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기-선리기연

너무 좋아합니다... 좋아한다는 말을 어떻게 해야힐지 모를 정도로 좋았어요... 이영화를 보기전에(월광보합+선리기연) 팟캐스트의 '지대넓얕'의 채사장의 설명을 듣고 보시면 더 좋아요

진짜 명작이죠. 영화 자체도 재밌지만 자하선사님이 너무너무너무 예쁘셔서 더 기억에 남는 작품입니다.

자하선사가 죽을 때 진짜 제 가슴이 찢어지는 거 같았는데 솔직히 다른 여배우였으면 그정도로 몰입하진 못 했을듯...

천녀유혼때의 왕조현에 비해 약간 매니아층적인 서유기였던지라 대중성에서 좀 밀렸지만 정말 선리기연 단한편으로준 임팩트는 주인이 최고였습니다 마지막 3명이 한곳에 모였던 라스트 그씬은 정말 희대의 명품씬

하아......

그 시대에 이영화를 본 남성들은
모두 주인님을 모셨죠.
진짜 진짜 명작입니다.
더불어 주성치 주연 영화좀 제발 나왔으면..

자하가 죽을 때 자신의 미래를 반은 맞추고 반은 틀렸다며 안타까워 하는 장면 참 슬펐죠.

이게 너무 잘만들고 평이 좋아서

이 뒤에 나오는 서유기 영화는 죄다 무슨

주성치가 만들고 제작했다고 ,주성치의 서유기 후속작

이렇게 홍보를 하던데 어디까지가 진짜 인지 

알고 싶지도 않고 그냥 선리기연 월광보합 먹칠하는 것 같더군요;

뽀로뽀로미~!

진짜 최고죠. "하늘이 내게 기회를 준다면 그녀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소 기한을 정해야 한다면 만년으로 하겠소" 이 대사 외워서 다녔던 기억이 나중에 써먹을라고

이제 보니 손오공 하빕 같네요

이 때 주인 누님을 보고 홀딱 반해서 무려 인터넷을 통한 직거래로 사조영웅전 94를 종각역까지 가서 샀었더랬죠. 고딩 주제에 수십편짜리 비디오 시리즈를 차마 집에까지 당당히 가져올 용기는 나지 않아서 역 보관함에 짱박아놓았다가, 분할회수(?) 후 할머니 주무실 때 몰래몰래 비디오 틀어서 보던 추억이 아련하네요. 밀레니엄 괴담이 떠돌던 세기말, 사조영웅전의 황용은 예뻤습니다...

월광보합-선리기연 정말 명작 중의 명작이죠.

엔딩의 행복하기도 하지만 너무도 씁쓸한 그 느낌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건들 건들  멀어지는 오공

지존보(주성치) 품에 안겨서 멀어지는 오공을 바라보는 눈 빛이 선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