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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냐님들은 이모부님들이랑 저처럼 친하신분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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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2 17:22:46

안녕하세요.

 

역시 다음날 쉬는날이 최곱니다~!  

내일 쉬는 날이라 여러글 쓰고 있네요.  

 

저한테 이모부는 제 삼촌과 마찬가지로 

저한테는 아빠같은 존재 그리고 술친구 베프!!!!!!!! 

 

제가 어렸을때 이민오고 나서 성인이 돼고 나서부터 

한국을 갈때면 어우...이모부는 그전부터 미리 저 오는

날짜에 맞춰서 휴가내시고 아침이던 저녁이던 

제가 태어나고 자랐던 고향집 거실(마루였었는데...)에 

시원한 소주와 안줏거리 싸악 준비해놓고 기다리고 있던 

제가 사랑하는 이모부!!!  

 

이 이모부가 어떤분이시냐면 

어렸을때 사정으로 인해서 저희 이모가 

저를 엄마 대신에 키웠습니다.  웃긴건 엄마랑 이모랑

엄청 닮았고 제가 언제나 얘기하지만 두분다 엄청난 미인입니다.

이건 제친구들도 인정했습니다.  

친구들이 저 보면서 "그런데 넌 x신이네."  이 x랄하던 친구들  

전혀 아닙니다.  저 멀쩡합니다.

그냥 엄마랑 이모가 절세미인이십니다.  

 

아 어쨌든 이모가 데이트 나가는데 항상 저를 데리고 나갔죠.

그런데도 이모부는 그때당시에는 데이트만 하던 사이였는데

저를 보고는 엄청 이뻐하면서 그 장난기 많고 유머스러웠던 

이모부가 그게 제 성격이군요...

 

와...지금까지 이모닮은 줄 알았는데...지금 글쓰면서 느낀게...

와...원래도 튀는거 좋아하고 사람들 웃기는거 좋아하긴 했는데...

이모의 영향도 컷지만...이모부군요... 아...글 다쓰고 

이모부 한테 전화해야겠네요.  

 

그렇게 이모부는 아직도 기억납니다.  

그 어린 저 데리고 장난 치면서 엄청 이뻐서 

막 안아주고 그후부터는 매주 주말마다 저희 외갓집에 와서 

외할아버지 외할머니한테 인사하고...

그런데 참...저희가족들이 제일 이모부를 좋게 봤던게

저랑 노는 모습보고 가족들이 너무나 좋게 봤던거 같습니다.

 

어쨌거나 그 어린나이에 아빠없이 혼자 자라는 저였어서 

외갓집 친척들은 다들 그게 너무 좋았던거 같습니다가 

아니고 그게 좋았데요.   

 

그러다 이민오고 나이가 먹고 성인이 돼서 

한국 나갈때면 제가 뭐라고 

또 친척들이 시간내서 얼굴보러 옵니다...

제가 뭐라고...물론 오랜만에 보면 눈물도 흘리고 

물론 저희 가족들은 술을 사랑하기에 

또 술자리 펴고...술은 건강에 해롭습니다.

 

하지만 저희 친척들은 다들 주당이네요...

 

하물며 이얘기의 이모부의 딸 

제 사촌동생은 그냥 괴물입니다...

 

에타:  너...왜 나랑 같이 마시면서 술이 안취하냐?

동생:  몰라 오빠...근데 오빠 잘마신다...나 취기 좀 오르긴 했어!

에타:  ...야...우리가 시간 오래두고 마시긴 했지만...

지금 각 x병 넘게 마시고 있는데...내가 아무리 아침에 입국했어도...

넌 왜 안취하냐???

동생:  호호호호~  뭔소리야 오빠 나도 취했어! 

이모:  xx야 에타 그만 재우고 내려와! 

이모부:  왜 둘이 더 마시라고 해!  (이모부 만취 인 멜로디)

이모:  으그!  당신은 잠이나 자!  에타 저러다 내일 못일어나! 

에타:   에이~ 이모!  장난해??? 이모 라면 하난 계란 풀어서 콜~!

이모:  오케이~  우리꼴통 라면하나~  우리딸도 하나 해줘?

동생:  살빼야 하는데... 에이 오빠 또 볼려면 몇년일지 모르니

나도 줘~!

 

그렇게 라면 하나씩 계란풀어서 드링킹 하고 

사촌동생과 밤새 마시다가 

아침에 일어나니 저는 가지란히 이불안에 있고 

내려가니 동생도 가지란히 이불안에 있더군요.  

그렇게 아침은 짬뽕이랑 짜장면 시켜서 탕수육과 군만두 

제가 깐풍새우까지 시키자고해서 그렇게 해장했습니다.   

 

그와중에 이모부...

이모부:  "야 에타야... 난 어제 기억이 안난다..."

"어제 한 얘기 이따가 다시하자!  소주 마시면서."

 

  아 쫌!!! 이모 눈치보이게 하지 말라고!!! 이모부!!!

 

하지만 이모도 기뻐하는 표정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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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2020-07-12 17:25:05

행복한시간인게 느껴집니다

WR
1
2020-07-12 17:27:31

지난날 추억중에 

정말 행복했던 시간입니다.  

1
2020-07-12 17:50:17

어릴때 이모집에서 살아서 저도 이모부가 제2의 아빠 같으세요. 전 기억에 없는데 어릴때 어른들이 이모와 이모부가 헤어지면 어떻게 할래?라고 장난으로 물어봤을때 제가 이모부 따라갈거라고 했어다네요.

WR
2020-07-13 14:32:08

진짜 저 질문은 왜하는건지 저도 많이 겪었습니다.  

1
Updated at 2020-07-12 21:40:43

 너무 이상적인 관계네요^^ 부럽습니다

아버지와도 그렇게 살가운 관계가 아닌것 같아 반성하게 됩니다

WR
2020-08-10 11:57:32

저는 어머니랑 어렸을때 떨어져 자라서 그런지 

뭔가 뭐를 서먹함이 있었는데...

제가 먼저 다가가서 맥주한잔같이하며 마른안주먹으면서

엄마랑 엄청 친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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