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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후기(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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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8-09 11:12:33

사진은 테디베어박물관에서 찍은

(아마도)압둘자바 테디베어(옆엔 베이브 루스)

(확실히)조던 테디베어

사진을 대부분 와이프가 찍어서,

전 별로 없네요..

 

숙소가 성산 주변이어서, 

맛집,체험 대부분 그 위주.. 

 

지금 제주 날씨는 솔직히 좋진 않아요. 

그렇다고 비가 계속 나고 홍수 나는건 아닌.. 

맑았는데,갑자기 흐려지고 폭우 내리고.. 

그 구름만 피하고 지나가면,비는 안 오는데.. 

회색 구름은 기본으로 계속 껴 있습니다. 

맑은 하늘,햇빛 느낀건 목요일 30분 정도? 

좋은 날씨에 최선의 관광,여행을 원한다면 

지금은 좀 별로같아요.

(어제,오늘은 날씨가 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섭지코지 주차장에 차 세우고, 

여유롭게 해변 거닐며 성산일출봉 보는 계획이 있었는데.. 

다른 일정도 있기도 했지만, 

변화무쌍한 날씨로 인해,다음 기회로.. 

 

애들이 잠수함을 너무 원해서,간 길에

안개 낀 성산 일출봉은 보았습니다..

공항에서 숙소 오는 길에 김녕해변,세화 해변 들러서 

바다 구경은 잘했구요. 

 

맛집은 매니아 기본,네이버를 추가로 열심히 보고 갔고.. 

와이프가 맛집 잘 알아보라 당부한 것도 있고, 

확실히 준비한만큼,성공률은 높았습니다. 

 

 

첫 날 점심 김녕해변

살찐 고등어 

 

매니아에도 추천글이 있었고, 

네이버에 강추하는 블로그가 2개인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가게 개업할 때부터 가서 사장과도 알고, 

잘,열심히 하는 분이 성공한 것 같아 기분 좋다는 내용.. 

 

이름과는 달리 돈까스 집입니다. 

김녕 해변~세화해변 따라 차타고 가다 보면, 

탁 튀는 아담한 노란 건물이 하나 있고, 

거기가 살찐 고등어입니다. 

 

공항에서 성산까지 오는 길에 

해안도로로 오면서 바다 잘 보고, 

바다 보면서 돈까스 먹기.. 

실제로 커플 손님 많았어요. 

 

대기가 좀 있었는데(11번?), 

가게 앞에서 기르는 토끼들,강아지들 

뭐 먹이고 만지니 애들도 좋아하고.. 

어른은 해변 잠시 거닐고.. 

그리 나쁠 거 없는.. 

 

빵가루를 가게에서 직접 만든다고 하고, 

그래서인지 튀김옷 씹히는 맛이 좋습니다. 

고기도 두툼한게 좋습니다. 

사이드로 시킨 새우튀김도 크기,맛 모두 좋았습니다. 

 

미남들은 아닌데, 사장님부터 점원,주방까지

다들 젊고 힘있어 보이고.. 

검은 유니폼 맞춰 입고 일하는데, 

가게 전체에 젊은 기운이 있습니다.  

 

 

첫날 저녁 

성산 키작은 삼촌 

 

김녕 해변에 있는 것으로 알았는데, 

최근 검색엔 성산으로 나와서 보니, 

잠깐 가게를 닫았다가 성산에 다시 여신 것 같아요. 

 

좀 걷고 싶어서, 

숙소에서 도보 20분 정도라 

걸어가 보았습니다. 

 

전복 스파게티,흑돼지 두루치기 시켰습니다..

고등어 구이,해물돌솥밥을 안 시킨건 아쉬운..

두루치기 무난하게 맛있고..

전복스파게티는 양,맛..

와이프와 아이들 모두 만족했습니다..

 

아이들 메뉴로 전복 스파게티 있는데..

보통의 식사량의 어린이면,

1개 시켜서 둘이 먹어도 됩니다..

애들 남긴거 제가 다 먹은...

 

 

둘째날 아점

맛나식당

네이버의 예약 관련 글 보고

7시에 일어나 혼자 걸어가서

7시 반쯤 도착했는데..

이미 가장 빠른 예약 가능 시간이 9시 40분...

그래도 좋죠..

 

맛은 그냥

이제껏 먹은 중

최고의 갈치 조림과 고등어조림이었습니다..

 

오로지 갈치 조림만 먹고 싶으시면,

좀 더 빠른 시간에 예약하셔야 된다고 합니다..

오픈 시간(8시 30분)에 예약한 몇명만 원하면 갈치 조림만 먹을 수 있다고..

그러려면,네이버 글로는 거의 6시에 예약해야 한다고...

 

팁 하나 드리면,

물은 셀프입니다..

물이 없어서 물어보니,

점원들,사장님 다들 정신 없는 중이라

점원 언니가 살짝 짜증 내면서 답주는...

 

 

둘째날 좀 늦은 간식

채점석 베이커리(중문 단지 부근)

 

전날 먹은 거에

아침 먹은것까지 해서

다들 배가 안 고파서 계속 돌아다니다..

5시 정도에 조금씩 배가 고파와서,

때마침 중문까지 간 길에 

빵집 가보자는 와이프 얘기에

추천받은 이 곳으로 갔습니다..

 

서울의 왠만한 빵집들만큼(혹은 그 이상) 맛있습니다..

중문 가신 분들은 들러 보세요..

가게 앞에 차 2대 설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전용 주차 공간은 없습니다..)

차 대실 수 있으시면,세우고 안에서 드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희는 테이크아웃)

 

둘째날 저녁

은미네 식당

 

중문에서 숙소로 오는 길에 있어

편안하게 들렀는데,

때마침 엄청난 비와 안개가 있기도 했고,

다 와서 보니 가게 위치가

좀 외딴 마을 깊이까지 들어가야 되네요..

와이프랑 애들이랑 위치가 좀 무섭다고..

 

저희가 갔을 때,주차 공간 꽉 차 있고..

때마침 등산하는 아재,아지매들의 모임 중이었는지

무지 시끄러웠다가..그 분들 금방 나가고 나니,

저희 가족이랑 다른 가족 딱 두 팀 남은...

도민들이 자주 오는 곳이구나 싶은...

 

돌문어 볶음..

특별하다기보다는 밥반찬으로 딱..

보말성게 미역국..국물 좋습니다..

성게 칼국수...너무 좋습니다...애들이 특히 좋아하는..

4만원에 이 정도 음식 먹기 힘든... 

 

마지막 날 아침-동문 시장 

금복식당,진아 떡집

 

일어나서 비행기 시간까지

딱 한 군데 더 들를 시간이 있어

동문 시장 들르기로 하고 고고..

 

와이프가 고기 국수는 먹고 싶다고 하고,

다른 맛집들 찾아보는데..

시간도 애매하고,오픈 시간도 맞지 않아서,

시장 안의 국수 맛집 찾아보다 본게,

금복식당이랑 동진식당...

저희는 금복식당..

 

돔베고기(도마에 올린 수육)

고기 국수 2그릇..

비비고(비빔 국수에 수육)

 

돔베고기는 한번 더 살짝 불로 데워서

국수 안의 수육과 좀 다르고 맛있습니다..

고기국수..맛있고..

비비고는 국수,수육 한 입에 먹으니 맛이 좋은..

3만원에 마지막 식사 매우 만족한...

 

선물로 오메기떡 사기로 해서,

찾아간 곳이

제일 유명한 걸로 보이는 진아 떡집..

 

줄서서 사야된다는데,

저희 가족이 좀 일찍 간 것도 있고..

바로 샀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먹는데..

맛있습니다.. 

 

그 외 몇가지..

1.ATX 한 번 타보았는데.. 

  따로 겉옷 주어서,

  비와도 타도 재밌습니다.

  애들 더 타고 싶다고..

 

2.승마..

  전 쿠폰으로 송당 승마장에 갔는데,

  사장님에 대한 부정적 코멘트가 좀 있어서,

  좀 걱정하면서 갔는데..

 

  뭔지 알겠더라구요..

  쿠폰에 돈을 조금 더 낸(만원씩) 

  상위 코스로 유도하고..

  결국 만원씩 더 내고 상위코스 탔는데,

  이건 만족했습니다..

 

  특히 저는 남자 어른이라선지,

  이랴하면서 산보가 아닌 달리기로

  한 바퀴를 더 돌려주는데..

  되게 좋았던...

 

  여기까진 대만족인데..

  다음은 사진으로 또 딜을 시도하시는..

  근데 이게 액자 하나 치고 되게 비싸요..(35000원)

  결국 이건 거절....

 

  불친절이라기보다는,

  돈으로 좀 짜증나게 하는...?

  불쾌할 건 없었습니다...

 

3.송당승마장까지 오려고

  약간 내륙으로 온 김에,

  중문까지 가보자 해서...

  테디 베어 박물관에 갔습니다..

 

  애들 좋아하고,

  아직 소녀감성의 와이프도 좋아하고..

  저도 몇몇 개는 좋았고..

 

  지금 테디 베어 박물관

  무료입니다..

  이거 얘기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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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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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9 11:32:03

쭉 잘 읽었네요. 살찐고등어 매니아에서 추천 몇분이 해주셨었는데 제주도까지 가서 동까스를 먹는게 맞나 고민하다 안갔었거든요. 다음에 가면 이번엔 가봐야겠습니다

WR
2020-08-09 12:49:05

제가 어떤 이유에선지,

제주도 도착하고부터 흑돼지에 혹해서...

두끼를 돼지고기로 먹었네요..

 

고기 좋습니다..

맛있어요..

2020-08-09 12:25:16


살찐 고등어
생각나네요

빵이 맛있는데 추가로 주진 않고
분위기 괜찮은 돈가스집
근체 바닷가 구경하기 좋은 위치

WR
2020-08-09 12:51:10

식전빵을 못 받았는데,

찾아보니 있네요..

 

사장님이 깜빡하신건지..

떨어진건지...

2020-09-23 18:24:52

 제주도 가기 10일 전에 이 글 보고 도움 많이 받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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