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자르는게 참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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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8-12 20:51:01
사업 시작한지 3년쯤 되가는데 처음으로 알바를 나가게 했습니다.
사적으로도 친하게 지내고 한 친구인데, 지각도 너무 잦고 근무도 대충하더군요.
그래도 사정 봐주고 말로 잘 타일렀었는데 아에 매장 문 열어놓고 1시간동안 집에 가있다 오더라구요.
그거 보고 정떨어지고, 다른 직원들 불만도 생겨서 1달만 하고 그만 하는게 낫지않겠냐 라고 했는데
기분 나쁜 내색을 하면서 불편하다고 그만 다니고 싶다고 해서 알겠다고 해서 퇴사처리 했습니다.
근데 자진퇴사로 처리를 해놨었는데 실업급여 문제때문에 왜 자진퇴사로 했냐고 어머님한테 전화가 왔네요.
뭐... 제가 나가라고 한게 맞긴해서 알아보고 수정해보겠다 라고 했는데
이것도 이거대로 복잡하더군요... 어디서 신청을 해야되고 뭘 또 써야되고...
우리가 잘랐을때는 국가에서 나오는 지원금이 끊기고...
또 해고 사유가 경영부진 사유로 해고랑 근로자 귀책이 있는거 같다... 근로자 귀책이면 실업급여가 안나오실수도 있다... 설명을 드렸더니 서로 피해 없는쪽으로 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하고 내일 알아보겠다 하고 말았는데
사람한테 굳이 잘해줄 필요 없겠구나... 서류나 이런건 그냥 칼같이 처리하는게 맞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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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 사는 철저히 해야죠
그래야 깔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