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Free-Talk

서울대 간호학과 갈 성적이면 지방대 의대는 못가려나요?

10096

2020-08-09 01:51:50

올해 친구가 서울대 간호학과 정시로 합격했습니다 수능에서 4~5개 틀렸다고 하던데 이정도면 지방대 의대는 못 들어가나요...?? 친구도 뜻이 있어서 간건 아니고 그냥 성적 맞춰서 들어갔다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론 쪼금 아쉽더군요 더 좋은 선택지가 있었을 것 같기도 하고요...

Comments

2020-08-09 01:54:08

4~5개 틀리고 서울대 간호학과 지원이시면 문과일 확률이 높은거같은데요

2020-08-09 01:59:41

아 그런가요?? 저는 당연하게 이과일거라 생각했네요..문과도 간호대에 들어갈 수 있군요

2020-08-09 02:00:11

대학생활의 로망 CC를 위한 큰 그림?

2020-08-09 02:04:49

문과도 교차지원으로 갈수있죠. 이과면 지방 의대는 문 부수고 가지 않나요. 제가 입시를 한지 5년이 넘어서 잘 모를수도 있지만요...

2020-08-09 02:05:43

4-5개를 어느 과목에서 틀렸냐에 따라서 다르긴 한데 골고루 잘 틀렸으면 지방대 의대가 아니라 인서울 의대도 가능합니다.

2020-08-09 02:07:22

음 그렇군요 이렇게 말씀하신걸보니 문과인가보네요...인서울의대 두고 간호학과 갈 이유가 없죠...

Dunking Thompson님은 아직 프로필 이미지를 등록하지 않으셨습니다.

2020-08-09 02:14:55

문과도 4개를 잘 틀리지 못하면 서울대 쳐다도 못봅니다

2020-08-09 02:46:36

조금 다른 얘기이겠습니다만 제 주위에도 서울대 간호학과 간 친구들이 두명정도 있거든요. 매니아에 간호사분들도 계실거기 때문에 말하기가 매우 조심스럽긴 한데 좋은 성적을 받고 본인의 선호도나 의지가 아닌 단순히 성적에 맞춰서 서울대 간호학과를 가는건 조금 아깝지 않나 생각을 종종합니다.
친구말로는 일반 간호학과 졸업생보단 우대받는게 있고 서울의 대형 종병에 취직확률이 매우높고 수간호사를 달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라고 하는데.. 간호쪽에 뜻이 있지않고서 다른 과를 포기하고 이쪽으로 진로를 택하는건 개인적으론 좀.. 의아해요. 간호쪽 일이 쉬운것도 아니고 전문성 있는 학과다 보니 커리어 변경에서의 한계도 명확하고 의사직군과의 애매한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꽤 큰것 같더라구요. 특히 서울대 간호학과를 나올정도라면 그런게 더 크겠죠.
그냥 평소에 생각하던바를 적어봤습니다.

2020-08-09 02:47:01

간호대 뜻이 있어서 간게 아니면 얼른 다른 곳 알아보라는 간호사들의 외침이 생각나네요.....

서울대 간호대면 지방의대도 가능 할 수 있을 것 같기는 할 것 같은데 게다가 교차지원이 가능한 의대도 존재해서 잘 찾아보면 교차지원가능하곳이 있을 것입니다.

간호사가 실제로 전문성이 뛰어나서 약사는 오히려 이리저리 치이다보니 약대에서 의대로 간 케이스도 있습니다.

게다가 간호사가 생각이상으로(물론 의료계 전체가) 중노동입니다. 그래서 간호사 자격증 따고 병원 생활 못 견디고 나와서 간호사 자격증 가지고 공무원 준비하시는 분이나 개인 병원으로 가시는 분들이 존재하는게 괜한 이유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의사만큼 대우라도 받느냐 하면 다들 보시고 생각하시는 것과 같을 것 같네요.

혹여 친한 분이시면 간호사의 현실에 대해 이야기 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유튜브에도 현직자들이 인터뷰 한것들도 올라와 있으니 잘 찾아보라고 전하세요. 근데 문제는 제가 본 간호사들은 다들 도망가라고......

Updated at 2020-08-09 03:38:21

교차 지원이라도 이과라도 정시 서울대 간호과 점수로 지방 의대 불가능합니다. 한참 위에 최상위 공대정도 되어야 (지균전형 제외하고)지방의대중 최하방인 조선대와 겹칠랑 말랑 하죠

Updated at 2020-08-09 04:17:22

옛날에도 이와 관련한 댓글을 달았었는데요. 서울대 공대 중하위권과들과 지방대 의대들이 겹칩니다... 서울대 공대, 자과대 최상위과들은 웬만한 인서울 의대에도 비비는 게 현실입니다. 서울대 간호과는 전통적으로 서울대 내에서 최하위권~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는지라 지방대 의대 가기 어려운 건 맞지만 서울대 최상위 공대가 조선대 의대랑 겹칠랑 말랑한다는건 너무 과장이라고 봅니다. 당장 제가 아는 사람 중에서도 나군에 의예과 붙고 서울대 간 사람들이 수두룩한데요...

Updated at 2020-08-09 05:30:21

저도 서울대 치의학과를 정시 합격했었지만 입시한지가 오래 지나서 작년 자료를 찾아 봤네요. 제가 최상위 공대라고 한 것은 컴퓨터 전기전자,화학,기계 재료 등입니다. 전통적으로 수리과학부와 물리과는 애초에 결이 다른 곳이라 비교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고요.

제가 서울대 공대는 정시 인원이 워낙 적어서 정확히 보지 못한것 같네요. 말씀대로 많이 겹치네요 특히 작년이 심하네요. 다만 서울대는 수시로 많이 뽑고 특정과는 정시 인원이 아예없어 이월 1~2명 수준이라 (치의,수의과 등)인원이 적어 컷이 올라간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년 입결 차이가 많이 납니다. 입학 평균 점수가 아니라 최하위 점수가 기준이니까요. 그래서 18년 자료는 또 다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씀대로 최상위 공대갈 성적이면 지방대의대는 가능하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다만 중위과 부터는 조선대와 겹치는 경우 안겹치는 경우가 해마다 다른것 같습니다. 안정적으로 지방대 의대 지원 가능한 공대는 상위과 5개과 정도 뿐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서울 의대와 겹치는 것은 워낙 인원이 적어 선호도 문제로 가끔 일어나는 일이지 일반적이지는 않은것으로 생각됩니다.

2020-08-09 05:45:22

와... 길고 성의있는 답글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게 거의 정확한 거 같습니다. 서울대 공대 중위권과들은 지방 의대와 업치락뒤치락하지만 상대적으로 의대 선호가 약간이나마 강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 재미있는 점은 매년 과별로 입시결과가 출렁이는 경향이 있는 공대와 달리 자과대는 수리과학부가 매년 의대 다음가는 수준의 입결을 지키고 물천도 이공계 상위권에서 크게 입시결과가 달라지지 않는 것으로 압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결이 다른, 제 생각에는 덕후(?)들의 꾸준한 지원으로 인해 생기는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2020-08-09 09:12:24

헐 그정도인가요. 제가 치대 들어갈때는 치대가 의대보다 점수 높을때긴 했지만(이정도면 굉장히 옛날이군요), 지방 의치대 성적이면 서울 의치대 제외하면 서울대 다른 과들은 부수고 들어가는 성적이었는데....

공대 어디든 의치대 채우고 들어가는거라고 생각했거든요.

2020-08-09 11:55:14

저도 사실 정확히는 모릅니다만... 정말 옛날에는 (IMP 전) 의치대 입결이 연고대 중위권과 겹쳤던 시절도 있던 걸로 압니다. 그런데 2000년대 들어서 의치대 선호가 정말 강해졌고 아마 르브롱No.6 님이 입시를 치르던 당시에는 의치대 선호가 강했던 모양입니다. 참고로 저 때는 의치대 선호가 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와 별개로 개인적 선호에 따라 (피를 못본다거나, 따로 확실히 하고 싶은 게 있다거나) 의대를 갈 성적이 되어도 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도 약간은(?) 그런 케이스구요. 제가 알기로는 2010년대에도 수능 만점자 중에 의대 진학 대신 서울대 일반과를 택한 사람들이 몇몇 있습니다.

2020-08-09 04:57:07

요즘 수능이 쉽나요?
저땐 4개틀리면 서울대최상위권 바라봤는데..

2020-08-09 05:42:03

그러게요.

저 수능때는 만점자가 수십명 나와서 4~5개 오답이면 인서울 중상위권 정도 였는데.

1년 앞뒤로는 불수능이라 4~5개면 최상위권 가능했는데 말이죠.

2020-08-09 08:51:34

꽤 모자랍니다.
서울대 간호는 서울대 자연계에서 하위학과1,2위를 다투는데요.
지방대의대는 서울대 중위권으로 보시면 얼추 맞습니다.

2020-08-09 08:54:53

성적은 모르겠고 성향이나 희망진로를 몰라서 조심스럽지만, 단순히 점수에 맞춰서 간호학과 간거라면 쉽지 않을겁니다..간호사에 꿈을 둔 사람들도 포기하는 사람이 생기는데요.

2020-08-09 09:26:04

남간친구들 좀 있는데 소방 구급직하거나 준비하고 있습니다 친한친구는 꽤 긍정적인 마인드인데도 불구하고 태워져서 한달만에 그만두고 지금 소방 구급직 면접앞두고 있습니다 점수따라 간호학과가는것은 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이과이시면 차라리 대학생활 2년하고 악학대학 준비하는 것도 나쁜지않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