그 대신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기준도 아주 높으십니다. 과제하느라 조금 버거운데요, 저 위에 행복에 대한 설명을 생각하면서 과제하니까 더 할만 하더라구요. 

이렇게 공부할 수 있는 것도 축복이고, 쉽지 않은 문제들을 풀어가면서 얻는 성취감. 혼자 집중하는 시간들이 소중하다고 생각되니 지금 이 시간이 행복하다고 느껴집니다.

물론 지금 코로나로 너무나 많은 분들이 어려워하고 계시는 상황이라서 학생인 제가 공부하면서 땡깡 부리는 것처럼 느껴지실 수도 있는데요. 암튼 그렇습니다.

뻘글 결론: 저 위에 글을 써주신 분에 감사하네요. 그리고 아울러 지금 힘들어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이 하루빨리 좀 더 나은 상황을 맞이하셨으면 합니다. 다들 안녕히 주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