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씩 의문이 생기는 평론가 평점

...라는 소위 새로운 영화에 대한 고평가가 있었다고 봅니다. 그게 위 평론가들의 평점이구요. 이후 망작으로 재발굴되면서 극과극이 되었는데요.


감독이 뭔가 재기발랄한 튀는 영화를 생각했는데 문제는 그 센스가 지나치게 아재스러웠다는 겁니다. 저는 이영화를 보면서 든 생각은 "신세대스럽게 보이고 싶어서 각종 최신 인터넷 유머를 나열하는 50대 담임선생님"의 모습이었습니다.


감독이 생각한 기발한 학교라는게 기껏 유교 불교 이슬람교 기독교가 각반마다 다 있는 학교라니... 너무 구태의연하죠.


시대를 잘못만난 영화는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젊은 취향으로 막나가는 컨셉을 하고 싶었지만 그럴 능력(이라기보단 센스가 더 맞는 표현일까요?)이 부족했던 감독의 과작정도로 보죠.

어디까지나 영화에 대한 감상은 개인의 경험과 분석하는 시각에 따라 각자 다르게 나오는 거라 어떤것이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죠. 그렇지만 대체적으로 감상한 영화 편수가 일정 이상을 넘어서면 전제적으로 평가가 비슷해지기는 합니다. 그게 평론가들과 일반 관객 사이의 갭을 만드는 거라 내가 본 시각과 다르다고 평론가들을 무시 할 이유는 없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