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타워 관련 재밌는 일을 겪었네요.

제가 원룸에서 사는터라 공간이 좀 협소해서

고양이 키운지 2년 되가는데 아직 캣타워를 설치 안했었습니다. 

최근 고양이 키운지 딱 2년이 되서 생일 선물겸 한번 설치해보자 해서 좀 찾아봤지요. 

이 녀석입니다. 

그래서 막 인터넷에 찾아보던 중 이런게 보이네요 오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너무 합리적이에요. 6만9천원이더라구요. 이 정도면 정말 괜찮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결제하고 기다렸죠. 화요일 밤에 주문했는데 목요일 오후에 오더군요. 딱 출근전에 와서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퇴근을 기다렸습니다. 퇴근하자마자 집으로 날아와서 박스를 뜯고 조립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라 근데 뭔가 좀 많이 허전하네요. 집 어딨어? 해먹 어딨어? 어딜 찾아봐도 없는데?

내가 뭘 잘못 찾은건가? 그래도 설치해봤습니다. 

잉?? 아뿔싸.... 느끼셨나요? 위쪽 구성품에 스마트발판, 기둥 이라고 적어져 있었던거... 네 그렇습니다. 

사진에 있는 구성품이 다 들어있는게 아니라 이게 다였던거죠.. 아니 판매자 양반 그럼 사진을 이렇게 

찍어놓으셨어야죠... 구성품 다 안본 제가 멍청한놈입니다만.. 

그래도 좋다고 올라가 있네요.. 바로 반품하려다가 이 녀석 눈에 밟혀서 그냥 추가주문을 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배송료 2만원을 내고 주문한건데 환불하려면 다시 배송료 2만원을 내야되더라구요. 그것도 아깝기도

하구요.. 

결국 이 3개 추가 주문했네요. 우리 뚱냥이도 캣타워에서 재밌게 노는거 한번 보고 싶어서 돈이 좀 나가긴

했지만 그냥 주문했습니다. 

ps : 교훈1 : 이 세상에 그냥 싼 제품은 없다.

      교훈2 : 가격 싸다고 똑바로 안 보고 주문부터 하면 흑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