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 그랜 토리노
디맨입니다.
지난달에 봤던 영화였지만 지금에서야 리뷰를 해봅니다.
- 취향이 스토리 개연성을 많이 따지는 편입니다. 유머가 잘 맞으면 아주 좋아합니다.
- 스포일러에 둔감합니다. 어느 영화든 스포 환영합니다.
- 부정적인 이미지를 많이 찾는 편인거 같습니다.
- 여운이 많거나 찝찝한 엔딩은 별로 안 좋아합니다. 해피엔딩을 좋아합니다.
이번 7월 영화는
그랜 토리노
입니다.
일부러 지금같은 시기에 맞춰 본 영화는 아니고 우연히 보게 되었던 영화입니다.
베트남에 있는 몽족인 동양인들과 한국 전쟁 참전했던 베테랑 백인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인종을 넘어서는 우정을 정말 기분이 확 와닿게 보여주는 영화며
마지막까지도 참 많은 생각이 드는 정말 최고의 영화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지난달에 처음 본건 아닌 영화라 더욱 그런 생각들이 들더군요.
서부 영화의 대가인 클린트 이스트우드옹이 감독도 맡으시고 주연인 베테랑 군인도 맡으셨는데
진짜 이분의 이미지와 달리 어떻게 이런 영화를 만들게 되신건지가 참 신기한 영화입니다.
굉장히 안 어울릴거 같은 캐릭터들을 이렇게 조화를 이루어 만드셨더군요.
베테랑 군인인 월트는 굉장히 성격이 억세고 가족들도 손을 못댈정도로 괴팍한 성격인거에 비해
몽족 청소년인 타오는 굉장히 소심하고 취직 고민하면서도 걱정이 많은 성격입니다.
그리고 이런 두사람의 성격은 실제로도 충분히 있는 성격들입니다.
저도 미국에 있으면서 이러한 성격들의 사람들을 직접 만난 경험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런 전혀 맞지 않는 두 사람이 점차 자연스럽게 우정을 쌓아가는 그런 연출을 참 잘 만들었어요.
마지막 몽족 갱단들을 처리해버리는데 월트가 희생했던 모습은 아직도 인상 깊습니다.
타오의 가족들이 이 몽족 갱단들에게 피해를 많이 받는데 갱단에 타오의 친척형이 있었거든요.
기집애 같은 타오를 자기들이랑 같이 활동하게하려고 때리면서 괴롭힌다든가
타오의 누나 수까지 그렇게 만든다든가 아주 상당히 악질인 애들이었죠.
결국 월트는 직접 총을 쓰지도 않고 자신을 희생하는 방향으로 그들을 복수하고 일망타진합니다.
총을 꺼내는척 라이터를 꺼내다가 갱단들에게 총을 맞고 희생한거죠.
많은 목격자들이 지켜보고 있었고 이 몽족 갱단들은 무려 한국전쟁 은퇴병사를 죽인것이기 때문에
갱단들은 그저 박살이 나버린 것입니다.
그랜 토리노는 차 아시는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저 포스터에 이스트우드옹 뒤에 있는 차입니다.
1972년산 포드의 그랜토리노이고
이 차를 통해 월트와 타오가 서로 이어지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됩니다.
동시에 월트의 손녀가 이 차를 노릴려고도 했죠.
결국 준비된 유서에 따라 차는 타오가 가지게 됩니다. 나름 영화 타이틀로 걸 정도로 중요한 매개체입니다.
2008년 영화였고 그래서인지 당시 이 영화 불편하게 생각했던 사람들도 있었던거 같습니다.
이스트우드옹은 괜찮은데 나머지 몽족 역할한 배우들이 별로 연기가 구렸다라는 말도 있었지만
엄청 인상깊게 잘했다는 확실히 아니지만 불편할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이정도면 괜찮았습니다.
제 영화 평점은
上
아주 맘에 들었던 드라마 영화입니다.
제가 리뷰쓰다보니까 이걸 참 어떻게 표현해야될지 어려운 부분들이 있는데 그정도로 전체적으로
비난할거 없는 좋은 영화이고 다른 사람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은 명작이라서 그런거 같네요.
이제 8월인데 여전히 인터넷으로 영화 볼거 같은 분위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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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작이죠! 동나무옹 많은 작품들이 그렇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