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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 니콜슨 몰카 사건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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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6 17:35:10

글의 두서가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ㅠ 저는 인천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19살 고3입니다. 요즘 n번방 사건 이후 디지털 성범죄인 몰카 등의 범죄들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 근처에는 이런 일이 없을거라고 생각을 하고 살았는데 어느 날 같은 학년의 어떤 아이가 음악선생님의 치마 속을 찍다가 같은 반 아이에게 걸렸다는 소문이 퍼졌습니다.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라 처음에는 믿지 않았지만 그 아이가 인정을 했다는 걸 듣고 정말 큰 상실감과 충격에 빠져있었는데요. 더 놀라운 것은 이 아이의 범죄 행위가 아무런 처벌 없이 넘어갔다는 것이었습니다. 예전부터 학교가 사립이다 뭐다 해서 비리 같은 일도 많다는 얘기는 있었는데 학교 이미지 때문에 이런 일을 덮어버렸다는 걸 듣고 정말 선생님들에게 큰 실망을 했었는데요. 이번에 레이첼 니콜슨 사건을 보니 이런 일이 흔하지 않은 게 아니라 그저 우리가 모르고 있을뿐이고 지금 이 순간에도 그런 놈들이 누군가의 가족인 여자들의 몰카를 찍는다는 사실이 너무 소름이 끼치네요... 이런 일들을 묻어서 없던 일로 만들어버리는 우리나라 사회가 제2의 조주빈을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탄할데가 없어서 매니아에 글을 쓰네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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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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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6 17:48:00

 인식을 바꾸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인종 차별보다 훨씬 역사가 긴 것이 성차별 입니다.

아마 앞으로도 세대를 아우르는 시간을 필요로 할 것 같다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WR
2020-07-16 19:36:50

정말 사람 보는 안목 기르는게 어렵네요....

2020-07-16 19:46:37

 조용하게 조치가 있었을 걸로 보입니다. 학생을 공개적으로 처벌하는 것 또한 학생 개인의 앞날에 치명타가 될 수 있기에 학교에서는 비행을 때로는 공개 처벌하지 않고 지도 수준에서 넘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막은 알 수 없지만 학생에게 따로 지도를 하고 부모님께 통보가 있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2020-07-16 21:22:39

친고죄가 아닐텐데 직접 익명으로 신고하세요 

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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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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