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다이어트 후기(간헐적 단식!)
안녕하세요 매니아 여러분.
예전에 샤방매니아님 간헐적단식 후기 보고, 저도 간헐적 단식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5월 14일주터 시작했고, 이제 두 달 정도 됐네요.
1. 간헐적 단식 루틴
-16:9를 적용해서 12시~20시까지 먹고, 이외의 시간에는 오로지 물만 마셨습니다. 20시까지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18시 30분쯤 저녁 먹고 안 먹었네요.
- 간혹 야식이 먹고 싶을 때나 주말에 가족모임이 있을 때는 먹고 싶은 만큼 먹고, 다음 날까지 24시간 단식을 했습니다. 24시간이라고 해서 거창한 게 아니고, 저녁을 푸짐하게 먹고 다음 날 아침점심 단식 후 저녁을 먹으면 그게 24시간입니다.
-원래부터 아침을 먹지 않는 저에게 16:9는 어렵지 않더라구요. 야식이 삶의 낙이었는데 야식을 못 먹으니 아쉽긴 했지만, 아침에 체중계 올라가는 재미가 있어서 힘들지는 않았습니다ㅎㅎ
2. 식사 메뉴
-제가 직업이 교사라 점심에는 항상 급식을 먹었는데, 급식이 자극적이라.. 급식을 끊었습니다.
-점심은 생식+두유, 사과, 고구마, 삶은 달걀, 방울토마토, 견과류 등의 메뉴을 조합해가며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적게 먹는 건 중요하지 않아요. 무엇을 먹느냐가 중요합니다!(라고 책에서 배웠습니다 흐흐)
-저녁은 주로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류를 먹었구요. 그 외에도 가리지 않고 그냥 먹고 싶은 거 먹었습니다. 과식은 피하되 충분히 많이, 포만감 있게 먹었습니다. 다만 당류와 밀가루 류는 피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당과 정제된 탄수화물은 다이어트의 적이거든요.
3. 운동
-매일 30분~40분 실내자전거
-팔굽혀펴기 & 턱걸이 격일로 실시
-운동은 살 빼려고 했다기보다는 건강을 위해 한 측면이 강합니다. 운동선수급의 활동량이 아닌 이상, 운동으로 살을 빼기는 정말.. 힘들다는 것을 책을 통해! 알게 되었고, 경험으로도 알고 있었습니다.
4. 체중 변화
-키는 172cm입니다. 체중은 두 달 동안 75 kg > 69kg
-두 달 동안 6키로 정도 빠졌는데, 솔직히 근 3주 동안은 16:9는 지키기 위해 노력했으나 음식의 종류나 양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살은 계속 빠지거나 유지가 되었습니다.
-다른 곳 보다도 복부가 정말 많이 들어갔습니다ㅠㅠ
5. 간헐적 단식 평
-간헐적 단식을 실시하게 된 계기는 샤방매니아님의 후기였습니다.
-그.. 기억이 안 나는데 어떤 분께서 책 두 권을 댓글로 추천하셨습니다. ‘먹고 단식하고 먹어라’ 와 ‘비만코드’ 두 책이었는데, 저는 비만코드를 사서 정독했습니다. 이 책이 저에겐 엄청 큰 힘이 되었습니다.
-살이 왜 찌는지. 요요는 왜 생기는지. 단식이 왜 필요한지. 인슐린 농도와 인슐린저항성을 낮추는 것이 핵심이라는 것. 칼로리가 중요한 게 아니라 호르몬이 중요한 것.
-다이어트를 할 때는 다이어트의 방법론보다 살이 빠지는 과정 속 생체의 매커니즘을 이해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간헐적 단식은, 단식을 할 때를 제외하고 먹고 싶은 걸 먹을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햄버거, 치킨, 피자 정말 자주 먹었어요. 생각보다...ㅎㅎ 자주 안 먹었으면 아마 더 빠졌을 것 같습니당^^
- 앞으로 3키로 정도만 더 빼려고 합니다. 솔직히 24시간 단식 한 번 하고 나면 살이 쫙쫙 빠지는데, 이건 가끔 하는 게 좋을 것 같고.. 16:9를 지키면서 다이어트를 계속 해보려고 합니다.
-추후에 후기 한 번 더 올리겠습니다!
Ps. 단식할 때 힘이 빠진다거나 지치는 건 없었습니다. 아들 둘 아빠인데, 육아에도 전혀 지장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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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후기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단식이 왜 필요한지. 인슐린 농도와 인슐린저항성을 낮추는 것 ==> 혹시 이부분을 좀더 세세하게 설명해주실수 있으세요? 책 읽기는 싫고, 다이어트로 뱃살은 빼고싶은데, 운동으로 살이 빠질것 같지는 않고, 괴로운 음식조절은 하기 싫고... ㅎㅎ
나중에 식스팩을 성공하시면 다시 공유해주세요~