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가해자의 입장에서 공감한다던 사람입니다.
공감이라는 말의 정의를 잘 알지 못해서 잘 못 사용한 것 같습니다. 가해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피해자의 입장에선 생각해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의식적으로 '어느 입장에서 공감해야지' 하진 않고 그냥 생각이 가는 대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누나가 페미니스트라서 반감이 드는 것 아니냐 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저는 관련 지식이 너무 부족해서 페미니스트라고 할 순 없지만 여성의 권리가 조금 더 주어져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끔 누나가 제 말에 얼토당토않은 일로 시비를 건다고 생각될 때 짜증이 많이 나긴 하지만요.
저는 최근에 제가 다니는 대학에서 심리학과 사회학 교양 수업을 듣고 흥미가 생겨 관련 책을 몇 권 정도 조금씩 찾아보고 있습니다. 읽으면서 든 생각이 크게 두 가지 입니다.
1. 도덕은 사회에서 만든 것이고 그 자체로 정의롭거나 숭고한 무언가는 아니다. 아마도 그 집단의 생존에 유리한 방향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도덕을 강요하는 것이 본질적으론 집단 이기주의와 다를 것이 없다.
2. 한 사람이 자기 마음 가는 대로 하는 일은 거의 없다. 거의 모든 생각과 행동이 유전자와 사회에 의해 결정된다.
이러다 보니 범죄 관련 뉴스를 볼 때마다
저것을 정말 잘못되었다고 할 수 있을까? 그냥 많은 사람이 싫어하는 일을 해서 욕을 먹는 것 아닌가?
그리고 저게 저 사람의 잘못일까? 유전자와 사회가 그렇게 만든 것이고 저 사람은 저럴 수밖에 없었던 것 아닐까?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되었을지도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아는 것도 많이 없고 글솜씨도 부족해 제 생각을 명료하게 전달할 자신이 없어서 원글에는 이유를 적지 않았습니다.
| 글쓰기 |

가해자 때문에 피해자가 생기고 피해자가 다치거나 죽거나 하는데,
도덕, 공감 이런 것의 정의를 따지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말씀 하신 내용은 명확한 피해가 없는 경우, 즉 가치관이나 주관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것 아닌가요?
그리고 '범죄 관련 뉴스를 볼 때마다 저것을 정말 잘못 되었다고 할 수 있을까?'
발언은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냥 약육강식만 존재하는 동물과 다를 것이 없지요!
만약 그 피해자가 내 가족이라도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