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머신은 직구하지 말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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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8-23 14:13:18
4월 경 네스프레소 캡슐머신을 해외 직구로 구매했습니다.
일단 국내 정발과 가격차이가 많이 나고, 구조가 단순해서 고장이 잘 나지 않는다는 것이 그 이유였죠...
그런데...
이제 4달 됐는데 갑자기 물이 안나오더군요. 모터는 돌고 있었구요.
유튜브에 구글링까지 해가며 별짓을 다해도 안되더라구요. 결국 네스프레소 클럽에 전화를 했습니다.
(365일 24시간 근무ㄷㄷㄷㄷ)
알려주는대로 해봤지만 역시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결국 수리를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시작이었습니다.
직구품을 유상수리 해준다는 것 자체는 너무 고마웠지만, 고장의 경중에 상관없이 접수하려면 무조건 55,000원 선납을 해야 하더군요. 심한 고장, 가벼운 고장 상관없이요. 대신 픽업, 배달을 직접 해주고, 5천원을 추가하면 렌탈머신도 준다고 합니다. 수리 완료 후에는 웰컴패키지 같은 무료 캡슐도 주고요.
제가 국내 정발 구입하지 않은 걸 가장 크게 후회한 이유는.. 국내 정품 구입시 2년간 무상수리 + 2년 후에 수리를 원하면 상기와 동일한 방법이지만 수리비가 무려 3만원 밖에 안된다는 겁니다.
결국 이 머신은 그냥 버리거나 지인 주기로 했고, 좀 더 저렴한 모델로 국내 정품 구입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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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직구할때는 고장나면 버린다는 생각으로 구입하는데... 이 경우는 고장이 너무 빨리 찾아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