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L] 현재까지의 플레이오프 진행 상황

코로나 바이러스로 중단된 이후 NBA와 같이 NHL도 시즌이 재개되었습니다.

제 글이나 LEOZRA님의 글에 나온 것처럼 NHL은 잔여 경기를 취소하고 취소 당시의 성적을 기준으로 

각 컨퍼런스 별 상위 4팀은 자체 경기를 치루며 플레이오프 1번~4번의 상위 시드를 겨루게 되고 (라운드 로빈) 

각 컨퍼런스의 5위 ~ 12위 까지는 5전 3승제의 플레이오프를 치루어 하위 시드로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갖고 다툽니다 (플레이인 라운드)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입니다.

[서부 지구]

시카고 블랙호크스 (12위) vs 에드먼튼 오일러스 (5위) 

-시즌 MVP가 유력한 레온 드라이사이틀과 NHL 최고 스타인 코너 맥데이빗이 건재한 오일러스에 왕년 시카고 왕조를 구축했던 베테랑들이 도전장을 내미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짬이 어디가지 않는지 플레이오프 모드에 접어든 시카고가 1차전에서 에드먼튼을 잡아내는 이변을 일으켰으나 2차전에선 맥데이빗의 헤트트릭을 박아버리며 2차전을 가져옵니다.

현재 1:1 동률 상태. 

내쉬빌 프레데터스 (6위) vs 애리조나 카요티스 (11위)

-약체 중 약체로 꼽혔던 카요티스가 내쉬빌을 1차전에서 잡아냈습니다. 추후에 말씀드리겠지만 혼돈의 1차전에 애리조나도 가세를 했는데요. 내쉬빌이 2차전을 잡아내며 이 쪽도 시리즈 동률 

밴쿠버 커넉스 (7위) vs 미네소타 와일드 (10위)

-객관적인 전력은 밴쿠버의 우세이지만 밴쿠버는 02년 전성기 때 한국계 선수 리차드 박이 이끄는 미네소타에 어처구니 없이 덜미가 잡힌 전적이 있습니다. 그 때의 악몽이 되살아 나는지 1차전은 커넉스가 와일드에 3-0 셧아웃 패를 당합니다. 방금 전 벌어진 2차전에선 4-3으로 어렵게 2차전을 잡아냅니다. (4-1이 4피리어드에 4-3까지 되는 수비진의 호러쇼) 

오늘 경기로 팀의 수비를 보조하던 마이클 퍼랜드와 앙투완 루셀의 부상이 있었는데요. 팀의 단단함이 부족해진 만큼 까닥하면 업셋이 일어날 수도 있는 시리즈입니다.

캘거리 플레임스 (8위) vs 위니펙 제츠(9위)

-플레이인 라운드 최고의 시리즈로 점쳐진 두 팀의 격돌입니다. 소문난 경기에 골 잔치 벌어진 치열한 경기가 되고 있습니다. 1차전은 캘거리의 무난한 4-1 승리, 2차전은 위니펙이 3-2 신승 그리고 3차전은 총 8골이 나온 경기로 캘거리가 6-4로 시리즈를 2:1로 앞서갑니다. 

두 팀 중 어느 팀이 살아남던지 정식 플레이오프가 치뤄지면 다크호스로 충분히 대권을 노릴만한 팀입니다

[동부 컨퍼런스]

피츠버그 펭귄스(5위) vs 몬트리롤 캐네디언스 (12위)

-피츠버그가 무난히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현역 최고 골리 중 하나인 프라이스의 플옵 모드로 몬트리올이 1차전을 가져갑니다. 지난 제 글에 올린 것처럼 몬트리올은 플옵보다 내심 1픽을 획득하여 프랑스계 캐나다인 미래의 수퍼스타 라프레니에르를 뽑을 것을 기대했겠지만 무려 크로스비와 말킨이 버티는 피츠버그를 잡아냈네요; 

하지만 2차전에선 피츠버그가 3-1 로 승리하여 이 쪽도 시리즈는 1:1 동률이 되었습니다. 

캐롤라이나 허리케인스(6위) vs 뉴욕 레인저스 (11위)

-제가 지난 번 글에도 올린 적이 있는 캐롤라이나가(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freetalk&wr_id=4381448) 뉴욕 킬러의 면모를 과시하며 레인저스를 일찍 집으로 돌려보냅니다 

시리즈 3:0으로 뉴욕은 힘 한번 못 써보고 짐을 쌉니다. 

MVP후보인 파나린과 시즌 중단 전 가장 핫한 선수였던 지바네자드도 캐롤라이나의 스타 세바스챤 아호의 하드캐리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뉴욕 아일랜더스(7위) vs 플로리다 팬서스 (10위)

-제가 관심이 없는 두 팀이라 이 팀들의 경기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잘 모릅니다 ㅎㅎ;;

일단은 아일랜더스가 2:0으로 시리즈 앞서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1승만 더 거두면 아일랜더스는 플옵에 진출합니다. 

토론토 메이플립스 (8위) vs 콜럼버스 블루재키츠 (9위)

-스타 군단 토론토가 1차전에 충격적인 2-0 셧아웃 패를 당했습니다. 콜럼버스의 골리 코피살로가 미쳐날뛰어 1승을 챙겨갔으나 2차전에선 반대로 토론토가 불을 뿜으며 3-0 셧아웃 승으로 복수합니다. 

토론토도 강력하지만 콜럼버스 또한 만만한 상대가 아닌만큼 이 쪽도 캘거리vs위니펙처럼 뜨거운 혈전이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번외 :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freetalk&wr_id=4519167

이 글에 적었다시피 이번 드래프트 1위는 라프레니에르라는 대어가 낙점이 된 상태이고 이 1픽은 위 플레이인 라운드의 패자 팀에서 가져가게 됩니다. 확률로만 따지만 토론토,에드먼튼,피츠버그 같은 강팀들도 플레이인 라운드에서 탈락 시 라프레니에르를 품을 수 있는 상황이 되었는데요. 

저 글에도 제가 적은 것처럼 다들 '에이 설마 에드먼튼이나 피츠버그가 플레이인 라운드에서 탈락하겠어 ㅋㅋ' 라고 했지만 위 강팀들이 모조리 1차전에 모두 패배합니다 ㅋㅋ 

다행히(?) 위 팀들이 2차전은 잡아내었지만 2번만 지면 탈락하는 상황이라 NHL 팬들은 경악과 안도의 한숨을 번갈아 내쉬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