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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알남의 영국계 흑인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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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7 17:09:03

 

 

 

 

 

 

 

 

 

계속 이게 반복되서 나오는게 좀 불편하실수도 있지만..

 

그냥 간단한게 한국학생들이 잘못한건 맞지만 몰랐을수도 있었을테니 이제 조심하면 된다라고 이렇게 설명하면 되는걸

오치뤼가 한국 교육까지 언급하면서 한게 조금 심했다는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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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8-07 17:15:53

공감합니다 표현하는 방식의 차이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그 미묘한 차이로 인해서 부정적인
시각을 키운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1
2020-08-07 17:17:34

울나라 교육 과정에 이런류의 교육은 따로 안이뤄지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인종 이슈가 우리나라에서 비중이 크지 않았던 점도 있고..

오취리의 발언이 경솔해 보일 수도 있지만 본인은 굉장히 큰 이슈로 생각했던 만큼, 격한 반응이 나온 점을 그렇게까지 부정적으로 보디는 않습니다.

사실 서양에서도 동아시아권의 문화 교육이 전무한 편이라 욱일기가 왜 하켄 크로이츠와 같은 것인지 모르죠. 이거랑 비슷한 맥락이라고 보는 편입니다.

우리나라도 슬슬 인종에 대한 교육이 이뤄질 필요가 있고, 우리나라의 국력이 강해진 만큼 외국에서도 욱일기에 대한 정확한 교육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 생각이 되네요.

1
2020-08-07 17:35:20

욱일기 논란은 한국 측 논리가 부족한 측면이 많아서 힘듭니다. 사실 한국에서도 욱일기가 문제된게 10년도 안되죠.

2020-08-08 00:40:48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우리나라 교육에서 어느순간 ‘욱일기>=하겐크로이츠’를 거의 주입식으로 당해서 우리나라 내에서 만큼은 인식이 안바뀔 듯 합니다.

근거라고 해봤자 두 기가 같이 걸려있는 사진 몇 장 뿐이지요.

그리고 2차 세계 대전에 민감한 서구 사회가 일본에 뭐가 아쉽다고 욱일기를 가만 뒀을까요? 하겐 크로이츠랑 동급이면 그들이 나서서 금지할텐데 말이죠.

애초에 전범기라는 말 자체가 웃깁니다. 전범기라고 없애려 들면 북한 인공기부터 어떻게 할 생각을 해야지...역시 강제 징용을 하면서 강제 징용 배상하라고 당당하게 요구하는 나라답게 앞뒤가 안맞습니다.

9
2020-08-07 17:17:53

다른 핀트 일수도 잇지만 서양인의 욱일기 관련 논란과 비슷한거라 보네요
그 나라의 역사를 알아야 이햐 할 수 있지만 사람이 세상 모든 지식을 알 수있는건 아니니까요
오취리의 글도 위 사진 처럼 이제라도 알고 안하면 된다 였으면 차라리 나을텐데....

WR
2020-08-07 17:32:14

실제로 한국사람들이 외국인들에게 욱일기에 대해서 설명해줄때 그사람들이 몰랐다고 말하고 사과한다면 우리는 당연히 모를수도 있으니 오히려 그걸 이해해준거 고마워하죠.

 

오취리는 한국인들의 정서도 알고 그 학생들이 차별하려고 한게아닌걸 알텐데도 그렇게 말한건 솔직히 배신당한 기분입니다. 

2020-08-07 21:06:12

572도 학생보단 나이가 많은거뿐인 실수할 수 있는 사람이잖아요
너그럽게 이해해줄 만하다고 봅니다
많은 이들이 토론으로 알게 된 부분을 개인인 572가 바로 몰랐단게 배신...까지 느낄 필요는 없는것 같아요

흑인으로 인종차별을 느끼고 짧은 섭섭한 맘에 한소리 한게 결과적으로 매끄럽지 못 한걸 뒤통수 치는 배신까지 매도하는건 과한 매질 같네요

2
2020-08-07 17:20:35

해쉬태그에 kpop달고 올렸는대 조금 심한 정도는 넘어섰죠.

30
2020-08-07 17:21:09

한국에 있는 학생들이 서구권의 인종차별에 대한걸 당연히 알아야 한다 생각하고 교육을 언급하면서 본인 흑인들이 아시안에게 하는 인종차별에 대해선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 안하는지
미국에 사는 학생들도 아니고 한국 학생들인데 그럴 의도가 아님을 충분히 오취리 본인은 인지할거라 생각하는데 teakpop 해쉬태그하고 학생들 욕 먹게 하고 싶었던 이유가 뭔지 궁금하네요

WR
1
2020-08-07 17:29:33

본인은 차별에 눈떠있다는걸 과시하려고하나? 라고 생각이 들긴했어요.

솔직히 그냥 선 넘었다.. 이건 아니다! 정도로만 비판했어도 오취리가 욕먹을일은 아니였을꺼라고 봅니다.

Updated at 2020-08-07 17:56:43

그렇다고 한국이 평행지구에 있는 것도 아니죠.
흑인이 한국에 온다고 저절로 조상님이 한국 사람 되나요..?

마찬가지로 한국인이 외국 간다고 그 사람의 역사가 지워지는 것도 아니고요.

“한국은 고립된 사회고 너희 역사에 관심 없으니 누가 상처받던 알 바 아니고, 그저 우리가 즐거우면 된거다” 라는 말이 편협하다고 생각합니다. 외국 사회하고 엄청나게 교류하는게 현실인데 눈가리고 아웅 하는거죠.

소수의 악랄한 자들이 존재하지만 많은 경우 인종차별은 무지에 의해 발생합니다. 실수라면 인정하고 배우면 됩니다.

인정조차 못 하겠다는 게 현 상황이구요.

4
2020-08-07 18:36:07

너희 역사에 관심 없다가 아니라 너네의 부채의식을 우리에게 같이 짊어지라고 강요하지 말라는거죠. 초창기 블랙 페이스처럼 흑인의 특징을 희화화 하는거야 당연히 차별 행위고, 지양해야할 문제지만 단순히 분장하는 것까지 문제삼는건 다른 문젭니다. 희화화 가능성이 있으니 흑인 분장은 당사자의 기분이고 의도고 뭐고 다 필요없고 제 3자의 자의적인 기준에 인종차별이니 인종차별이다? 과연 어느쪽이 편협한건지 모르겠네요.

2020-08-07 18:43:00

제 3자의 기준이 아니라 조롱의 당사자였던 흑인 집단이 블랙페이스는 차별이라고 주장하는 거 아닌가요?

부채의식과 상관 없이 우리는 이러한 것에 상처를 받으니 자제해달라는 거죠.

흑형이라는 단어에도 멸시가 아닌 존경의 의미가 담겨있다고는 하지만 상대방이 그걸 불쾌해한다면 사용하지 않아야 하는 것처럼요.

4
2020-08-07 19:42:36

일단 단순 분장을 블랙 페이스로 취급할 것인가부터 논의가 있어야겠죠. 어떤 행위가 잘못됐다고해서 유사한 행동을 죄다 뭉뚱그려서 똑같이 취급하는게 정상이라고 보시진 않으시겠죠? 그리고 엄밀히 말해서 당사자는 관짝소년단 입니다. 흑인이 단일 개체도 아니고 저걸로 모든 흑인들이 피해자라는건 확대 해석이구요.
무엇보다 지금 문제가 되는 흑인에게만 유독 민감한 차별의 범주는 저들이 정한게 아니에요. 저들은 그냥 그런 행위를 차별이라고 교육받았을 뿐이고, 그걸 진리인 줄 알고 퍼트리고 다니는거죠. 애초에 어느 한쪽에만 유독 민감한 차별 기준이 제대로 된 기준이라고 보시나요?

2020-08-07 19:06:24

저한테 댓글 다신것 같은데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건지 모르겠네요
제 댓글과 연관성이 있는건가요 ?

2020-08-07 19:43:03

제 댓글에 대한 답글이신것 같네요.

4
2020-08-07 17:31:47

저도 조용히 있었지만,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무지에 비롯된 잘못이고 악의가 전혀 없었을텐데 공격적인 반응을 보였어야 했는지 의문입니다. 아이들이죠. 곧 성인이 되긴 하지만. 그래도 한 사람의 어른으로서 좀더 부드럽게 꼬집을 수 있었을텐데. 그 아이들이 겪을 여러 모진 일들을 생각하면 오취리 씨의 이번 행동이 결코 좋게 보이지 않습니다. 

5
2020-08-07 17:41:32

저도 여기에 나온 입장과 동일합니다
일단 (몰라서) 인종차별 저지른 건 맞고 이제 알았으니 서로 조심하며 살면 되는거죠

근데 작성자님 의견과는 좀 다른 게 일단 오취리가 한국 교육 운운한 부분은 없습니다.
문제가 되었던 게 “내가(의역) 엄청난 노력을 들여 한국 사람들 교육(educate) 시키고 타 문화와 사람들을 조롱없이 즐길 수 있게(의역) 노력한다” 이 부분인데 전혀 다른 뉘앙스죠

여기 educate이란 부분이 뭐 문맥상 ‘인종차별이 나쁘다’라는 걸 교육 시키는 거라 생각되는데
오취리의 경우 방송 초창기 안녕하세요 나올 때부터 자신이 겪은 인종차별 썰을 풀면서 서러움을 토로한 바 있습니다.
흑형 흑누나 이 단어가 마냥 좋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단어다 라고 소개해서 점점 사라지게 만든 것도 오취리의 공이 크구요

Educate이라는 자신이 높아 보이는 단어를 쓴게 사람들의 역린을 건든거지 전 오취리가 단어를 바꿨더라면 좀 더 의미 전달이 잘 되었을 거고 저 인스타에 논란되는 부분 중 일부를 없앴을 수 있겠죠

근데 흑인운동가들이 이 educate이란 단어를 많이 쓰는 거 같긴 해요. 코난쇼에 BLM관련해서 흑인 변호사이자 운동가가 나와 한참을 토론한 적이 있는데 그 사람도 educate이라는 말을 쓰더군요

2020-08-07 17:55:49

저는 educate라는 단어가 문제가 될게 전혀 없다고 생각해요.

Updated at 2020-08-07 18:08:35

그러면 르브론의 not educated 발언은 왜 문제가 됐던건가요?
그 사건도 자세히는 모르는데 매니아에서 엄청나게 까였던게 기억나서요

Updated at 2020-08-07 19:11:36

그땐 문맥상으로 문제가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르브론은 정치적 발언을 많이 했는데 홍콩 시위에 대한 모리의 발언에 대해서는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을 받았고요.

3
2020-08-07 17:49:56

이게 맞다고 봐요.
지금 논쟁은 뭐랄까 논점이 학생 분들 자체 신변에 대해서도 지나치게 과한 비판이 이루어지면서 핀트가 어긋나고 쓸데없이 논쟁이 커진 느낌.

인종차별이 잘못된 건 맞지만 누구나 실수도 할 수 있는거죠.
모르는거면 실수로 배우면 되는거고.
인종 관련해서 아직 크게 인식 등이 없는 우리나라, 그것도 어린 미성년자 학생들이 얼마나 알까요. 비단 저도 저 학생들보다 좀 더 나이 많은데 블랙페이스란걸 처음 알았습니다.

알고서 남을 조롱하는건 역겨운 짓이지만 모르고서 실수해서 하는건 '그럴 수 있지, 담부턴 자제하자' 하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죠. (이번에 샘 오치리가 비판받는 것도 그 부분이겠죠. 다 큰 성인이고 인종 문제에 대해 누구보다 민감할 쪽인데 오히려 그랬으니.)

라틴 인종들이 아시안에게 눈을 찢는 걸 보고 대노했지만, 그걸 보고 그들의 신상을 파헤치고 인격 모독을 하지 않았죠.
(어느 정도 지난 뒤에 모르니 저런갑다 하는 분위기가 팽배했죠.)

서양권애들이 뭣 모르고 욱일기를 쓸 때도 그랬죠.
극대노 했지만 후에는 모르니까, 서양권에선 나치만 교육시키니까 하면서 반응했죠.

이번에도 그냥 그렇게 넘어갈면 될 문제같은데 이상하게 논란이 커진 듯 합니다.

모르는게 잘못도 아니고, 기꺼해야 한 번 한 실수고, 그렇다고 저 신수로 남은 인생이 막히는 것도 아닌데
굳이 왜 한 쪽은 이번 문제로 어린 친구들한테 필요 이상의 책임을 물으려하고, 한 쪽은 흑인종 문화를 싸잡아서 비아냥 대고 하는건 지 싶습니다.
(극단적인 진영 말하는겁니다.)

인생 살다 할 수 있는 하나의 실수로 보면 되지 않나 싶은데..

2
2020-08-07 18:32:52

매니아는 그나마 정상적이지, 다른 사이트는 아주 끔찍하더군요. 인종차별이 아님을 주장하면서 엄청나게 인종차별적인 코멘트를 거침없이 쏟아내는... 목화 채찍 이딴 발언을 하더라고요.

2020-08-07 20:40:39

뭐 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반응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요. 각국의 젊은이들이 쓰는 9gag만 봐도 인종이나 나라 관련 조크는 끊임이 없어요. 동양인 전체의 특징 말고는 아시아에서 잘 알려진 나라들 (한중일, 인도, 태국 등) 중에서는 한국이 이미지가 제일 좋은거 같습니다. 기껏해야 희화하 하는게 게임에 미친거나 k-pop과 여리여리한 남자 이미지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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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8-07 21:13:35

단순한 블랙페이스 분장만을 봤을 때 저는 인종차별이 아니라 생각하고 

블랙페이스=흑인에 대한 인종 차별이라는 생각도 새로 정립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19세기 20세기 중반까지의 블랙페이스 공연이 금기시 된 건 단순히 블랙페이스가 주 타겟이되어 인종차별이니 금기시했다 라기보다는 1960대 흑인민권운동의 영향으로 금기시 된 것 같습니다 

그 대상도...   그 시대, 나라에서 살지 못해 조심스럽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그 당시의 과장된 블랙페이스나 흑인을 희화한 퍼포먼스가 문제였다고 생각하고, 금기시 해야 할 대상은 바로 '우스꽝스럽고 과장된' 블랙페이스나 퍼포먼스였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 시대에 흑인들의 문화와 모습이 동경이나 호기심의 대상이 되어 과장되거나 우스꽝스럽지 않은 블랙페이스 분장으로 비하하려는 의도 없는 퍼포먼스였다면 과연 '(우스꽝스럽거나 과장 없는)블랙페이스 그 자체'만으로 보았을 때 흑인들이 인종차별이라 생각하고 금기시하려는 분위기가 생겼을까요?

 

그 시대에 과장되고 우스꽝스러운 분장과 퍼포먼스가 금기시되었고 

블랙페이스=인종차별이라는 생각이 그대로 오늘날까지 이어져 온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만약 그렇다면 개인적으로 이는 잘 못 학습된 인종차별 개념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서 제가 이는 새로 정립되어야 할 생각이라고 말씀드린 이유입니다.

 

만약 그 의도나 과장또는 희화화 여부와 상관없이 블랙페이스는 무조건 인종차별이라고 주장한다면

과장 조금 보태 현재 케이팝 댄스 그룹과 똑같은 옷과 분장을 하고 커버 영상을 올리는 유튜버들도 인종차별주의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은 저런 분들을 신기해하고 좋아해주지 않나요?

 

만약 의정부 학생들 처럼 희화화나 비하의 의도없이 저러한 사진을 올렸다면 

우리나라 사람처럼 좋아한 원 퍼포먼스 해당자의 좋아한 반응이 맞다고 생각하고

샘오취리의 반응은 제가 생각하기엔 잘 못 학습된 무조건적인 블랙페이스=인종차별에서 기인한게 아닌가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따라서 의정부고 학생들이 그 흑인들의 퍼포먼스가 좋아서 정말 복장이나 분장까지 정성스레 하였고  퍼포먼스도 희화하려는 의도나 행위가 없었다면 저는 학생들의 블랙페이스 분장을 인종차별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리하자면 현재 북미지역이나 세계 여러나라 에서 

블랙 페이스=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라는 인식이 있다면 인종차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한국보다 흑인들과 직접 생활한 역사가 오래되고 빈번하고 그들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그들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하지만 이는 바르지 않다고 생각하며 고쳐야 할 부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Updated at 2020-08-07 22:01:43

블랙페이스라는 직접적인 인종차별의 역사가 있었기 때문에 흑인분장을 히는것 자체가 인종차별로 치부되고 금기시되는것이지 다른인종의 피부색을 따라하거나 하는건 전혀 인종차별로 생각 안한다고하더라고요
흑인인종차별이라는 특수한 역사때문에 금기시되는거니까 흑인분장을 한 의도나 그런건 전혀 상관없는거죠
샘 오취리가 오해한게 아니라 '블랙페이스=무조건 인종차별' 이게 흑인및 그쪽 사회의 인식이 맞습니다

Updated at 2020-08-08 03:33:12

무슨 말인지는 알겠지만, 원래 국가 불문하고 대부분의 터부가 별로 이성적이지 않습니다.
애초에 감정의 영역에 걸쳐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이 또한 기준을 정할 때 고려되어야 하는 부분이죠. 그리고 이러한 부분들을 이해하고 존중하는게 교양이고 에티켓고요. 이를 합리성이라는 잣대만 갖고 교정하려는게 과연 합리적인가 의문이 듭니다.

인종차별의 지나친 주관화는 경계해야겠지만, 반대로 지나친 객관화 시도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쓰신 댓글이, 당사자가 싫다는데 “네가 이걸 싫어하는건 합리적이지 않아. 따라서 싫어하면 안돼.” 라는 말로 읽힐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역사적 배경이 퍼포먼스의 의도와 쉽게 분리 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예를 들어 어떤 일본인이 세종대왕을 너무 존경해서 존경의 의미로 우리를 ‘조센징’이라 부르기 시작한다면 이 또한 받아들여야 할까요? 애초에 이 단어가 일제시대라는 역사적 배경을 떼놓고 생각이 가능하기는 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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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8-11 14:38:15

 

의견 감사합니다. 

 

의견주신 첫~ 두 번째 문단에 말씀하신 내용처럼  읽힐 여지로 쓴 글이 아니고 

그렇게 주장하고자 글을 썼고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명확히 나와 있다고 생각 합니다.인종 간의 교류가 많아진 현시대에 단순한 블랙페이스=흑인차별이라는 생각이 쉽게 받아들여지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권에서는요 

 

세 번째 문단의 역사적 배경과 같이 생각해야 된다고 주장하는 조센징과 비교라면' 과장되고 우스꽝스러운' 블랙페이스와 퍼포먼스이지 고유의 생물학적 특징인 블랙페이스가 비교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조센징'은 일본강점기에 우리나라 사람을 비하하려는 목적으로 사용된 단어이고 

'과장되고 우스꽝스러운' 블랙페이스와 퍼포먼스는 19~20세기중반까지 흑인을 희화화하려는 의도로 사용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블랙페이스 그 자체만으로는 역사적 배경과 따로 떼어놓고도 생각할 수 있는 고유의 생물학적 특징이라 생각하고 어느 시대적 배경과 같이 생각한다 해도 의미가 달라지지 않는 생물학적 특징일 뿐이라 생각합니다

 

추가로 해당영상에서

영알남의 친구분이 의정부고 학생들의 블랙페이스를 눈찢는 퍼포먼스와 비교 하시는데

동의 할수 없는 부분입니다..

눈찟는 퍼포먼스는 앞서 제가 여러번 주장한 '과장되고 우스꽝스러운' 퍼포먼스로 아시아인의 비하 목적으로 사용되기에 이는  의정부 학생들이 과장되고 우스꽝스런 블랙페이스 분장과 퍼포먼스를 했다면 비교 대상이 되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살면서 흔히들 그들이 하는 눈찢는 퍼포먼스처럼 과장되고 우스꽝스럽게 눈이 찢어진 아시아인을 본적도 없습니다. 

하지만 블랙페이스 그 자체는 어떠한 과장이나 비하의도 없는 생물학적 특징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20-08-10 21:18:52

의견 감사합니다.



다만 제가 느끼기에는 인종차별의 판단기준이 다소 작위적이라고 느껴집니다.

 

먼저, 인종간의 교류가 많아졌기에 자국, 혹은 아시아권의 기준으로 인종차별을 판단해야 한다는 주장은 이해가 힘듭니다. 오히려 국제적 교류가 많아졌다면 한 나라의 지역적 기준이 아닌 다른 나라의 기준을 종합적으로 고려 하는게 합리적이지 않을까요? 

또한 당사자의 입장에서 당해 행위에서 역사적 배경을 분리해서 보기 힘들다는데, 제3자의 입장에서 이가 가능함을 주장함은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서양인들이 눈찢는 행위가 무조건 '과장되고 우스꽝스러운' 퍼포먼스 목적이라고 하는것도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멕시코인들이 우리에게 브라질 월드컵에 대한 감사로 눈을 찢은 적이 있죠. 과연 이들이 우리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한 행위가 조롱적 의도였을까요? 오히려 비하나 어떠한 희화화 의도 없이 했다고 보는게 합리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또한 눈찢는게 실제와 다르기에 인종차별이라고 언급하셨는데, 정도의 차이는 존재하나 '눈이 찢어진' 동양인은 충분히 존재합니다. 눈을 찢는 정도는 서양인이 인식하는 동양인의 외모에서 비롯한 것은 맞습니다만, 엄연히 이러한 사람들이존재한다면 이것은 차별이 아닐까요? 혹은 서양인들이 적당히 눈을 찢으면 괜찮다는 말씀이신가요?https://www.google.com/search?q=lucy+liu&sxsrf=ALeKk00Nzyl1zxwUNMJxwjZUz6ygUK1uhA:1597060644619&source=lnms&tbm=isch&sa=X&ved=2ahUKEwjX2qDDypDrAhWhGKYKHfjKCrYQ_AUoAXoECBoQAw&biw=1707&bih=880&dpr=1.13#imgrc=-UFL0amJZkx8VM



역사적으로 비하 외의 다른 사용의도가 병존한다면 차별이 아니라는 주장과 관해서는 욱일승천기가 떠오릅니다. 

사실 욱일기는 우리가 그렇게 혐오하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만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사용 역사는 훨씬 오래되었죠. 전근대 일본에서도 특정 집단을 나타내기 위해서 사용되어 왔고, 요즘에는 순전히 디자인적 요소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사정을 고려하면 우리가 서양인들에게 욱일기의 사용을 자제해줄 것을 요구하는 것은 잘못된 것일까요? 말씀하신 논리대로라면 다른 의도로 사용된 배경이 존재하고, 현재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사용되지 않는 경우에 말이죠.

 

 

 

Updated at 2020-08-11 14:38:40

답변 감사합니다

정말 정말 죄송한데요 

제가 말하고 있는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말하는 않은 주장을 추가하거나 주장을 다르게 파악하고 해석 해서 계속 변죽만 울린다는 느낌입니다. 

저의 주장은 의미나 비하 여부와 상관없이 검은분장은 무조건 흑인 차별이다 라는 생각의 틀에서 벗어났으면 한다입니다. 그것을 아시아 권이나 전세계에 강요하는건 오히려 역차별이고 받아 들이기 힘드니 변경이 필요하고 합의가 이루어 져야 한다가 요지였습니다.

흔히들 하는 눈찢기, 욱일기, 조센징 예를 들며 뭔가를 말씀하시는데, 설명 안해주셔도 그것의 역사, 내용 모르는 사람 대한민국에 거의 없고, 제가 이런 내용모르고 이런 주장 펼치는 것도 아닙니다. 

기준의 틀에서 벗어나 좀 다르게 생각했으면 하는데 똑같이 조센징, 욱일기, 눈찢기 예를 들며 이건 이래서 이렇지 않느냐 늘 하던 주장만 보고 있으니 솔직히 좀 답답합니다.

공격적이었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Updated at 2020-08-11 15:24:14

제 답글로 인해 기분이 나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논지를 흐리거나 말꼬리 잡으려는 의도는 없었습니다. 읽어보니 제가 논지를 잘못 이해하고 말한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점 역시 사과드립니다.

 

제가 poetic justice님의 원 댓글을 이해한 바는 i)블랙페이스는 역사적으로 비하의 의도로서만 사용되었으나, ii)위 상황은 그러한 의도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기에 인종차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잘못됐다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이에 대해, 국제적 교류에 맞춰 인종차별의 기준 역시 글로벌화 될 필요 -그것도 해당 행위의 타겟이 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판단하는게 타당하지 않나 싶었습니다. 

욱일기, 눈찢음 등 알고 계실 법한 사례를 언급한 이유는, 위 논리를 적용한다면 우리가 이러한 것에 대해 문제제기 하는 것 역시 부당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미국에서 흑인들의 백인 분장이 통용되는 등의 이중잣대에 대해서 의문이 있습니다. 그래서 인종 차별의 좀 더 합리적인 기준을 제시하시는 것이 어느 정도 공감이 가긴 합니다. 다만 굉장히 민감한 사안이니 만큼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지 않은가 하는게 제 생각이었습니다. 

 


Updated at 2020-08-11 15:38:18

제가 기분나쁜이유 한가지만 domini 님이 쓰신글 그대로 발췌해서 말꼬리 잡아볼게요

 ''다만 굉장히 민감한 사안이니 만큼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지 않은가 하는게 제 생각이었습니다.'' 라는 주장에서 보수적 기준은 흑인 아닌가요 아시아인은 그럼 강요하는 그대로 받아야하나요? 왜 그 기준이 흑인이 되어야 되죠? 제일 차별 많이 받는 인종은 아시아인 아닌가요?

이런식으로 답글을 달아주시니 기분이 상했습니다

이만 줄입니다

Updated at 2020-08-11 15:41:15

'보수적 기준'이라 함은 행위자-행위를 받는 자의 관계에서, 후자의 입장에서 인종차별을 판단하는 일반원칙을 가리킨 것입니다. 이게 인종차별에 관해서 보편적인 스탠스인 것 같구요.

 

아시아인에 대한 언급은 무슨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습니다. 똑같이 아시아인에게도 기분나쁜 행위를 한다면 행위자의 의도가 어떻든 지양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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