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짝소년단 사건은 잘못된게 맞는것같습니다..
저는 캐나다에 거주하고있고 한국인이 아닌 다른친구와도 이문제에 대해서 애기해봤는데 처음엔 저도 학생들이 단순히 뜨고있는 밈 페러디 한건데 뭐가 문제냐 하니까 그 친구는 오히려 저를 이해 못하더라구요..
논쟁의 핵심은 학생들의 흑인 패러디가아니라 블랙페이스을 했다는겁니다. 단순히 관들면서 웃고 하는건 문제가 안될텐데 굳이 얼굴에 검은색칠 까지 했어야하냐는거죠.
이미 블랙페이스는 전세계적으로 흑인들에게는 인종차별적 행동이고 충분히 상처 받을수 있다생각합니다. 여기 캐나다 수상 트루도도 고등학교때 찍은 블랙페이스 사진 하나때문에 엄청난 곤욕을 치뤘으니까요..
요즘 안그래도 흑인 과잉진압이나 BLM이라고 말이 많은데 학생들 졸업식에 이런 논란이 생겨서 여러모로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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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7 09:21:37
https://www.google.com/amp/s/m.chosun.com/news/article.amp.html%3fsname=news&contid=2020080603939 개인적으로 흑인의 문화를 좋아하고 그들의 겉모습까지 동경하기까지도 합니다 하지만 단순한 블랙페이스 분장만을 봤을 때 저는 인종차별이 아니라 생각하고 블랙페이스=흑인에 대한 인종 차별이라는 생각도 새로 정립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19세기 20세기 중반까지의 블랙페이스 공연이 금기시 된 건 단순히 블랙페이스가 주 타겟이되어 인종차별이니 금기시했다 라기보다는 1960대 흑인민권운동의 영향으로 금기시 된 것 같습니다 그 대상도... 그 시대, 나라에서 살지 못해 조심스럽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그 당시의 과장된 블랙페이스나 흑인을 희화한 퍼포먼스가 문제였다고 생각하고, 금기시 해야 할 대상은 바로 '우스꽝스럽고 과장된' 블랙페이스나 퍼포먼스였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 시대에 흑인들의 문화와 모습이 동경이나 호기심의 대상이 되어 과장되거나 우스꽝스럽지 않은 블랙페이스 분장으로 비하하려는 의도 없는 퍼포먼스였다면 과연 '(우스꽝스럽거나 과장 없는)블랙페이스 그 자체'만으로 보았을 때 흑인들이 인종차별이라 생각하고 금기시하려는 분위기가 생겼을까요?
그 시대에 과장되고 우스꽝스러운 분장과 퍼포먼스가 금기시되었고 블랙페이스=인종차별이라는 생각이 그대로 오늘날까지 이어져 온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는 학습된 잘못된 인종차별 개념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서 제가 이는 새로 정립되어야 할 생각이라고 말씀드린 이유입니다.
만약 그 의도나 과장 여부와 상관없이 블랙페이스는 무조건 인종차별이라고 주장한다면 과장 조금 보태 현재 케이팝 댄스 그룹과 똑같은 옷과 분장을 하고 커버 영상을 올리는 유튜버들도 인종차별주의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의정부고 학생들이 그 흑인들의 퍼포먼스가 좋아서 정말 복장이나 분장까지 정성스레 하였고 퍼포먼스도 희화하려는 의도나 행위가 없었다면 저는 학생들의 블랙페이스 분장을 인종차별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현재 북미지역이나 기타 세계에서 블랙 페이스=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라는 인식이 있다면 인종차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한국보다 흑인들과 직접 생활한 역사가 오래되고 빈번하고 그들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그들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하지만 이는 바르지 않다고 생각하며 고쳐야 할 부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1
2020-08-07 10:23:13
블랙페이스가 인종차별이니 하지말아야 하는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의도없는 코스프레가 잘못이면 그냥 표정 만들다가 튀어나온 눈찢기와 뻐드렁니도 잘못입니다. 블랙페이스 하지말라고 교육해야 된다면 눈찢지 말라는 교육도 받아야죠.
2020-08-07 10:58:45
동의해요. 대부분은 total님 말씀처럼 생각해서 그런거지 않을까요? 블랙페이스가 인종차별인지 저도 몰랐고, 의정부고 친구들도 몰랐을 텐데, 인종차별 의도는 샘오취리도 마찬가지로 없었겠죠. 그런데 샘오취리도 의도없는 의정부고 애들을 비판했으니, 그의 행동도 의도가 어찌되었던 행동만 보면 인종차별 행위죠.
그리고 나름 인플루언서라는 사람의 영향력을 생각하면, 상대방이 성인이면 몰라도 아직 학생인 애들한테 너무 과도한 부담감을 준게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큽니다. 의정부고애들이 얼마나 놀랐을까요. 10
2020-08-07 09:56:57
블랙페이스 잘못한거 맞다고 치고 이제 황인종들도 호구같이 가만히 당하지말고 흑인들처럼 예민하게 굴어야됨. 우리나라가 큰 인종차별 이슈가 없어서 그렇지, 사회적으로 다른 인종을 많이 안겪어봐서 인종차별에 대한 인식이 떨어질거라고 예상하고는 있었는데, 그게 눈으로 확인되니 저도 참 안타깝더군요.
인종차별이라는게 거창한것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인종을 구분하고 편견을 갖는 것도 다 인종차별이라 생각합니다. (인종차별이라는 단어의 어감이 세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인종차별하는 사람들 다 때려죽이자!'가 아니라 '인종차별적 행동을 지양하고 인식을 바꿔나가자.' 입니다. 이번 학생들에 대해서도 무지에 대한 안타까움과 사회인식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끼는 정도의 감정에서 인종차별이라 이야기하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관짝밈을 따라하며 '쟤네는 흑인이니까 피부를 짙게 칠해야지..'라는 무의식적인 생각 자체가 대상을 그냥 한 사람이 아닌 '피부가 짙은 흑인'으로 보는 일종의 편견과 차별이라고 봅니다.
양복입은 사람들이 관을 들고 경쾌하게 춤을 추는 것이 재미있는거지, 그 사람들의 피부색이 짙어서 재밌는게 아니거든요.
모두가 동등하고 같은 '사람'으로서 그 '개인'의 특징을 따라하려고 피부에 칠한거라면, 피부톤에 앞서 이목구비나 체격 피부의 흉터나 점도 따라하려고 했겠죠. 무의식중에 '흑인들'과 나를 구분짓고 있기 때문에 그 인종의 눈에 띄는 특징인 '피부톤'만 맞추면 '똑같이' 따라했다고 착각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외국에 나갔을 때, 그 나라의 사람들이 자신을 아시아인으로 대하기보다 그냥 동등한 '사람'으로 대우하길 바랄텐데 말이죠. 4
2020-08-07 10:09:33
막상 그 보편적 가치에 감정이입해서 이해할려고 하는건 우리가 나으면 나았지 못한건 없습니다. 5
Updated at 2020-08-07 10:20:08
저는 블랙페이스가 뭔지 몰랐은데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고 중요한 것은 의도가 무엇이든 간에 블랙페이스 자체가 인종차별의 의미가 있어서 하면 안되는 일종의 금기라는 것 역시 배웠네요.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하루이틀동안 여러개의 글들과 댓글을 보며 댓글을 보니 참 이 문제는 이분법으로 판단하기 어려운거 같아요. 인종차별이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이나 인종차별이라고 하는 사람이나 서로 이상하다고 하면 안 된다고 봐요. 아무래도 각자의 경험이 따르는 경향이 크니까요. 결국 한국도 외국인들이 많이 들어오고 활동하고, 서울이라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메가시티와 또한 공항 중에 최상위권에 드는 인천공항과 대한민국의 경제력을 보면 언젠가는 겪어야할 진통이라고 늘 생각해왔습니다. 그 어느 주제보다도 서로에 대한 이해와 입장을 생각해봐야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10
Updated at 2020-08-07 10:47:02
미성년자 여러분들 블랙페이스는 흑인인종차별이에요 이번기회에 배우셨으면 좋겠네요 눈찣는 행위랑 똑같은거에요 이렇게만 말했어도 인풀루언서의 힘과 교육적 선도가 되었을텐데 성인도 아닌애들을 kpop링크에 걸어서 전세계에 박제해서 대놓고 xx만들어 버린게 웃기네요. 꿈이 가나대통령인데 결국 우리나라 흑인에 관한 안좋은 기억만 심어줄듯
2020-08-07 11:00:37
맞아요. 갑자기 영어로 한국인들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한거보면 참.. 반대로 한국인이 가나 교육시켜야 한다고하면 또 얼마나 시끄러웠을까요 3
Updated at 2020-08-07 11:08:34
예능인인줄 알지만 정치적 욕심이 있는사람이죠 한글만 쓴것이 아닌 영어로 더욱 강한 어조로 쓸 정도고 한국은 배워야한다 이렇게 주장하는거 보면 똑똑한 사람입니다. 자기 값어치를 모국이나 해외에서 올릴 줄 알아보여요 이미 우리나라에서는 성공한 예능인정도밖에 안되니까요 6
Updated at 2020-08-07 11:19:20
동감합니다. 한글로는 대화하자고 하더니 해쉬태그에 kpop 대문짝하게 써놓은건 무슨 모순인지. 행동이 문제면 행동만 지적했으면 끝날 문제인것을.. 7
Updated at 2020-08-07 11:20:28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076/0003611516
Updated at 2020-08-07 11:36:57
오취리의 과거 행동은 어쨌든 6
Updated at 2020-08-07 11:43:04
전혀요 전혀 다를게 없어보입니다. 오히려 학생들은 졸업앨범이라는 학교행사에서 한건데 유명인이 tv방송이라는 파급력 높은 곳에서 동양인 비하 제스처를했다는 점이 더 악질이죠.
2020-08-07 11:42:52
후수정 중에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3
2020-08-07 11:37:51
별개로 궁금한게 제가외국에서 안살아봐서 그런지 저는 눈이나 피부색 등 으로 인종차별하는 행위에 큰 불편함이 없는데요 그냥 그런사람들이 모자란사람이다 하고 무시합니다 근데 반응들이... 심지어 이번일은 패러디에 당사자도 좋게 반응해줬는데 이게 엄청나게 심각한 일인가요? 5
Updated at 2020-08-07 13:41:36
당사자는 괜찮은데 제3동양인들이 난리법석인 사건이죠. 저도 이해가안갑니다. 제 3자로서 사건에 간섭하려면 연관성이라도 있어야되는데 조상중에 흑인이 있는것도 아니고 관짝소년단 당사자가 괜찮다고 한문제에 왜 이렇게 참견하는지 이해가 안가요 코스플레이가 비하의 목적으로 한것도 아니고 리스펙트와 추종의 의미로 한건데 "미국에서는 이거 50년의 슬픈 역사를 가진 인종차별이니까 하지마세요. 가르치느라 힘드네." 이러고 있는건 좋게 볼 구석이 없죠. 미국에서 50년전에 뭘 했든 왜 그게 한국에서도 금기가 되어야 합니까? 그러면 미국인들은 다른집에 놀러가서 문지방 밟으면 안됩니까? 다리떨면 복 떨어집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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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8-07 16:59:56
우선 미국에서만 논란이 되는 사안은 아닙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Blackface#Geographical 위 문서에 나온거로는 22개 국가 정도에서 논란이 되었네요.
인터넷 문화의 발달로 전 세계가 하나로 연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터넷에 그러한 사진이 올라왔고, 그것을 다른 나라의 누군가 본다면 그건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닌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뭐 실제 당사자가 괜찮다고 했으니, 제가 생각해도 제가 난리법석 하는건 웃기는 일이긴 하네요. 근데 이 문제에 대한 이야기는 당사자가 불쾌해 하지 않았으니 차치하더라도 그냥 블랙페이스라는 행위 자체에 대해서는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어떤 서양인 분이 욱일기를 두고 라고 얘기하면서 인스타에 욱일기 사진 올리는게 괜찮다는 이야기를 봤네요. (이 분은 직접 일제의 핍박을 받은 민족이 아니시죠.)
2020-08-07 12:49:28
태클은 아니지만 '지양' 이 아니라 '지향' 아닐까요?
2020-08-07 16:37:28
아 블렉페이스를 비롯한 그런 것들을 '자제' 하자는 의미로 쓴겁니다. 제가 문장상 좀 헷갈릴수도 있게 썼군요.
Updated at 2020-08-07 15:50:44
대놓고 우스꽝스럽게 희화화 한것과 고퀄리티로 코스프레 한것과는 상당히 차이가 있다고 보는데 피장파장의 오류가 아니라 그냥 이기적이라는 생각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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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않는거지 미국에선 바로 못배운 짓 취급받는 일이죠. 다만 학생들에게 인종차별의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님도 고려할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냥 '외국인들은 이 문제를 민감하게 생각하는구나. 이제 알았으니 조심해야지'하고 넘어가면 좋겠는데 별로 바람직하게 흘러가진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