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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중 90년대 가요에서 가장 역대급 대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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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8 23:58:29

90년대 가요톱텐 순위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선정기준은 1,2위곡이 5번 연속으로 서로 맞부딪히는 경우입니다.

사실 정보가 일부 정확하지 않을수 있는 부분도 있는데

흐름상 5번 연속으로 붙었을거 같아서 넣어준 곡도 있습니다.

 

 

1.  이현우 (꿈) vs 유승범 (질투)

이현우 꿈은 4주연속 1위를 하고 드라마 주제곡인 유승범의 질투에 1표차로 막힌적이 있죠.

그런데 이 두곡은 이현우의 꿈이 먼저 2주연속 1위를 하고 유승범의 질투가 3주연속 1위를 한후

이현우가 다시 탈환해 4주연속 1위를 하고 또 고베를 마시고 두달간 서로 1.2위를 치고 받았습니다.

 

2. 노이즈 (너에게 원한건) vs 잼 (난 멈추지 않는다)

드라마 주제곡을 부른 장현철의 걸어서 하늘까지가 골든컵을 타자

본격적으로 1.2위를 놓고 대결하는 상황이었죠.

매번 근소한 차이로 노이즈가 5번 모두 이겼고 노이즈가 골든컵을 탄후에 잼도 처음으로 1위를 했죠.

 

3. 김수희 (애모) vs 서태지와 아이들 (하여가)

서태지와 아이들의 하여가는 가요톱텐에서 늦게 차트에 들어간 면도 있고

김수희 애모는 당시에 역주행에 국민가요로 불린 곡이었죠

하여가가 두번을 먼저 이기고 그때까지 4주연속 1위에 골든컵을 바라봤지만

애모가 골든컵을 저지하고 그대로 5주연속 1위를 수상 서로 7회연속 1.2위를 놓고 대결했죠.

 

4. 015B (신인류의 사랑) vs 최연제 (너의 마음을 내게 준다면)

실질적으로 서로 1.2위에 랭크된 횟수는 6회입니다.

최연제가 처음으로 1위에 올랐을때 015B는 당시에 2위였죠

2주째 1위할때 김종서가 겨울비로 2위에 올랐을때 015B가 잠시 밀려났다가

다음주에 다시 만나서 최연제가 2번을 이기고 015B가 그 이후에 세번을 이겼죠

최연제의 골든컵을 저지한 곡이 015B의 노래였으며 015B도 골든컵은 한표차로 겨우 탔죠

 

5. 이상우 (비창) vs 신효범 (난 널 사랑해)

신효범이 먼저 1위를 두번 한 이후에

이상우가 내리 3번을 이기면서 총 5번 붙었습니다.

이상우는 그 이후에 한번 더 1위를 한 이후에 

골든컵을 노렸지만 마로니에의 칵테일사랑에게 일격을 당했죠. 

 

6. 투투 (일과 이분의일) vs 부활 (사랑할수록)

마로니에가 칵테일사랑으로 5주연속 골든컵을 차지하자 

그 이후에 서로 1.2위를 놓고 붙게 되었습니다.

투투가 5주연속 1위를 하고 부활은 계속 2위에 머물렀죠

투투가 골든컵을 차지하고 나가자 그 이후에 부활도 2주연속 1위를 했죠

 

7. 더블루 (그대와함께) vs 구본승 (너하나만을 위해)

당시에 한참 인기를 끌던 손지창 김민종의 듀엣과

구본승의 대결이었는데 더블루가 먼저 3주연속 1위를 하고

이후에 구본승이 이기면서 5회연속으로 붙었습니다.

 

8. 신승훈 (그후로 오랫동안) vs 더클래식 (마법의성)

싱어송라이터들의 대결이었죠.... 

한쪽은 발라드의 황제가 만든 명곡이고

한쪽은 동심을 자극하는 동화같은 감수성을 지닌 곡

신승훈이 5번 모두 이기며 골든컵을 수상했고 

더클래식은 2위에 머무르다 요청으로 차트에서 빠졌죠

 

9. 박미경 (이유가지 않은 이유) vs 박진영 (날 떠나지마)

룰라가 비밀은 없어라는 곡으로 골든컵을 차지하고

박미경과 박진영이 서로 1.2위 대결을 하게 되었죠

박미경이 4주연속 1위를 하고 골든컵을 노리는데

박진영이 저지를 하고 2주연속 1위 6회연속으로 붙었죠.

 

90년대초중반을 기준으로 했는데

특정 두곡이 1.2위에서 오래 버티면서

경쟁한 곡이 저곡들 이외에는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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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0-08-09 00:08:29

당시는 확실히 이런 순위보는 재미가 있었던게 가수 개개인의 팬덤이 적고 노래 자체가 얼마나 인기인가에 따라 순위가 만들어졌죠. 지금이야 기본적으로 해당가수의 팬덤 화력이 주인지라 실질적으로 저런 싱글순위는 잘 안나오는데 비해 말이죠.

저중에 제가 실시간으로 보고 기억하는 것은 '애모'와 '하여가'네요. 애모가 하여가의 골든컵을 저지했을때 이게 말이 되냐고 화를 냈던.

WR
Updated at 2020-08-09 00:09:22

당시에는 노래들이 지금보다 롱런 한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2020-08-09 00:11:49

대신 가수들이 빤짝이 많았죠. 노래만 좋으면 가수가 누구던 별 상관없던. 그래서 1집노래 대박났지만 2집에서 바로 망하는 애들이 수두룩...

지금은 놀라울정도로 다들 롱런합니다. 노래 몇개 반응 안좋아도 꾸준히 다음곡기대하며 나오기도 하구요.

2020-08-09 00:09:57

그리고 플러스로 제 기억에 미스터투의 하얀겨울이 김건모의 핑계에 막혀서 골든컵을 못받았던가 그럴겁니다. 정확한지는 잘 모르겠네요.

WR
2020-08-09 00:18:19

핑계에 막히기는 했는데 골든컵은 아니고 3주연속 1위를 하고 막혔죠.

재미있는게 김건모 이전에 미스터투 하얀겨울은 김원준의 언제나였는데

이때 김원준 곡은 차트에 오래 있어서 내려갈곡이라 두번 모두 500~600표대 이상으로

미스터투가 이겼고 당시 미스터투의 기세는 골든컵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엇을 정도

미스터투가 3주연속 1위를 할때 김건모가 핑계로 처음으로 1위후보에 올라왔었죠.

그러고 보니 제가 글에 언급한 김원준은 또 김건모의 천적이었네요.  

 

Updated at 2020-08-09 00:26:35

전 디오씨와 녹색지대의 대결이 기억에 남네요
가요톱턴에서 1위가 녹색지대(1회- 디오씨(3회)-녹색지대(2회)
순이었죠
보통 한번지면 다시 이기기가 쉽지가 않은데 그 어려운걸 녹색지대가 해냈었죠

WR
2020-08-09 00:30:21

저도 그 생각을 했었는데 녹색지대가 탈환했을 당시에는 중간에 2위로 김정민이 끼어 있었죠. 

2020-08-09 00:32:52

3번은 충격이였습니다...어린나이에..

WR
2020-08-09 00:38:30

저도 서태지와 아이들이 골든컵 탈거라고 봤습니다,


2020-08-09 00:57:02

여기 끼기엔 어려운데..
96년 4월에 고 서지원의 '내눈물모아' 와 패닉의 '달팽이' 가 4주 가량 1위를 다투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당시 차트에 지금도 사람들이 알만한 노래가 꽤 있기도 했어요.

당시 서지원 팬으로서 마음이 아팠는데.. 이제는 20년째 이적 팬이네요..

사족.. 가요톱텐 순위는 나무위키에 생각보다 매우 자세히 남아있습니다

WR
2020-08-09 01:10:47

두곡들도 서로 오래 1위를 다퉜죠. 

2020-08-09 08:02:10

정말 재밌네요. 전 이 정도까지 세세하게 기억은 안 나는데요. 애모와 하여가가 임팩트가 짱이긴한데 뭐라할까 대중성을 다 고려하면 8번도 장난 아니군요.

WR
2020-08-09 10:34:15

저도 자료를 찾아봤습니다.

 

그리고 그시절에 가요톱텐을 봤던지라 기억도 있구요.

 

그래도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 기록을 봤죠 ㅎㅅㅎ.

 

 

2020-08-09 09:31:42

이건 애모 아닌가요?

WR
2020-08-09 10:34:38

애모랑 하여가 대결은 역대급이었죠 ㅎㅎ 

2020-08-09 09:44:41

전 클론 꿍따리샤바라와 룰라 3!4!가 기억에 남네요. 방송3사에서 자주 붙었지만 클론이 항상 이기고 골든컵도 탔던. 클론 골든컵 이후 룰라가 1~3주가량 1위 한걸로 기억합니다.

WR
2020-08-09 10:35:29

아 3.4때는 룰라가 1위를 못했고 그 이후에 연인으로 1위를 했었죠. 

2020-08-10 00:35:05

가요톱텐이나 mbc는 1위를 못했고 sbs에서는 2~3주 1위 했습니다. 라디오로 2주째 1위~라는 멘트를 들은 기억이 나네요 당시엔 mbc sbs 티비를 라디오로 들을 수 있었는데 지금도 되는지 궁금하네요

2020-08-09 10:34:47

글쓰신 분의 세세한 기억력이 놀랍네요. 제목만 보고는 꿈과 질투의 대결이 가장 먼저 떠올랐어요. 오랜 기간 엎치락 뒤치락해서.

임팩트는 애모와 하여가가 컸던거 같아요. 1993년 kbs가요대상이 사실 이 대결에서 판가름나지 않았나 싶어요. 애모가 대상을 받았는데,
그러고보면 서태지와아이들은 타방송국에 비해 kbs대상과는 유독 인연이 없었죠.

WR
2020-08-09 10:36:47

저도 자료를 다시 찾아봤습니다.

 

그런데 저렇게 저곡들이 오래 붙은건 기억이 나서요.

 

저 그때 서태지와 아이들이 골든컵 탈줄 알았습니다.

 

사실 서태지가 1위를 처음 할때 그전주만 해도

 

김수희가 더 순위가 높았거든요....

 

결과적으로 당시 차트 자체가 역주행 열풍이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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