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여행 10.
랜선여행 열번째 장소는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입니다.
일단 하나하나 쓰고 있는 글이 열번째가 되었습니다.
글 봐주시고 추천 및 답글 달아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글이 몇번째가 되야 코로나가 안정되어 여행을 떠나게 될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빠른 시일 내에 갔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글을 한번씩 쓸때마다 가고 싶은 마음이 달래지기도 하지만 그 마음이 강해지기도 하네요.
원래 일정 대로면 2주뒤에 가는 거였으니 최근엔 아쉬움이 좀더 강해집니다.
파리는 제게 상징적인 도시입니다.
첫 여행을 간 곳이기도 하고
어리버리한 여행자를 도와주신 천사같은 수녀님을 만난 곳도 파리였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2번째 유럽여행때도 파리에 처음 갔구요.
그 중 에펠탑은 파리의 랜드마크로서 첫 여행 때 도착하자마자 반짝반짝 빛나는 에펠탑을 봤을 때의 감동은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에펠탑이 정시가 되면 빛나는 줄도 몰랐던 문외한이였기때문에...(화이트 에펠은 당연히 몰랐죠)
바토무슈를 타고 가면서 본 에펠탑도 좋았고
사이요궁에서 천천히 걸어가서 본 에펠탑도 좋았습니다.
그냥 에펠탑을 보는게 좋기도 하고 제가 거기에 있는 것도 좋았네요.
날씨가 추웠기에 에펠탑 위로 올라가는 거 기다리다가 감기에 심하게 걸려 몇일 고생도 하고
기념품으로 산 주머니칼을 가방에 넣어놨는데 공항검색대처럼 빡세게 검사하는 거에 화들짝 놀란 기억도 나네요.
안 걸려서 갸우뚱 했던 기억도...
젤 기억나는 건 아니지만 에펠탑 앞 쪽에서 야바위 하다가 x털렸던 기억도 납니다.
주위에서 파리 가면 하지말라고 그렇게 들었는데 사람의 호기심이란...
글쓰기 |
에펠탑으로 가던 날 어느역인지는 기억이 안나나 전철역에 내려 걸어가던중 축구장 옆에 있던 농구장이 보여
뭐에 끌리듯이 들어가 실컷 농구만하고 에펠탑을 제대로 가보지도 못했네요.
다행인지 몰라도 농구장에서 에펠탑은 실컷 봤지요.
사진으로라도 다시보니 반갑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