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에 고단백 음식 먹으면 진짜 원기가 솟나요?

전근대 먹을게 충분하지 않고 특히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던 시절에야 적용되는 말인거 같네요. 요즘같이 잘먹는 시기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죠.. 게다가 근래에는 더운 날도 없었으니 굳이... 걍 빼빼로 데이나 삼겹살 데이 같은 느낌으로 이해하시면 될듯합니다

젊었을쩍엔 몰랏고 신경도 안썼습니다

맨날 고기 먹는데 뭐 보양식이 별효과 있겠냐 했는데

나이 먹으니 확실히 효과가 있는거 같네요.

좋은거 먹으면 다르더군요

전 흔히들 말하는 보양식 먹으면 배탈이 나서....
너무 기름져요

핑계 삼아 먹는 거죠.

뭐든 맛난 거 입에 들어가면 어지간하면 기분좋고 힘나게 돼 있습니다. 

고단백보단 고지방의 효과가 클겁니다.
현대인은 별 의미없다 생각합니다.

폴라시보죠. 원기 따질거면 어짜피 다 우려나온 국물만 먹는게 나은데 심지어 고나트륨이라 건강에 좋지도않다더라구요

플라시보 효과이긴 한데 고단백 음식물 섭취는 항상 필요하죠. 통계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 단백질 섭취량이 충분하긴 한데 이게 곡물류에서 섭취하는 비중이 크다보니 약간 거품이 있고, 이런 날 구실삼아 동물성 단백질을 인위적으로 섭취하는 것도 나쁘진 않아요.   

평소 부실하게 먹고 다니는 사람들이 여름에 가장 무더운 날 각종 약재에 고기까지 섞인 음식 먹으면 힘나요

제가 들었단 가장 그럴듯한 말은 여름엔 더우니 찬 음식이나 음료를 많이 먹게 되는데 사람에 따라 속 버릴 수 있으니 날짜 잡아놓고 일부로 뜨거운 국물음식 먹게 하는거다 였습니다

매일이 보양중입니다.....

기분 내는거죠

한 달에 몇 번이나 치킨, 삼겹살을 먹는데요 뭐

기분이죠. 현대인이 영양 부족할 일은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많이 먹어서 과다가 될 확률이 훨씬 높을겁니다.

플라시보라 한들...병원 입원전에는 꼭 먹고 있습니다.

그냥 기념일같은 걸로 생각합니다. 음력기준이라 날씨에 맞춘 기념일로요. 근데 올해는 말복은 더우려나요? 역대급 더위가 될거라고 했지만, 습하지 않아서 그런지 덥지 않은것 같네요

평소 몸에 열이 많은사람은 별로 효과 없고 찬 사람들은 먹으면 면역력이 높아진다고 들었는데 다른분들 말씀처럼 이제는 그냥 기분내는 날 같아요

먹을 핑계가 항상 필요합니다..

전 사실 부모님때문에 먹습니다.

영양과잉인 현대인들에게는 해당사항없는 이야기입니다. 옛날에는 워낙 단백질이 만성적으로 부족했으니까 한번씩이라도 먹어줄 필요가 있었지만요.

고기보다는 국물과 인삼 이런게 효과는 있는것 같기는 합니다. 개인적으로요...

나이대별 단백질 섭취량과 권고량 비교입니다. 권고량을 다소 대충 잡은 감이 있지만 70대 이상 여성만 제외 섭취량이 훨씬 높다는 건 확실합니다. 20-30대는 특히 과합니다. 보통 성인의 하루 단백질 권장량을 몸무게x0.9 그램으로 잡는데 한국인 평균 단백질 섭취량은 72g이 넘습니다.

소 닭 개 염소 토끼 오리 돼지
전부 먹어봤지만 딱히 보신되는 느낌은 아직 까지는..없네요.
요즘 같은 시대에는 하등 의미없는 행동 같습니다..

생일에 미역국 먹는 거랑 비슷하죠 

저는 냉모밀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