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중 90년대 가요에서 가장 역대급 대결은?
90년대 가요톱텐 순위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선정기준은 1,2위곡이 5번 연속으로 서로 맞부딪히는 경우입니다.
사실 정보가 일부 정확하지 않을수 있는 부분도 있는데
흐름상 5번 연속으로 붙었을거 같아서 넣어준 곡도 있습니다.
1. 이현우 (꿈) vs 유승범 (질투)
이현우 꿈은 4주연속 1위를 하고 드라마 주제곡인 유승범의 질투에 1표차로 막힌적이 있죠.
그런데 이 두곡은 이현우의 꿈이 먼저 2주연속 1위를 하고 유승범의 질투가 3주연속 1위를 한후
이현우가 다시 탈환해 4주연속 1위를 하고 또 고베를 마시고 두달간 서로 1.2위를 치고 받았습니다.
2. 노이즈 (너에게 원한건) vs 잼 (난 멈추지 않는다)
드라마 주제곡을 부른 장현철의 걸어서 하늘까지가 골든컵을 타자
본격적으로 1.2위를 놓고 대결하는 상황이었죠.
매번 근소한 차이로 노이즈가 5번 모두 이겼고 노이즈가 골든컵을 탄후에 잼도 처음으로 1위를 했죠.
3. 김수희 (애모) vs 서태지와 아이들 (하여가)
서태지와 아이들의 하여가는 가요톱텐에서 늦게 차트에 들어간 면도 있고
김수희 애모는 당시에 역주행에 국민가요로 불린 곡이었죠
하여가가 두번을 먼저 이기고 그때까지 4주연속 1위에 골든컵을 바라봤지만
애모가 골든컵을 저지하고 그대로 5주연속 1위를 수상 서로 7회연속 1.2위를 놓고 대결했죠.
4. 015B (신인류의 사랑) vs 최연제 (너의 마음을 내게 준다면)
실질적으로 서로 1.2위에 랭크된 횟수는 6회입니다.
최연제가 처음으로 1위에 올랐을때 015B는 당시에 2위였죠
2주째 1위할때 김종서가 겨울비로 2위에 올랐을때 015B가 잠시 밀려났다가
다음주에 다시 만나서 최연제가 2번을 이기고 015B가 그 이후에 세번을 이겼죠
최연제의 골든컵을 저지한 곡이 015B의 노래였으며 015B도 골든컵은 한표차로 겨우 탔죠
5. 이상우 (비창) vs 신효범 (난 널 사랑해)
신효범이 먼저 1위를 두번 한 이후에
이상우가 내리 3번을 이기면서 총 5번 붙었습니다.
이상우는 그 이후에 한번 더 1위를 한 이후에
골든컵을 노렸지만 마로니에의 칵테일사랑에게 일격을 당했죠.
6. 투투 (일과 이분의일) vs 부활 (사랑할수록)
마로니에가 칵테일사랑으로 5주연속 골든컵을 차지하자
그 이후에 서로 1.2위를 놓고 붙게 되었습니다.
투투가 5주연속 1위를 하고 부활은 계속 2위에 머물렀죠
투투가 골든컵을 차지하고 나가자 그 이후에 부활도 2주연속 1위를 했죠
7. 더블루 (그대와함께) vs 구본승 (너하나만을 위해)
당시에 한참 인기를 끌던 손지창 김민종의 듀엣과
구본승의 대결이었는데 더블루가 먼저 3주연속 1위를 하고
이후에 구본승이 이기면서 5회연속으로 붙었습니다.
8. 신승훈 (그후로 오랫동안) vs 더클래식 (마법의성)
싱어송라이터들의 대결이었죠....
한쪽은 발라드의 황제가 만든 명곡이고
한쪽은 동심을 자극하는 동화같은 감수성을 지닌 곡
신승훈이 5번 모두 이기며 골든컵을 수상했고
더클래식은 2위에 머무르다 요청으로 차트에서 빠졌죠
9. 박미경 (이유가지 않은 이유) vs 박진영 (날 떠나지마)
룰라가 비밀은 없어라는 곡으로 골든컵을 차지하고
박미경과 박진영이 서로 1.2위 대결을 하게 되었죠
박미경이 4주연속 1위를 하고 골든컵을 노리는데
박진영이 저지를 하고 2주연속 1위 6회연속으로 붙었죠.
90년대초중반을 기준으로 했는데
특정 두곡이 1.2위에서 오래 버티면서
경쟁한 곡이 저곡들 이외에는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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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는 확실히 이런 순위보는 재미가 있었던게 가수 개개인의 팬덤이 적고 노래 자체가 얼마나 인기인가에 따라 순위가 만들어졌죠. 지금이야 기본적으로 해당가수의 팬덤 화력이 주인지라 실질적으로 저런 싱글순위는 잘 안나오는데 비해 말이죠.
저중에 제가 실시간으로 보고 기억하는 것은 '애모'와 '하여가'네요. 애모가 하여가의 골든컵을 저지했을때 이게 말이 되냐고 화를 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