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후기

마침 이번주 월화수 여름휴가중이라
개봉일 9시반 조조 영화로
와이프랑 보고왔습니다

코로나 덕에 올해 극장 첫 관람이네요

갓띵작이라거나 뭐 그럴 정도까진 아니지만
스타일리쉬한 액션신은 볼만합니다
촬영감독이 열일한 영화

그리고 이정재는 그야말로 간지 작렬이네요
이정재는 나이들면서
연기력도
배우 커리어도
간지도
점점 더 좋아지는 느낌이에요

늘어질 수 있는 부분은
다 쳐내버리고
오롯이 스타일과 액션에 집중한 영화입니다

이런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개연성을 부여하겠다고
배경설명 주절주절하느라 늘어지지 않고
액션에 몰빵했다고 좋아할 것이고

반대 성향의 사람들은
밑도 끝도 없이 시작하자마자
칼부림이 난무하는데
굳이 저럴 이유가 있나? 이해가 안 간다
하면서 혹평할 수도 있는 영화

같이 봤던 와이프는
기본적으로 잔인한 영화를 안 좋아하는 편이라
별로였다고 하네요
15세관람가인게 놀라울만큼
꽤 잔인합니다


총평
1.잔인한 거 싫어하면 비추
2.개연성이나 타이트한 스토리를 좋아해도 비추
3.별다른 이유없이 칼부림하고 때려부숴도 스타일리쉬하고 멋지면 그만이라면 추천
4.너무 큰 기대까지는 하지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